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R, 치매 중단만 시켜도 약값 연 5만~7만달러 적절…아두카누맙은 2500~8300달러 수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의 약물가격을 감시하는 비영리단체 임상경제연구소(ICER)가 바이오젠(Biogen)이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건강상 이점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적정 예상 가격은 연간 1만 달러도 못미치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5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ER는 최근 아두카누맙의 모순된 결과를 보여준 3상 임상시험 2건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을 분석한 초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건강상 이점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이를 감안했을 때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는다면 연간 2500~8000달러 정도의 가격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을 사용한 3상 임상으로 ENGAGE와 EMERGE를 진행했다. 두 연구는 동일하게 설계됐으나 ENGAGE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킨 반면, EMERGE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2021.05.08
넥스트앤바이오, 넥셀과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체결
넥스트앤바이오와 넥셀이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넥셀 본사에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가노이드 약물 스크리닝 분야'와 '인간 심근세포를 이용한 심장 독성 테스트 분야'의 연구서비스 시장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가노이드란(Organoid)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형성된 미니 유사 장기로 특정 장기 및 종양의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가 재생과 조직화를 통해 여러 세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 기술력과 넥셀의 신약 독성 평가용 세포 생산 기술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신약개발 플랫폼 시장, 인체유래 조직 기반 약물 스크리닝 시장에 필요한 2021.05.07
지노믹트리,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 라이센스 아웃 계약 체결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오리온홀딩스의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바이오마커 기반 대장암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바인딩 MOU(Binding MOU,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의 본 계약으로 국내 체액(liquid biopsy)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의 특허기술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다. 지노믹트리는 계약에 따라 대장암 조기 진단용 체외 분자 진단 기술 사용에 대한 선급금, 사업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대한 로열티 등을 지급받는다. 중국은 연간 28만 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대장 내시경 장비의 보급률은 35% 수준에 불과하다. 의료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암 조기진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시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 진단기술은 1~2g 분변을 활용해 단일 후성 유전 2021.05.07
中바이오기업 에버레스트 메디슨 한국 진출하나…식약처로부터 트로델비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한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 한국에서 판권을 가진 곳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바이오 스타트업 에버레스트 메디슨(Everest Medicines)으로, 베이진(BeiGene), 안텐진(Antengene)에 이어 또다른 중국계 바이오기업의 한국지사가 설립될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버레스트 메디슨은 사시투주맙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할 수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시투주맙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가 개발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TROP2 ADC로, 지난해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이뮤노메딕스를 약 210억 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자산이다. 길리어드와의 2021.05.07
에이콘 테라퓨틱스, 1억 4800만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키트루다 개발 이끈 펄머터 박사 CEO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가 1억 4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낸데 이어, 전 머크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 사장 로저 펄머터(Roger Perlmutter) 박사를 최고경영자(CEO)로 맞았다. 펄머터 박사는 키트루다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다. 에이콘은 5일(현지시간) 포어사이트 캐피탈(Foresite Capital), 이노베이션 인데버스(Innovation Endeavors), 럭스 캐피탈(Lux Capital)의 참여로 칼럼그룹(The Column Group)이 주도한 1억 4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파이낸싱을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콘은 생세포 초고해상도 현미경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선구자로, 살아있는 세포에서 개별 단백질의 실시간 움직임을 추적하고 측정한 것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초고해상도 현미경 2021.05.07
바이러스 석학 류왕식 박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상임기술위원 취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류왕식 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상임기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류 신임 상임기술위원은 1978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박사 후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을 거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다. 류 상임기술위원은 35년간 산업과 학계를 오가며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올 하반기 스푸트니크V 백신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백신센터를 준공 예정이며 관련 건축 및 장비도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 체결된 싸이티바와의 전략적 글로벌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생산장비 및 원부자재 조달도 원활할 것 2021.05.06
앱클론, CAR-T 신규 지퍼스위치 물질 특허 취득
앱클론이 zCAR-T 세포치료제에 사용되는 어피바디 지퍼스위치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zCAR-T는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인 사이토카인방출신드롬(CRS)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앱클론만의 핵심 기술이다. zCAR-T 기술은 코티닌(니코틴의 대사산물)과 어피바디를 결합한 스위치 물질을 사용한다. 코티닌은 CAR-T 세포에, 어피바디는 암세포에 각각 결합해 CAR-T 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효과를 유도한다. 이번 특허는 스위치 물질에 대한 신규 특허이며 스위치 물질을 제조하는데 코티닌이 아닌 또 다른 신규 어피바디를 사용한다. 지퍼(zipper)와 같은 형태로 어피바디-어피바디 결합 특징을 갖는 스위치 물질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어피바디는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에 이용되는 물질로써 생체 내에서 안정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생산성이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서 "라이브러리를 통해 특정 용도의 어피바디를 발굴할 수 있고 다양한 용도로 활 2021.05.06
지니너스, SKT와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 개발 협력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간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6일 협약을 체결했다. 지니너스는 AI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에서 얻어진 타깃을 선별해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SKT는 AI 자동화 플랫폼인 메타러너(Meta Learner)를 기반으로 지니너스가 제공하는 유전체 및 임상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니너스는 정밀의료 및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년간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 임상에서 필요한 개인 맞춤형 치료에 특화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간 유전체 정밀 분석은 암 진단과 치료, 심근경색이나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 사 2021.05.06
아미코젠, 건기식 시장 확대에 맞춰 완제 공장 증설
아미코젠은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자사 제2공장 부지에 약 9500㎡ 규모의 완제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증설된 생산시설을 통해 자사 브랜드 케이뉴트라의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및 ODM 매출액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6년 3조5000억원에서 작년 약 5조원으로 40% 이상 크게 성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2013년 약 122조원 규모에서 2021년 약 200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따라 증설되는 신규 완제공장은 공장동 7500㎡, 창고 2000㎡ 등 약 9500㎡ 규모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올해 1월 착공으로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진성에 위치한 완제공장과 함께 신규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아미코젠은 완제품 ODM 매출액 기준,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아미코젠 서해창 생산본부 2021.05.04
엔지켐생명과학, mRNA 백신 위탁생산사업 진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이 mRNA 백신 위탁생산(CMO)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까지 1억 도즈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2016년에 확보한 충청북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의 부지면적 5300평에 완전자동화, 완전디지털, 클라우드베이스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식회사 메쎄나(MESSERNA Inc.)를 설립하고, 4월 22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3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백신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하여, 위탁생산업(CMO), 위탁개발업(CDO), 위탁개발생산업(CDMO), 임상시험수탁업(CRO)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mRNA 백신사업에는 바이러스 감염병 및 백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와 함께 글로벌 mRNA 개발사와 CMO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m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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