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고혈압도 약쓰면 사망률 감소
합병증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도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서는 적극적 약물치료가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이 잘 알려졌지만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치료와 사망 위험 감소의 연관성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다. 연세의대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와 대구대 전산통계학과 연구팀은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이용, 2002년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합병증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를 선별해 12년간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대상자는 ▲2002년부터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은 사람 ▲처음에는 치료를 받지 않았으나 추적 기간 도중에 약물 치료를 시작한 사람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처음부터 치료받은 환자는 전체 사망률이 51%,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38% 감소했고 추적 기간 중간부터라도 치료받은 환자는 각각 59%, 5 2017.05.16
녹십자셀, 1분기 매출 19.4% 증가
면역항암제 이뮨셀-LC 처방 증가에 힘입어 녹십자셀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녹십자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한 33.2억 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4.1억 원, 당기순이익은 25.4% 증가한 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뮨셀-LC는 췌장암, 간암에 이어 지난해 교모세포종 논문을 추가 발표하며 다양한 암종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고, 처방 건수는 월평균 3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R&D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대장암 연구자 주도 2상 임상을 4월부터 시작했고, 지난해 교정기술 전문기업 툴젠과 계약을 체결해 면역억제작용회피 T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주목받는 CAR-T도 개발에 들어갔다.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세계 항암제의 패러다임이 면역항암제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뮨셀-LC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면서 "특화된 2017.05.15
일동, B형간염 신약 '베시보' 출시
일동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가 15일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베시보는 개발에 10년 이상 걸린 국산 토종 신약으로, 기존 약물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부작용은 줄였다. 베시보 150mg과 비리어드 300mg 48주 치료를 직접 비교한 3상에서 각각 81%, 85% 환자가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해 바이러스 반응 면에서 비리어드 대비 비열등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내성을 보인 환자는 없었고, 골밀도나 신독성 및 조직학적 반응은 베시보가 우수했다. 한편 비리어드와 항바이러스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부작용을 개선한 길리어드의 베믈리디도 허가가 임박해 B형간염 시장을 두고 두 신약의 격돌이 예상된다. 2017.05.15
AZ 임핀지, 폐암 무진행 생존 개선
가장 후발주자로 면역항암제 시장에 뛰어든 임핀지(성분명 두발루맙)가 폐암 3상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소 진행된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 PACIFIC 연구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임핀지는 질환 악화나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면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PFS)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당국에 허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적응증이 추가되면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경쟁하게 된다. 키트루다는 식약처로부터 PD-L1 발현 양성인 진행성 NSCLC 1·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고, 최근 미국 FDA는 알림타 및 카보플라틴 병용으로 전이성 비편평 NSCLC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2017.05.15
램시마, 4상에서 효능·안전성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오리지널과 교체 투여해도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의대 류마티스내과 토르 크비엔(Tore K Kvien) 교수팀이 레미케이드와 램시마를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4상 NOR-SWITCH 연구 결과를 최근 란셋(The Lancet)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레미케이드로 최고 6개월 이상 치료받은 환자 482명을 1:1 비율로 무작위 선정해 한 그룹은 레미케이드 치료를 지속하고 나머지 그룹은 용량 조절 없이 램시마로 교체 투여한 뒤 52주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적응증에 대해 의약품 투여 시 두 그룹 간의 효과나 부작용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비엔 교수는 "오리지널에서 램시마로 교체 투여받은 환자군과 지속해서 오리지널을 투여받은 환자군 간에 의약품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함을 보여줬다"며 "오리지널의약품에서 램시마로 안전하게 교체 투여받을 수 있 2017.05.15
나보타 "국내 유통 안 됐다"
대웅제약이 전 거래처를 대상으로 나보타 위조품 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유통된 것은 없다고 12일 발표했다.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은 나보타를 위조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위조품은 중국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객이 대웅제약과 직접 거래하고 있어 위조품이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신뢰한다"면서 "만에 하나라도 위조품 유통으로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나보타 위조품은 100 IU 용량으로 ▲제조번호 089139, 091743, 093103 ▲유효기간 2019년 3월 3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됐다. 2017.05.12
에스티팜, 13억원치 API 공급 계약
에스티팜이 영국 제약사 미나 테라퓨틱스(MINA Therapeutics)와 약 113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TIDES 2017: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2017' 콘퍼런스에 참여해 20여 개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 미나 테라퓨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임상 성공 시 상업 물량도 공급할 예정이다. TIDES 콘퍼런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미나 테라퓨틱스는 간암치료를 위한 소형 활성화 RNA약물을 개발 중으로, 에스티팜은 2상에 필요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를 공급한다. 이 치료제는 진행성 간암에 대한 1상에서 효과가 뛰어나, 일본 제약사 소세이그룹(Sosei Group)으로부터 3500만 파운드(한화 약 510억 원) 투자를 받았다. 에스티팜 2017.05.12
일동제약, 천랩과 공동연구소 출범
일동제약이 바이오벤처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ICM)을 출범했다. 일동제약과 천랩은 올해 초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에는 양 사에서 선발된 연구원 10여 명이 상주한다. ICM은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라이브러리와 생산기술, 제품 상용화 솔루션에 천랩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 기술,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융합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개발한다. 장내 세균이 관여하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소화, 피부, 면역, 비만, 뇌질환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는 "양사가 각각 갖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 혁신을 이룰 것"이라면서 "연구결과가 연구소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랩 천종식 2017.05.12
구구 잡은 종근당, 팔팔 잡으러 왔다
지난해 센돔으로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했던 종근당이 이번에는 실데나필 제네릭 시장에 도전한다. 식약처가 10일 종근당의 비아그라 제네릭 제제인 센글라정 100mg을 품목 허가했다. 지난해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고 8개월 만이다. 종근당이 센돔으로 한미의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와 치열하게 경쟁한 것처럼 실데나필 제네릭 시장에서도 1위를 하기 위해서는 한미의 팔팔을 꺾어야 한다. 출시 품목이 많은 실데나필 시장에서 종근당이 어떤 전략을 펼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7.05.12
한의사 난임사업 유효성·안전성 의문
지자체의 한방 난임 사업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바른 의료를 지향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바른의료연구소'는 12일 "정보공개청구와 민원신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방 난임사업은 평균 7.6개월이라는 사업 기간에 임신 성공률은 14%여서 그간 한의계가 주장한 20~30%보다 상당히 낮았다"면서 "여러 연구와 비교했을 때 한방 난임사업의 임신 성공률이 난임여성의 자연임신율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한의원협회는 국내외 논문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많이 사용하는 한약의 상당수(백출, 감초, 인삼, 안태음 등)가 조산, 선천성 기형, 인지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태아와 산모에 위험한 한약성분이 포함된 한방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달리 한의사협회는 "한방 난임치료에 들어간 한약은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으며, 부작용 없이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한 사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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