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은 간호사 뽑기도 어려운데…간호사 야간근무 일 8시간·월 15일 초과 제한 규정 어쩌나"
대한지역병원협의회(지병협)는 24일 성명을 통해 "중소병원의 현실을 도외시한 정부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에 강하게 분노한다. 무리한 정책추진으로 빚어질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중소병원 간호인력 수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로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제정, 23일 공고했다. 가이드라인은 병원 간호인력 야간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근무시간·야간근무 후 휴식·연속 야간근무 일수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음달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병원 내 간호사의 야간근무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야간 전담간호사에 월 15일 넘게 또는 연속 3일을 초과해 야간근무를 서게 해서는 안 된다. 야간근무를 2일 이상 연속한 경우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신설되는 2019.09.25
서천군수, 공보의에게 서면경고장 발송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처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천군수가 서천군보건소 공중보건의사에게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일환인 의료취약지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라'며 보낸 서면 경고장으로 지난달에 이어 의료계가 또 한차례 발칵 뒤집혔다. 서천군 공보의가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 다음 방문간호사를 통해 예방·관리하라는 시범사업을 지시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따라 처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법 위반 등의 문제로 이 사업에 참여를 꺼리는 공보의들을 돕기 위해 서천군의사회와 충청남도의사회, 대한의사협회 등은 급기야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천군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24일 의료계 관계자들로부터 해당 서면 경고장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천군보건소장은 보건소 소속 공보의에게 '보건지소 중심 서천형 커뮤니티케어 사업 추진 협조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통보했다. 서천군보건소 공보의가 서천군의사회와 연대해 의료법 위반 등을 이유로 이를 2019.09.24
경기 김포 요양병원에서 불, 입원환자 1명 사망·19명 부상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작업과 함께 입원환자 대피 과정에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24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4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보일러실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지상 3~4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포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보고를 받고 “가용인력 2019.09.24
의료연대본부 "식약처, 강윤희 심사관에 대한 부당징계 즉각 철회해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안전관리 대책’을 요구한 강윤희 심사관에 대한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18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 강윤희심사관을 '3개월 정직'이라는 중형의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은 식약처가 개설된 후 계약직노동자에게 내린 사상초유의 중징계로서 식약처는 기간제근로자 운영규정에 근거해서 성실의무, 비밀엄수, 복종 및 품위유지 의무위반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징계를 단행했다. 그러나 식약처의 이러한 행태는 의사이자 전문가로서 양심의 목소리를 낸 강윤희 심사관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으로서 부당한 징계"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강심사관은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안전성 문제 및 의약품 허가과정의 허술한 2019.09.24
의협 "방문진료는 의료법상 이미 가능, 커뮤니티케어 찬반과 무관…수가 낮으면 의사들이 참여 안하면 그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방문진료는 의료법상 이미 가능하다. 그동안 방문진료 수가가 없어서 활성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제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방문진료 수가를 책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보고된다. 이번에 책정되는 방문진료 수가는 수년에 걸쳐 긴 흐름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과 관계는 없다. 따라서 커뮤니티케어 찬반 여부와도 관련이 없다.”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는 23일 방문진료와 커뮤니티케어를 하나로 묶어 의료계의 반대 여론이 많고 의협이 의원급 의료기관만이 아니라 중소병원에 한해 병원급 의료기관도 참여시키려 한다는 의료계 일부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의협이 서면결의한 커뮤니티케어 수정 의견서는 어디까지나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의견서이고, 방문진료에 국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방문진료는 환자의 병력, 질병,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의사가 환자에 대한 진료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진료, 처치, 2019.09.23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참여도 의료계 동의 안됐는데, 중소병원 확대 웬 말"
대한의사협회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의 일환으로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나서기로 한 가운데, 추후 의원급에 이어 중소병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의료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경기도의사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협 커뮤니티케어 대책위원회 수정의견서가 보고됐다. 의협에 따르면 재택의료는 왕진과 방문진료를 포함하는 개념을 말한다. 왕진은 환자의 요청으로 의사가 비계획적·비정기적으로 환자를 찾아가 진료, 처치, 처방 등을 실시하는 의료서비스다. 방문진료는 환자의 병력, 질병,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의사가 환자에 대한 진료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진료, 처치, 상담, 지도 등을 실시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의협은 정부의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대신 자택, 시설(요양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 있는 환자에 대해 의사가 환자의 질환, 정신 및 신체 상태를 고려해 판단, 결정하도록 원칙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의사회 2019.09.23
"의대 교수 창업? 시장이 원하는 연구 파악하고 직원·투자자·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 제공 의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삼성서울병원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이 지난해 창업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 올해 1월 3일 첫 매출을 기록한 이후 9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동안 70억원이 넘는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4개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고 7000여건의 유전체 검사와 맞춤형 암 유전체 분석검사를 진행했다. 매출액으로 따지면 9개월도 안돼 10억원을 돌파했다. 직원 2명이서 시작해서 어느덧 28명이 됐다. 지니너스는 9월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위드미(With Me)’를 출시하고 상품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이사(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장)와 방용주 부사장, 박동현 상무, 김철희 기획팀장 등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롭게 시작하는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란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는 인간 유전체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 속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하는 서 2019.09.23
함소아한의원이 만들고 롯데백화점이 판매한다던 물, 알고 보니 한약? “한약을 물로 둔갑시켜 소비자 현혹”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바른의료연구소 민원을 통해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함소아 워터랩'에서 판매하는 처방수가 실제로 물이 아니라 함소아한의원에서 제조한 한약을 달인 탕약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할 보건소는 롯데백화점과 함소아한의원에 의료광고 주체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이 아닌 광고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고, 먹는 물로 오인할 소지가 있는 기사와 광고에 대해 즉시 수정과 보완을 명령했다. 23일 바른의료연구소는 최근 함소아워터랩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결과를 공개했다. 함소아한의원은 의료기관 표시 기준을 어겨 함소아한의원이 아닌 '함소아워터랩'이라고 표기하고, 탕약을 물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현혹시킨 것이 문제였다. "함소아워터랩에서 판매하는 처방수는 물인가 한약인가, 실제 효과는 검증됐나"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터미널점에 개인별 맞춤 물을 판매하는 물 전문 매장 ‘워터랩’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한의원 프랜차이즈 2019.09.23
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사업 본격 시작, 지난 1년간 58개 병원 인증
대한뇌졸중학회가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편적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뇌졸중센터 인증제도'는 뇌졸중의 치료 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뇌졸중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증제도다. 인증 신청 병원을 대상으로 학회의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 기준 통과 시 '뇌졸중센터' 인증이 부여된다. 학회는 지난 2018년 9월 처음으로 뇌졸중센터 신청 접수를 받은 이후 11월 평가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2차로 추가 접수된 신청병원까지 포함해 약 1여년 간의 심사기간동안 총 58개의 병원이 뇌졸중 센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이사장은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수요소"라며 "뇌졸중 발생으로부터 급성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 2019.09.21
이지케어텍-뷰노, 국내외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시장 선점 위해 맞손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뷰노와 지난 19일 '인공지능 의료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정보시스템에 적용하고 새로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국내외 시장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지케어텍은 현재 국내 중대형 병원 고객 다수와 사우디, UAE, 미국 등 해외 고객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중이다. 뷰노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 제품인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뇌 MR영상을 기반으로 치매 위험도 판독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흉부 X레이 영상판독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등 업계 최고 수준 성능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케어텍과 뷰노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전략 프로젝트인 '닥터앤서 치매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며 인연을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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