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필수접종 6일~7일쯤 재개 예정...문제 없던 700만도즈부터 의료기관에 서둘러 공급해야"
인플루엔자(독감) 필수예방접종 재개가 6일에서 7일쯤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상온노출로 문제가 됐던 신성약품이 다시 배송에 나서고 품질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백신을 재유통할 예정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독감 백신에 대한 기피를 막기 위해 문제가 없던 나머지 700만도즈의 백신을 서둘러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국민의힘)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로 문제가 발생한 신성약품 독감 백신의 안정성 검사가 완료되는 6일경, 늦어도 10월 7일에는 독감예방접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 의원에 따르면 현재 백신검사 사항중 14일이 소요되는 무균검사만 남아있는 상황이며 나머지 검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질병청도 백신 국가 계약 물량 1260만도즈 중 나머지 700만도즈에 대한 배송 점검에 들어갔다. 질병청은 시간상의 이유로 유통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신 2020.10.04
“의사·치과의사·한의사 5명 중 1명, 의무 보수교육 안 받아...의사는 2만3000명”
의료인(의사·치과의사·한의사) 5명 중 1명은 의료법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현장에 있는 의료인은 의료법 제30조와 시행규칙에 따라 보수교육을 연간 8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면허 정지 대상이 된다. 보수교육은 의료인 직업윤리, 업무 전문성 향상 및 업무 개선사항, 새로운 의료기술과 의·약 정보를 제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으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각 의료인협회 중앙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된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19년 보수교육 대상이 되는 의료인 중 19.8%가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다. 교육 대상자는 5년간 누적 총 86만 5400명으로 이 중 62만 1593명이 이수했고, 7만 2517명은 면제 또는 유예를 받았으며, 미이수자는 17만 1290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미이수율은 20 2020.10.04
해마다 장기기증 건수 줄어드는데, 기증 취소는 늘고 불법 장기매매는 여전
해마다 장기‧조직 기증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기증 등록을 희망했다가 취소하는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장기매매 사이트 적발 건수는 최근 6년간 1000건이 넘어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건수가 2016년 941건, 2017년 688건, 2018년 22건, 2019년 620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 따라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2016년 30,286명에서 올해 6월 41,262명으로 10,000명 넘게 늘어났으며 그 중 신장 이식 대기자가 25,614명으로 6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장기이식 대기자들의 평균 대기기간도 2016년 약 4년 3개월(1551일)에서 올해 6월 3년 4개월(1952일)로 4년 사이 1년 넘게 늘어났으며, 그 중 안구 이식을 기다리 2020.10.03
美 첫 확진자 발생 6개월만에 마스크 썼던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올해 74세이자 비만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왔다. 힉스는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해 접촉했다.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회복기간동안 백악관 내 관저에서 머무를 계획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복기간에도 자신의 집무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 향후 건강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계속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오는 1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인 두 번째 대선 토론회의 일정이 불확실 2020.10.02
상온노출 독감 백신 접종 1910건...울산·세종 제외 15개 시도에서 보고, 이상반응 8건
국가필수예방접종(NIP)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9월 30일 기준 총 15개 지역에서 1910건이 보고됐다고 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역별로 경기가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326건, 인천 241건이었다. 이밖에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대전 17건, 세종 51건, 충북 1건, 충남 74건, 전남 31건, 경북 161건, 경남 10건, 제주 8건 등을 기록했다. 세종과 울산 지역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보고된 것이다. 9월 21일 국가필수접종사업 시작 전에 접종 사례는 66%, 사업 중단 고지일일 9월 22일 접종 사례가 22.6%로 총 파악된 접종 현황의 대부분(88.6%)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사업 시작 전과 중단 고지일 이후인 23일부터 접종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이며, 사업 중단 당일 접종사례는 사업 중단 2020.10.02
"엉터리 병원 회계, 서울아산병원 등 131개 병원 제증명료 수익 '0원' 처리"
의료법에 따라 공개하는 병원 회계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한 종합병원이 법적 상한액이 2만원인 일반진단서를 법원 제출용이라는 이유로 10만원에 발급하고 있는데도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한 해 제증명료 수익은 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2018 3년간 100병상 이상 상급종합·종합병원의 제증명료 수익은 총 2138억 364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640억 1570만원, 2017년 691억 8760만원, 2018년 806억 3310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제증명료 수익은 의료법 제62조,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제11조에 따른 회계기준 준수 및 공시 대상에 해당한다. 2018년도 제증명료 수익이 가장 많은 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연간 34억 7190 2020.10.01
지역의대 졸업 의사 4명중 1명만 지역에 남아...절반은 수도권행
지역의대 졸업 의사 4명 중 1명만 해당 지역에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의대 졸업 의사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1974~2020년 의대 졸업자의 근무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2만7190명 중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52.3%인 1만4225명이었다. 하지만 해당 소재지(시도 단위)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24%인 65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4만3239명 중 소재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83.1%인 3만5937명이나 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16.9%인 7302명에 그쳤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 2020.10.01
전국 전공의들 "정부·국회, 의대생들 단체행동 유보 모욕 행태 중단하고 의료공백 대안 마련하라"
전국 전공의들이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를 모욕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 위협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 105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9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젊은 의사들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정책을 위해 의대생들이 보여줬던 굳은 의지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또한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의정합의에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 2700여명의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했을 때 향후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큰 공백이 현실적인 대안없이 의대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젊은 의사들의 이름으로 이러한 위기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세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의대생들의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순수한 뜻과 단체행동 유보 2020.10.01
상급종합병원 암 환자 37%, 빅5병원에 쏠려...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대 순
국내 암환자의 약 62%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했으며,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빅5병원에만 37%의 암환자가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 중 올해 8월 기준 암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이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5년~ 2020년8월) 국내 의료기관 종별 암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을 이용한 전체 암환자 수는 172만9365명으로 이 가운데 61.8%에 달하는 107만270명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중 빅5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38만5243명으로, 상급종합병원 이용 암환자의 37%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국내 의료기관은 전체 6만9118개로,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42개(0.06%)에 불과하지만 암환자의 약 62%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 2020.09.30
복지부, 당뇨병·고혈압·비염 등 100개 경증질환 상급종합병원 본인부담률 60→100% 상향 예정
보건복지부는 외래 경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 이용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제외하고 지역 병의원으로 다시 회송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면제하는 등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추후 100개 경증 질환에 대한 시행령 개정시 관련 고시에서 본인부담률을 현행 60%에서 100%로 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에 따라 합리적 의료이용 및 지속 가능한 효율적 의료체계 마련을 위한 경증 환자의 본인부담률 조정 등과 건강보험 소득월액 산정기준을 시행규칙에 규정할 수 있도록 위임근거를 마련했다. 경증환자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른 당뇨병, 고혈압, 결막염, 노년백내장, 비염 등 100개 질환을 말한다. (아래 전체항목 표) 복지부는 그간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추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 책임의료기관 지정계획 마련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6 2020.09.3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