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간호사 심장초음파 등 상급종합병원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단속해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일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상급종합병원 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단속 및 직무유기 행위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지는 복지부가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사법부의 판단을 넘어서는 유권해석까지 동원해 이를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병의협은 “복지부에 상급종합병원 내 불법 무면허 의료 행위 단속 및 직무유기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복지부가 전향적인 변화를 하지 않으면 엄정한 대처를 천명한다”고 분명히 했다. 앞서 병의협은 몇 차례에 걸쳐 상급종합병원 내 불법 PA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병의협은 “복지부는 매우 형식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지난 8월 보건소 심장초음파센터의 불법행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답변에 대한 추가 질의를 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2019.12.03
"의료계가 무기력하게 정부에 끌려가는데 최대집 회장은 정치적인 행보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박상준 경남대의원이 대의원들을 상대로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하는 임시대의원총회에 동의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달 21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박 대의원이 재적대의원 238명 중 3분의 1이상(80명)의 동의서를 받아 제출하면 임총이 성립된다. [관련기사="성과 없는 의협, 대의원회가 바꾸자…최대집 회장 불신임 임총 동의해달라"] 박 대의원은 세 차례에 걸친 대의원 서신문을 통해 “의협은 의료법상의 단체로 정부가 의료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반드시 전문가 집단인 의협과 논의하고 숙의한 후 완성된 정책으로 국민 앞에 발표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는 의료정책의 수립과 발표, 추진 등에 있어 의협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의원은 “이렇게 된 경위에는 무능한 의협이 일조했다. 작은 이익을 위해 의사 전체의 이익을 서슴지 않고 희생시켜온 분열적인 직능, 직역 이기주의가 결정적 2019.12.02
바이오 투자심사역, 발품 팔아 로슈에 인수된 제넨텍 같은 유망 기업 발굴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자는 기술력, 대표이사의 역량 등을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3~5년 뒤 투자금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면서 이뤄진다. 이를 결정하는 바이오 투자심사역은 유망한 회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발품을 팔고 네트워킹을 하고 회사가 가진 가치를 보고 심지어 막내 직원까지 만나보고 투자를 집행한다. 메디게이트 경력관리서비스 H-Link(http://www.h-link.co.kr/)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스파크플러스 강남점에서 ‘바이오 투자심사역 A to Z-심화편’을 개최했다. 지난 9월 입문편에 이어 바이오 투자심사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취업 정보 제공과 연자들과의 네트워킹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바이오 투자심사역이란 바이오 회사나 기술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평가하고 이를 심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유망한 회사를 알아보고 회사를 살리는 의사 출신 심사역 의사가 바이오 투자심사역으로 일하게 된 2019.12.02
내년 2월28일부터 대리처방 요건 강화 의료법 시행, 의식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환자로 한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 권현옥 원장은 지난해 12월 직원 4명의 이름으로 6차례에 걸쳐 대리처방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았다. 권 원장은 의료봉사에 필요한 약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여성 질염 및 감기 증세로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처방전을 발급했다. 권 원장은 6회에 걸쳐 진료비 4만5360원과 처방약 7만9680원을 합쳐 12만5040원의 보험 급여(공단 부담금)를 받았다. 의료법 위반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관련기사=의료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산청군 보건의료원장, 1년만에 쫓겨나게 된 사연] 현행 의료법 제17조에 따르면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에게 직접 진찰을 받은 환자가 아니면 누구든지 그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수령하지 못한다. 예외적으로 대리처방이 가능한 환자는 동일 상병, 장기간 동일 처방, 환자 거동 불능, 주치의가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 2019.12.01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제대로 된 치료 가로막는 법적·제도적·사회적 장치 변화시켜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제대로 된 치료 가로막는 법적·제도적·사회적 장치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지난 27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조현병 환자인 안익득에게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아 비극이 발생했지만 안인득의 책임을 경감시킬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히며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그리고 정신건강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중대한 범죄는 엄중히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 정신질환자들 당사자 단체와 유가족 단체 마저도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엄중한 처벌이 아니라 재판부가 밝힌 앞 부분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아 비극이 발생했다 2019.12.01
대한피부과학회, 제 17회 피부건강의 날 맞아 '백반증' 환자 실태 발표
대한피부과학회가 제 17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백반증의 국내 환자 수가 지난 9년간(2010년-2018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약 3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흰 반점 형태의 병변을 제외하면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어 단순 미용질환으로 치부해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해외 유명인으로는 마이클 잭슨과 모델 위니 할로우 등이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백반증 환자는 최근 9년 간(2010년 – 2018년) 4만9561명에서 6만2933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그러나 약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백반증 환자 수와 비교하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비율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세대별로 살펴 2019.11.30
보건복지부,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및 낮병동 관리료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을 위해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낮병동 관리료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오는 12월2일~13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지속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며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초기 집중치료부터 지속치료 지원까지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자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낮병동 관리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게 됐다. 먼저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은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24시간 응급입원, 급성기 집중치료(행정입원 포함), 퇴원 후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응급실이 설치돼 있거나 신체질환에 대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난이도가 높고 자원 투입량이 많은 급성기 진료 특성을 반영해 마련된 시설‧인력 기준에 적합한 의료기 2019.11.30
의료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산청군 보건의료원장, 1년만에 쫓겨나게 된 사연
산청군에 병원 없어 입원·검진 활성화하려다 불만 가진 직원들에게 발목 대리처방으로 고발당해 검찰에선 기소유예, 면허정지는 행정심판 청구 중 산청군청이 직위해제·중징계 요구, 원장 떠나면 그만이지만 다시 의료공백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0여년간 경남 진주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0월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권현옥 원장. 틈만 나면 의료봉사를 다니는 것이 취미였던 그는 마지막으로 공공의료원에서 봉사한다는 부푼 꿈을 안고 다른 의사들이 꺼리는 자리에 지원했다. 그는 3만5000명이 거주하는 산청군의 유일한 여자의사로서, 그가 원장으로 오자마자 할머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산청군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이 많이 거주하지만 병원이 없어 환자들이 진주까지 가야 하는 사정을 알게 됐다. 그는 의료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했다. 하루에 최대 100명씩 진료하는가 하면 지난 1년간 무려 9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입원과 검진을 2019.11.30
최대집 "환자에게 폭력 행사한 민노총 관계자들 엄정 수사해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 책임자와 노조원을 업무방해죄 및 상해죄, 폭행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29일 경기도 분당경찰서 고발인 조사에 응했다. 최 회장은 "노조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서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지만, 병원 직원과 환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은 매우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라며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직접적인 폭행을 가한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발인 조사에서 노조의 불법적 폭력행태를 설명하고 엄중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민노총 소속 노조의 불법적 행태가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대한의사협회는 다른 병원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고발 등 조치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병원은 물론 다른 사업장에서 민노총 소속 노조의 불법적·폭력적 행위들이 발생할 경우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불법적인 2019.11.29
서울시醫,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9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에는 서울시의사회 제34대 집행부와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박상호‧임순광 감사 및 직원이 참석해 창립 10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박홍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15년 한성의사회가 일제강점기에 창설한 후 지난 100여년 동안의 과거를 돌아보면 이상적인 환경과 장소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음을 느낀다. 기념식 장소 강당 양 옆에 붙어있는 회장‧의장님들과 같이 본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신 임원분들을 포함한 과거 선배님들이 물려준 의사회의 위상을 어떻게 계승 할지 늘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04년에 걸쳐 쌓아온 업적을 기반을 34대 집행부가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균형감과 책임감 있는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의료계를 바라보며 국가에서 어떤 일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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