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강사 ·전임의들도 사직 조짐..."국민 위협 세력으로 매도, 의업 이어갈 수 없어"
임상강사·전임의들도 전공의들에 이어 수련병원 사직을 시사하며 이대론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전공의들이 이탈하면 업무공백을 담당하게 되는 임상강사·전임의들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한 정책은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야기될 앞으로의 대한민국 보건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사안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도, 수련 병원에 남아 더 나은 임상의와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쌓고자 했다. 그러나 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들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의업을 이어갈 수 2024.02.20
세이브더칠드런-국공립 신천효성어린이집, '새해맞이 기부금' 전달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는 19일 국공립 신천효성어린이집에서 국내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새해맞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해맞이 기부금'은 국공립 신천효성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아동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해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아나바다 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올해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41만원이 모였다.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전달된 ‘새해맞이 기부금’은 국내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공립 신천효성어린이집 이오미 원장은 "영유아들이 함께 모은 금액으로 학대피해를 입은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신천효성어린이집의 아동, 부모, 지역사회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울산아동권리센터 조정현 센터장은 "신천효성어린이집은 올해로 3년째,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지 2024.02.19
의협 비대위 "국무총리 담화문은 의사들의 자율적 행동 억압, 부탁을 가장한 겁박"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는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이 필요하다.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의사들은 환자를 볼모로 단체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전공의들도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에 의협 비대위는 “환자와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라는 전문직을 악마화하면서 마녀 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 큰 실망과 함께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국무총리의 담화문 발표는 이미 여러 차례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발표했던 내용과 완전히 똑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는 당장 이번 주로 알려진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에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처 2024.02.18
학회들도 목소리 내기 시작...대장항문학회 "필수의료 기피 본질은 의사 부족 아닌 저수가 문제"
의대 교수들로 이뤄진 의학계 학회들도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18일 대정부 성명서를 내고 “묵묵히 환자를 지키는 전공의를 병원 밖으로 내몰지 마라. 의대정원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장항문학회는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미래 의료를 책임질 전공의들이 정부와 소통이 되지 않아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라며 “10만명이 넘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을 갑자기 의대 증원을 방해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 세우는 프레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고 되물었다. 학회는 우선 외과, 흉부외과 등이 기피과가 된 이유를 수가 문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1977년 건강보험 제도의 시작과 궤를 같이 하며 돈 없는 나라가 건강보험을 도입하면서 모든 병원을 건강보험 요양기관으로 강제 지정했다. 수가는 원가의 70% 이하로 정했다"라며 "병원은 CT 2024.02.18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 복강경 카메라 보조 로봇 출시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는 복강경 카메라 보조 로봇 아팁 솔로(ARTip Solo)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팁 솔로는 복강경 수술 시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고정 및 이동 가능 하도록 설계된 로봇암 시스템으로, 복강경의 위치 변경 등이 필요할 때 보조자의 도움 없이 집도의 혼자서도 조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제품은 최근 환자 수 증가, 고도화된 수술 등 사회의 수술 요구 사항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수술인력은 점차 감소해 수술 보조인력의 업무로딩을 감소시키고 오류없이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회사 측은 "아팁 솔로는 수술을 시행하는 외과의에게는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뷰와 본인이 원하는 뷰를 수술 중 언제든지 조이스틱으로 쉽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해준다. 이는 특히 3D/4k 이미지 장비와 같이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내며, 회사의 3D, 4K 이미지 장비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용 도구(instrument)에 연결된 조이 2024.02.18
복지부, 4개병원 103명 전공의 업무개시명령...100명 복귀, 3명 불이행확인서 징구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전공의의 집단 사직서가 제출되거나 제출이 의심되는 12개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장점검 결과, 12개 수련병원 중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곳은 10개 병원이었으며, 총 23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수리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2월 7일 전국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실시한 상태다 실제 미근무자가 발생한 곳은 4개 병원이었으며, 미근무가 확인된 전공의 103명에게는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를 명령했다. 병원별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48명, 부천성모병원 29명, 성빈센트병원 25명, 대전성모병원 1명이다.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복귀 여부 확인결과, 성빈센트병원 25명 등 총 100명은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복귀가 확인되지 않은 3명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했다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 위반 시 의료법 제66조에 따른 2024.02.16
빅5병원 전공의들, 2월 20일 오전 6시부터 전원 근무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우리나라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은 이른바 '빅5병원' 전공의들이 20일 오전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강행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사직 파장이 지난 2020년 젊은 의사 단체행동 때처럼 정책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15일 오후 11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서울역 인근에서 만나 현안 대응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빅5병원 전공의들은 2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월 20일 화요일 오전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완전히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 빅5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추후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참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대전협은 각 수련 2024.02.16
의료계 투쟁 틈타...한의협 "평일 야간·공휴일 진료, 응급환자 진료 확대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와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비대면진료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의료계가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한 투쟁을 예고한 틈을 탄 것인데, 한의사의 적절하지 않은 응급진료는 의료부담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15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발표에 따라 양의사 단체의 집회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의료기관 파업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양방의료기관의 파업이 진행되면 의료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협회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 대응방안을 마련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우선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와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의료기관들의 참여사항을 국민들에게 안내하고, 정부의 의 2024.02.15
박민수 복지부 차관 "레지던트 지원 안하거나 준법투쟁은 어쩔 수 없어...최대한 전공의들 설득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진 않은 가운데, 개별적인 사직 또는 다음 연차 계약 갱신 거부 등의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준법투쟁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더라도 최대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본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며, 의료계와 타협 없이 4월 총선 전에 각 학교별 정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 입장 표명 없어 다행...준법 투쟁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설득 박 차관은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총회 결과는 카더라만 있고 아직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 2024.02.13
"지금 의대증원 정책 물러서면 의사의 미래는 없다" 전공의들, 파업 스탠바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설연휴 이후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 정책을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각 지역의사회 주도로 개별 집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지난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단체행동을 주도했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정부가 전공의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수련병원장들에게 전공의 감시를 요청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의료법 59조2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 휴업·폐업해 환자 진료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2024.02.1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