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박지현 전공의협의회장 "전공의로 함께 버텨주셔서,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오늘은 그 첫 시작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힘이 들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지치고 좌절이 오고 서로를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잘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저와 함께 2020년에 전공의로 함께 해주셔서, 버텨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열린 젊은의사 단체행동 야외 집회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임기가 3주 남았다. 하지만 의료 정책들을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고 전공의노조가 만들어지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다"라며 "임기가 끝나면 전문의 시험공부를 하고 취미 생활도 하며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20년 8월 1일 비상사태가 됐고 차기 회장 선거와 함께 제 바람들도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의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저는 누가 2020.08.07
성남시의사회, 전공의 파업 지지 성명서 발표
성남시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8월14일 파업 결정,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까지 철수하는 8월7일 파업과 전국 의대생 수업거부 결정은 바로 세대를 넘어서 모두가 분노해 사활을 걸고 투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대한의사협회 결정을 지지하며 전국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동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의사회는 "정부는 코로나19 발병이래로 대내외로 대한민국의 방역을 자랑해 왔다. 정부가 항상 비교하 OECD 국가와의 비교에도 방역성과는 우리가 월등히 낫다고 한다"라며 "그 방역체계의 기둥은 의료시스템이며 그 뿌리는 앞서 언급한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임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의료진의 수준을 담보하는 것이 바로 의사들의 높은 질적 수준과 사명감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성남시의사회는 "아직도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던 의사들의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들려온 소식은 2020.08.06
"의료기관 내 흉기 난동과 의료인 살인, 우리나라가 맞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기관 내 흉기 난동과 의료인 살인, 우리나라가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5일 부산 북구의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흉기에 찔려 응급 이송 중 사망했다. 가해자는 해당 병원 입원 환자로 퇴원 요구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의사회는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무참히 살해당한 지 1년 8개월,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정형외과의사가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지 10개월 만에 환자가 의사를 찔러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계는 '의료인 폭행 방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1월 응급의료법 개정을 통해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 손상 또는 점거한 사람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고 했다. 또한 2016년 5월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행위를 행하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경우, 5년 이 2020.08.06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한전공의협의회 파업 강행 유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질병과 치열한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의료 인력까지 포함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강행에 대해 환자단체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를 불모로 하는 집단행동은 오히려 의사 정원을 확대해 필수의료·공공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를 포함해 모든 진료과가 7일 24시간동안 파업을 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에는 250곳의 수련병원이 있고 여기에서 인턴·레지던트 수련중인 전공의들은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동네의원 중심으로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할 예정이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대전협은 전국 수련병원에서 대체인력 투입, 당직 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필수의료 분야 환자들의 진료는 전 2020.08.06
고대 안암 이헌정 교수팀, 우울증·조울증 디지털치료제 효과 입증
우울증과 조울증은 꾸준한 약물치료에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으로 기존의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에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의 관리는 재발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이택 교수)이 기존의 약물치료와 병행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치료제(스마트폰앱)를 통해 생활습관 관리를 할 때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이전에 이헌정 교수팀은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환자의 주관적인 보고 없이도 객관적인 행동양상과 생체리듬의 교란을 측정하여 우울증과 조증의 재발을 예측하는 기술을 2019년 4월에 모바일 헬스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그 2020.08.06
박능후 장관 "히포크라테스 선서하는 의사들, 집단행동 아닌 대화로 문제 해결하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6일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에 국민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따"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을 늘려 10년 간 한시적으로 4000명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늘어난 의사는 ▴의사가 부족한 지방의 의료기관 ▴특수 전문분야 ▴의과학 분야 등에서 활동하도록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해 시골에 사는 분들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비해 전체적인 의사 수가 적기도 하지만 무엇보 2020.08.06
다급해진 복지부, 전공의 설득 나섰지만…7일 전공의 파업 그대로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의과 대학 정원 확대 반대 등을 이유로 7일 전공의 파업에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오늘(6일) 오전 11시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 휴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칫 진료 공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한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하자 정부는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다급해진 복지부, 대전협과 간담회 통해 집단행동 자제 촉구 전공의 파업이 현실화되자 복지부는 의료계에 대화를 제의했다. 복지부는 5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간 긴급 간담회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대전협에 코로나 19라는 엄정한 상황에서 환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집단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 2020.08.06
복지부, "오늘 의협 방문하려 했으나 의협이 거절...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 원해"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에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전격 제안했지만, 대한의사협회가 만남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복지부-의협 협의체 구성·운영 제안에 대해 수용 입장이라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의협과 구체적인 협의체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협을 방문하고자 했으나, 의협은 제3의 장소에서 만남을 요청했다”라며 “복지부는 이를 수용해 다시금 오늘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은 내부 논의를 거쳐 복지부가 제안한 만남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의협의 결정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밝혔다. 복지부가 제안하는 협의체는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 그 명칭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하고, 올해 연말까지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복지부 차관과 의협 회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는 의료계가 제안한 요구안 뿐만 아니 2020.08.05
올림푸스한국, 암 경험자 지지와 정서적 치유 위한 '고잉 온 캠페인' 시작
올림푸스한국은 대한암협회와 지난 4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잉 온 캠페인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이름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 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경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올림푸스한국은 2019년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올림콘서트'에 참가한 암 경험자 및 가족 34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영역과 선호하는 정보 전달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번 캠페인의 중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정서적으 2020.08.05
복지부, 7일·14일 전공의 파업 앞두고 수련병원에 공문 "전공의 복무 관리감독 철저히"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4일 전국 수련병원에 “7일과 14일 전공의 파업을 앞두고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 복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공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차신청을 통해 문제없이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필수의료 공백 우려로 어쩔 수 없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공의는 가운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단체행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복지부가 전공의법과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았던 수련병원에 전공의를 협박하라고 공문을 보내는 것은 어색한 상황”이라며 "특히 병원 경영진이 ‘필수’라는 말을 볼모로 전공의를 협박해선 안된다. 젊은 의사를 갈아 넣어서 간신히 유지하는 병원은 공개돼야 하고 수련병원을 포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 "전공의 복무 관리 감독 철저" 보건복지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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