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25~50%까지 가능...해열제 복용 입국자도 구멍"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은 완만한 증가 곡선을 찾았으나 수도권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552명, 경기 572명, 인천 79명 등으로 1203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확진자 1만237명의 11.8%에 해당한다. 해외 유입 사례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 현재 741명으로 전체의 7.2%(내국인 92.2%, 외국인이 7.8%)다. 방역당국은 하루 평균 확진환자수 50명 이내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를 5%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과 해외 입국자들의 검역과 자가격리 관리를 방역의 어려운 점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경험했던 감염병보다 코로나19의 또 다른 특성인 무증상 감염이 상당히 있다. 잠복기 중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가 2020.04.06
의사 25명·간호인력 190명 등 의료인력 241명 코로나19 감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인력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진환자는 3일 0시 기준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별진료 중 감염 노출이 3명(대구 1명 포함), 확진 전 환자진료로 감염 추정 66명(27.3%), 의료기관 내 집단발생으로 노출 32명(13.3%), 지역사회 감염 101명(41.9%), 기타 39명(감염경로 불분명 26명, 조사중 13명) 등이다. 이 중 확진환자에 노출된 대구 내과 개원의 1명은 지난 3일 사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치료 중 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는 없지만 전체 241명으로 나타났다. 3일 이후 역학조사 중인 간호사 사례가 2건이 있다"라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력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의료기관 진입과정과 의료기관 내 진료과정에서 감 2020.04.05
"RT-PCR도 신속검사 가능, 여러 검체 한꺼번에 검사하는 혼합검체기법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진단검사에서 항체항원검사가 아닌 다수의 검체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혼합검체기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10명의 검체를 한꺼번에 판정해 전원 음성이 나오면 검사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5일 오전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검사건수는 43만1425건이고 확진자는 1만237명이다. 전체 검사건수 44만1662건 대비 양성률은 2.3%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검물을 한꺼번에 실시간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하면 검사의 신속도와 시간을 확보하고, 음성의 경우 다수의 사람을 한 번에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편리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실험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체 희석의 문제, 정확성의 문제, 민감도나 특이도를 확인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검사팀이 연구하고 확인을 해왔다. 전문가들과 최종 2020.04.05
질본 "코로나19 방역이 쉽지 않은 이유, 무증상 감염에 증상 이틀 전 바이러스양 더 많기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방역당국이 조만간 의료기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과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증상이 나타날 때보다 더 큰 바이러스 전파력을 가지는 사례가 있어, 방역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원내 감염과 관련해 종합적인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도 내부적으로 이를 마무리하고 되짚어보는 최종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번째 9살 어린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있던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아기는 출생 이후에 수술이 필요한 신생아 질병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서 입원했고 그 이후에 수술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회복과정을 거친 후에 3월 28일에 2020.04.05
의사 부족한 미국, 외국인 의사들의 진출 기회 늘어날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이 의사 부족의 대안으로 의대생 조기 졸업과 은퇴 의사 활용, 주별 의사면허 인정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의사들에게 의사면허 규정을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한국 의사를 비롯한 외국인 의사들에게 미국 진출 기회가 열릴지 주목된다. 4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만915명이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18만1825명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뉴욕주가 하루만에 1만여명이 늘어나 11만3806명으로 가장 많고, 뉴저지주 3만4124명, 미시간주는 1만2744명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명 이상인 주는 8개주다. 사망자 수는 8000명을 넘겨 8162명에 달한다. 미국 병원에는 92만5000병상이 있는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가 200 2020.04.05
질본, 산발적 집단감염에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인정...발병일 이틀 전부터 조사, 고위험군에 흡연자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장기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에 지침 개정을 통해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발생 이틀 전으로 접촉자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가격리 등 입국자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지역발생이 1건도 없는 시도가 9개에 이르렀고, 전국적으로 약 82.7%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해외의 주요 국가들이 지금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여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0.04.04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4월 19일까지 2주 더 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간 시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대본은 3월 22일부터 15일간 실시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해 4월 19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와 비율이 3월 6일에는 37건 19.8%였으나 3월 31일에는 3건 6.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 10일간 11건이던 신규 집단발생 건수도 조치 후 10일간 4건으로 63.6% 감소했다. 중대본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해주신 2020.04.04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던 의료진 첫 희생에 대한민국 의료계가 울다"
대구· 경북의사회는 3일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던 의료진 첫 희생에 대한민국 의료계가 울다'라는 애도문을 통해 고인이 된 내과 의사를 추모했다. 의사회는 "고인은 뛰어난 내과 의사로서 감염 직전까지 수십 년간 지역 의료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2주간 병마와 사투를 벌였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아직 60대 초반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연배라는 것을 생각하면 동료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코로나19 전쟁의 최일선에서 싸우는 여건상 의료진의 감염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동료가 운명을 달리했다는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코로나19의 감염력과 치명력 앞에는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의료진들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더 취약하게 노출돼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의사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지 2020.04.04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사망률 낮다지만...중증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 받고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1만명을 넘어섰다. 초기 0%대 사망률이 이제는 1.7%를 넘어섰다. 확진자수 자체를 줄여야 하지만 사망률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한정된 중환자실 병실과 장비, 그리고 의료인력의 상황에서 중환자 진료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일 'COVID-19 판데믹 중환자 진료 실제와 해결방안'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코로나19의 중환자 진료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 포럼의 주요 발제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중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대하고 다른 지역 이송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환자실 병상, 인력, 장비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자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대구 동산병원 중환자실 7→20병상 확대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홍석경 교수(대한중환자의학회 총무이사)는 3월 10일부터 대 2020.04.04
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확산 예방 교직원 행동지침' 확대 시행
서울대병원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방역관리 강화 정책에 발맞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교직원 행동지침'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이후 해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국민, 장기체류 및 예외사유 해당되지 않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해외유입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고 의료기관으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직원 행동지침은 ▲학회 포함 해외여행 전면금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회식 금지 ▲코로나 증상 발생 적극 자가 모니터링 ▲14일 이내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 중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그 가족의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직무제한(자가격리) 등이다. 특히 '해외입국자의 가족 및 동거 직원 대응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르면 진단검사가 필요한 해외입국자와 함께 거주하게 되는 직원은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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