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 대다수 3분기 매출 컨센서스 상회…화이자 31% '깜짝' 성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3분기 빅파마 상당수가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화이자(Pfizer)가 가장 큰 폭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 주목을 받았다. 애브비(AbbVie)는 휴미라(Humira) 매출이 40% 가까이 줄었음에도 여전히 면역학 분야에서 강력함을 유지했고, MSD는 HPV 백신 가다실(Gardasil)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의 부진에도 키트루다(Keytruda)가 이를 상쇄시키며 예측을 앞질렀다. 18일 메디게이트뉴스는 공개된 주요 빅파마의 3분기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별 매출 성장률과 성장 동력된 품목에 대해 알아봤다.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상승 덕봤다…J&J, 스텔라라 여전히 전체 매출에 큰 기여 화이자는 매출 컨센서스 149억2000만 달러를 훌쩍 넘은 177억 달러에 3분기를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스(Paxlovid)의 매출 상승폭이 컸다. 팍스로비드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억200 2024.11.18
엑셀세라퓨틱스, 3분기 실적 발표…엑소좀 사업 성장 본격화
엑셀세라퓨틱스가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4억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9% 성장한 1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 공급 물량 증가와 엑소좀(Exosome) 자동화 분리정제장비 ‘엑소더스(EXODUS-H600)’ 장비 판매가 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3분기부터 고객사로부터 엑소좀 전용 배지(CellCor EXO CD) 주문량이 확대됐으며, 엑소더스 장비에 대한 문의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세포 배양부터 엑소좀 회수 및 분리 정제 자동화 장비에 이르는 ‘엑소좀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인 만큼,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급성장중인 엑소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해외 고객사의 배지 공급물량 확대가 예정된 가운데, 엑소더스 신규 모델(EXODUS T-2800) 판매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계 2024.11.15
생성형 AI로 설계한 인실리코 신약, 특발성 폐섬유증 2a상서 폐 기능 개선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신약 가운데 처음으로 임상 단계에 돌입한 후보물질이 2a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나타냈다. 개발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기관과 논의를 시작하고 중추적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해 TNIK(Traf2 및 NCK 상호작용 키나제)를 표적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ISM001-055이 2a상 임상시험(NCT05938920)에서 폐 기능을 개선했으며,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리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보였고 12주째 강제폐활량(FVC) 개선으로 측정한 임상 효능도 고무적이었다. IPF는 폐 기능의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인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폐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평균 생존 기간이 3~4년에 불과하다. 항섬유화제를 포함해 현재 승인된 치료법은 2024.11.14
세계 1위 CDMO 론자, ADC 등 바이오접합체 제조시설 확장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Lonza)가 바이오접합체(bioconjugation) 역량을 늘리기 위해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론자는 스위스 비스프(Visp)의 기존 바이오접합체 시설에 출시 및 상업 공급을 위한 1200L 규모의 다목적 제조 스위트 2개와 제조 관련 인프라를 추가해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스위트 면적은 약 2000㎡를 차지하며, 용량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론자 측은 성숙해가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기타 바이오접합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복잡하고 다양한 공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초기 임상 개발용 제조와 출시, 상업 공급을 위한 대규모 제조를 아우르며 의약품 충전 기능도 포함된다. 론자 바이오접합체 부문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모렐로(Christian Morello) 부사장은 "ADC 및 기타 바이오접합 의약품의 상용화가 점점 진행됨에 따라 바이오접합체 분 2024.11.13
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장진영 교수 선정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34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장진영 교수(서울의대 외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고준영 이사(이노크라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최기홍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교수는 암 치료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담도암 수술의 표준화 및 개량화에 이바지하고, 여러 전향적∙후향적 임상 및 중개 연구를 주도하며, 그 학술적 공로로 췌장암∙담낭암∙담도암 관련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 참여하는 등 국내 췌장암 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24년여 동안 약 3000례의 췌장 및 담도 종양 수술을 집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증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술 난이도가 높은 췌장 및 담도 수술에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이끌 수 있는 로봇∙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했다. 탁월한 임상 업적 뿐 아니라, 수술의 위험성과 재발이 많은 췌장∙담 2024.11.13
조현병 신약 위해 대규모 인수 진행, 상반된 결과에 희비 갈린 BMS와 애브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난해 BMS와 애브비(AbbVie)는 무스카린 계열의 조현병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해 결과는 상반됐다. BMS는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애브비는 최근 2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애브비는 정신병적 증상의 급성 악화를 경험하는 성인 조현병 환자를 위한 1일 1회 경구 단독요법 치료제로 엠라클리딘(emraclidine)을 연구한 EMPOWER 2상 임상시험 2건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엠라클리딘은 조현병과 알츠하이머병 정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새로운 M4 선택적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다. 지난해 12월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8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추가한 자산이다. 당시 애브비는 세러벨 인수를 통해 "편두통 치료제 아큅타(Aq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 2024.11.13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인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전략적 파트너십 기관들 내에서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우수한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세브란스병원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서 만성질환을 가진 한국 환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한국 연구자들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브란스병원의 건립 이념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첨단진료 분야의 집중 2024.11.12
젠큐릭스, 유한양행 렉라자 치료반응 예측논문에서 ctDNA 모니터링 분석
젠큐릭스가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임상시험 LASER201 연구에서 자사의 '드롭플렉스 동반진단 제품(Droplex EGFR Mutation Test v2)'을 이용한 환자의 혈액내 ctDNA 모니터링과 전체 생존율 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최근 BMC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렉라자는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변이 양성 환자에게 1차 및 2차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EGFR 변이 양성 2차 치료 목적으로 진행된 렉라자의 1/2상 임상시험(LASER201) 이후 진행된 전체생존기간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약물 효과와 ctDNA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렉라자를 투여받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3주기, 5주기 동안 혈액 내 ctDNA 변이 모니터링 테스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기존에 검출된 EGFR 변이가 치료 후 ctDNA에서 더 이상 검출 2024.11.12
라이트재단, '필수 보건 기술에 공평한 접근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주제로 연례 국제 포럼 개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이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필수 보건 기술에 공평한 접근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을 주제로 연례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의 부대행사로 보건복지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LG 화학, SK 바이오사이언스 등 국제 보건의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국제 투자 기관들이 참여해 다각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150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역 및 세계보건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 ▲건강 형평성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 ▲후원투자자의 관점 및 공평한 접근성을 위한 글로벌 보건 R&D 투자등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는 국제 보건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복지부 오창현 2024.11.12
툴젠, CTO로 이백승 부사장 영입
툴젠이 차세대 유전자 편집 및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선도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백승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툴젠의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 CTO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블루버드바이오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면역세포 치료제, 유전자 편집,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특허 출원과 FDA 승인에 기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캔서롭(현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PCR 진단 키트 개발과 허가를 총괄하며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엠제이셀바이오에서 차세대 CAR-T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이끌며 췌장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신임 CTO 영입으로 툴젠이 유전자 편집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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