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2.09 17:24최종 업데이트 20.0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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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6번째 27번째 확진...25번째 환자의 광둥성 방문 아들·며느리

며느리는 먼저 잔기침 증상 있었지만, 아들은 증상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질병관리본부는 9일 26번째, 27번째 환자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먼저 발생한 경기 시흥 25번째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다. 

25번째 환자(73세 여자, 한국인)는 2월 6일 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25번째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11월부터 방문한 후 1월 31일 귀국했다.

26번째 환자(51세 남자, 내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다음 2월 9일 검사 실시해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7번째 환자(37세 여자, 중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 방문한 이력이 있고, 2월 9일 검사를 실시해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8일 현재 10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25번째 환자는 무증상기에 접촉한 것은 아니고 며느리의 호흡기 증상이 4일부터 먼저 발생했기 때문에 여기서 감염을 추정하고 있다”라며 "25번째 환자가 선별진료소 진료를 받았고 거기서 의사환자로 신고됐다. 25번째 환자는 70대 고령이어서 면밀하게 환자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광둥성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행적이나 경로를 봐야 한다. 또 어떤 분들을 접촉을 했는지를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입국한 지역만 가지고 현재는 단언하기는 좀 어렵다.  많은 후베이성 주민들이 춘절 때문에 전 영역으로 확산돼서 중국 내에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었는지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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