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입원 6번 10번 확진환자 2명 퇴원
서울대병원은 입원치료를 받아 오던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19일 격리해제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원한 환자 2명은 지난 10일에 퇴원한 11번 환자의 가족으로 각각 1월30일과 1월31일에 입원한 바 있다. 환자들은 입원 이후 약 20여일의 기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으며 점차 증상이 호전되고 최근 2차례의 검체 검사 결과 연속해서 음성 판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퇴원이 결정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의료진의 판단 하에 퇴원할 수 있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격리병상에서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견뎌준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게 됐다"며 "현재 마찬가지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도 모두 완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0.02.19
31번째 환자 접촉자, 대구 한방병원 의료진·환자 128명 등 166명에 달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61세 한국인 여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명이 확인됐다.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접촉자는 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환자는 2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 구체적인 동선을 보면 이 환자는 2월 6일 오전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7일 자차를 이용해 오후 5시경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 한방병원 2020.02.19
서울대병원 연구진, '코로나19' 분리 배양 논문 국내 최초 발표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오명돈 교수 연구팀은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COVID-19)'가 확진된 환자로부터 분리된 '코로나19'의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19일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논문을 통해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 사진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공동연구진인 마크로젠은 분리한 바이러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코로나19'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중국에서 코로나19와 비교해 99.7% 일치하나 9개의 유전적 변이가 있으며 그 학술적 의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때 원인 바이러스의 분리와 확보는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코 2020.02.19
대구·경북 음압병상 88병상 뿐...코로나19 '무더기 감염'되면 부울경 등 다른 권역 이송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 지역에서 18일 31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 환자로 인해 19일 대구·경북에서 11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나머지 추가된 대구·경북 2명의 환자도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전체 대구 경북 환자는 이틀만에 14명이 됐다. 하지만 대구 경북지역의 음압병상은 88병상에 불과하다.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 다른 지자체로 이송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음압병상 운영 계획을 밝혔다. 노홍인 책임관은 “대구 음압시설은 33개 병실, 54개 병상이 있다. 경북 지역에는 32개 병실, 34개 병상이 있다. 만약에 음압시설 수요가 초과되면 대구, 경북에 이어 부산, 울산, 경남 등의 권역을 같이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책임관은 “지역에서 만일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서 다른 2020.02.19
정부 "코로나19로 일선 의료기관 운영 어려움...급여비 청구후 22일→10일 이내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다. 통상 최대 22일이 아닌 10일 이내 급여비의 90%를 조기 지급하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정세균 국무총리 임석 하에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와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감소해 일선 의료기관이 종사자 임금 및 시설 임대료 지급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현재 일선 병·의원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는 일선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점을 고려해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는 심사완료 전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후 10일 이내 2020.02.19
코로나19 15명 추가 발생...11명이 31번째 환자 전파 확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46명이 됐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와 동일한 교회 10명, 병원 내 접촉자 1명 등이다.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가족(딸, 11세) 1명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는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또한 서울 2020.02.19
"지역사회 확산 대비 중요한 시기...일반 환자와 동선 분리하고 무증상·음성이어도 방심은 금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절대 안심이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병원 일반 응급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 동선을 분리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처럼 의료진 보호지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의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의료계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데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감염학계 대가인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다. 김우주 교수는 매일 오전 9시에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시간짜리 라이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문을 받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도 올바른 정보 알리기에 동참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유미 원장, 내과 전문의 안지현 원장 등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정보와 논문을 인용해 근거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우주 교수 “방심은 금물, 발열 기침 환자 일반 환자와 동선 2020.02.19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새로운 패러다임 필요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18일 29번 환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과 29번 환자의 부인으로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된 서울대병원을 현장방문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환자는 해외여행 경력도 없고 환자 접촉자로 분리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였다. 고려대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가슴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29번 환자를 흉부 엑스레이 검사하는 과정에서 유심히 관찰한 당직의사가 코로나19로 의심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가려낼 수 있었다. 이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인지 모르고 입원시켰다면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며 설명했다. 29번 환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두차례 소독을 하고 19일부터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29번 환자의 부인인 30번 환자가 진료를 받았던 대한외래를 운영하는 서울대병원은 이 환자가 거쳐간 진료실과 검사실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CCTV로 환자의 동선을 2020.02.18
폐렴으로 사망한 30대 남성, 코로나19 결과는 음성
지난달 중국 여행을 다녀온 다음 숨진 3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해당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아 코로나19와 사망원인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7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오전 10시30분쯤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다. 엑스레이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국 하이난으로 1월 9~11일 사흘간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기저질환이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0.02.18
서울대병원,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감염 관리 강화
서울대병원은 최근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내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14일 이내 중국 및 해외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방문한 환자에 한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해오던 방식을 변경해 병원에 출입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발열(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 곤란)이 발견되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 관리를 강화했다. 입원하는 경우에도 원무 수속 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병동 입원 관련 안내를 받을 때 한 번 더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원 예정 환자는 우선적으로 입원 연기를 검토하고, 폐렴 증상이 있는 응급 환자는 별도의 폐렴선제격리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현재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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