글로벌 백신 생산, 벨기에 등 상위 10개국이 93% 차지…원부자재 공급망은 국가간 상호의존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 생산은 소수 국가가 주도하지만 백신 원부자재 공급망에는 국가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백신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 관련 국가간 관세를 낮추고 국경간 이동 절차를 원활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12일 '무역 관점에서 본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글로벌 백신 시장은 325억 달러 규모로, GSK(영국) MSD(Merck & Co., 미국), 사노피(Sanofi, 프랑스), 화이자(Pfizer, 미국) 등 4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등 진입장벽이 높았다. 프랑스 세계경제연구기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8개 국가가 백신을 수입하고 있으나 수출국인 90개국 정도이며, 벨기에 등 백신 수출 상위 10개 국가가 전체 2021.08.12
中이노벤트, 자체개발 PCSK-9 억제제 IBI306로 레파타·프랄런트 뒤 이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중국 항체의약품 전문 바이오텍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개발하고 있는 PCSK-9 억제제가 3상 임상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면서, 레파타(Repatha, 성분명 에볼로쿠맙)와 프랄런트(Praluent, 성분명 알리로쿠맙)을 이을 신약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노벤트는 중국 이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연구 CREDIT-2에서 후보물질 IBI306이 LDL-C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시판되고 있는 다른 PCSK-9 억제제의 보고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IBI306은 PCSK-9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lgG2 단클론항체로 이노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PCSK-9 매개 저밀도 지단백 수용체(LDL-R) 엔도사이토시스를 억제해 LDL-C 수치를 감소시켜 LDL-C 제거율을 높인다. CREDIT- 2021.08.12
신테카바이오-KT, AI슈퍼컴센터 구축 위한 전략적 MOU 체결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가 KT와 손잡고 친환경·고효율 AI슈퍼컴센터 건립 및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 신테카바이오는 11일 주식회사 KT를 주축으로 한 'KT컨소시엄'과 '신테카바이오 AI슈퍼컴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가 주관사로 구성한 컨소시엄에는 KT(전기·통신·기계), KT엔지니어링(건축·토목·조경), 한기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설계)가 참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이날 협약식에는 신테카바이오 조혜경 경영총괄사장과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 상무,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 등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4월 신테카바이오는 3년 안에 약 3만 대 규모의 고성능 슈퍼컴퓨팅 서버를 운용할 수 있는 자체 AI슈퍼컴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로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둔곡) 연구용지 1만 200㎡을 매입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각 사는 2021.08.12
듀켐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세르보와 타우 치매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 체결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인 세르보 테크놀로지(Cerveau Technologies Inc.)와 12일 차세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Tau PET Tracer 18F-MK-6240의 제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르보가 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18F-MK-6240는 인간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병의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다. 국내 방사성의약품 분야 업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임상 연구용으로 세르보의 18F-MK-6240를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기타의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국내에서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해 혁신적인 타우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공급할 수 있게 2021.08.12
셀트리온 렉키로나, 브라질 긴급사용승인 획득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Regdanvimab)'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Agencia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에 렉키로나의 임상 1상과 2상 결과를 비롯해 최근 완료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와 브라질 발 감마 변이 및 인도 발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전임상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당국자 회의에서는 투표를 통해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검증했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됐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 2021.08.12
피플바이오 자회사 뉴로바이오넷, 신약 치료제 기업 2곳에 투자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 진단 전문 기업 피플바이오가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뉴로바이오넷이 글라세움과 다당앤바이오에 각각 20억원과 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뉴로바이오넷은 신주 현금취득 방식을 통해 두 기업에 지분 투자를 했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뉴로바이오넷이 발굴하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라세움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통해 대사질환과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을 4분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중 파킨슨병과, 비만,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당앤바이오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활성 다당체와 저분자 활성물질을 이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염증성 장질환 등 13종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DDN-A-0101’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뇌내 베타 아밀로이 2021.08.11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시장점유율 50% 돌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지난 6월 일본에서 51% 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가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 내 1위 제품으로 등극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의 강점과 함께 전세계적인 처방 확대로 입증된 제품 신뢰성이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의 90%가 넘는 3주요법 적응증을 경쟁사 보다 먼저 획득하면서 항암 치료 거점 병원에서 허쥬마가 처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전략이 시장 선점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보다 뛰어난 의약품 공급 안전성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속에 큰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허쥬마에 대한 일본 의료진들의 선호도 또한 한층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 2021.08.11
국립암센터-화학연, JLK바이오와 항암제 기술이전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은 10일 제이엘케이바이오와 PLK-1 저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김경태 박사 연구팀과 화학연이 공동개발한 PLK-1 저해제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하는 물질이다. 양 기관은 제이엘케이바이오의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표적항암제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전임상시험을 빠른 시일 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물질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의가 수년간 노력해 도출한 신약 유효 물질로서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갖춘 제이엘케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적 항암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바이오 황현준 대표는 "제이엘케이바이오의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에 적합한 물질을 찾기 위해 많은 후보물질 중 엄격한 타겟 프로덕트 프로파일을 거쳐 선정했으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후보물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 2021.08.10
와이바이오로직스,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치료용 개발 상호협력 위한 MOU 체결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일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치료용 항체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 면역 항암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추진중인 고형암 치료용 면역항암제 등 항체 기반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항체의약품 임상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와 국민 보건 향상에 함께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는 "개원 이래 풍부한 항암신약 개발 경혐과 역량을 축적해온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암신약 개발로 암 정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큰 도전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연구소 김영우 연구소장은 "높은 수준의 항체 공학 기술과 라이브러리 2021.08.10
툴젠, 젬크로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신약개발 등에 활용되는 연구용 동물 분야의 전문 기업 젬크로와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젬크로는 30여년간 국내 연구용 마우스 연구를 선도하며 한국실험동물학회장 등을 역임한 연세대학교 이한웅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교정 마우스 전문 기업이다. 툴젠은 수년간 이한웅 교수 팀과 상호 협력하여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로 국내 기술로 유전자교정 마우스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 간의 협력 관계의 연장선으로, 젬크로는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교정 마우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고 툴젠은 향후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툴젠의 수익 모델을 다변화 시켰을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연구 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넓혀 국내 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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