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총파업하자는 의사들 vs 환자 살리는데 여념이 없는 의사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8일 전국 의사 대표자대회에 의사 대표자들 3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더 이상 정부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참을 수 없다며 총파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폐지, 수가 정상화, 원격의료 저지 등 7개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진료실이 아닌 투쟁의 거리에서 의사들과 마주하게 되는 날, 의료는 멈추고 그리하여 의사들의 손에 다시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선출한 이유 자체가 강한 투쟁을 위해서였지만, 명확한 전략과 로드맵을 갖추지 않아 제대로 된 투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파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원의들만 일부 휴진에 나서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실 등 필수의료도 파업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는가 하면, 전공의들도 충분히 파업에 동참할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9일 서울의 모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들를 기회 2019.08.21
세계 최초 왓슨 현지화 진행...가천대 길병원. IBM 글로벌 파트너 인정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는 2016년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확장하는 작업에 IBM 왓슨 헬스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HIRA)의 급여 기준 정보를 추가하기 위한 가이드와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 개선 작업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국내 사용자가 한국의 보험 급여 체계가 고려된 정보에 기반해 암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증거 기반의 맞춤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이 임상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돕는다. 이번 가천대 길병원과 IBM 왓슨 헬스의 협업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의약품 보험 적용 기준 가이드 라인과 왓슨 포 온콜로지의 권장 사항을 대조 검토하게 된다. 이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사용하는 종양 전문의는 국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반영된 솔루션을 사용 2019.08.21
서울시醫, 'Medical Mavericks 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와 Medical Mavericks가 공동주관하는 'Medical Mavericks 진로세미나 : Beyond Medicine'가 오는 25일 가톨릭대 서울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다양한 진로에 관심이 있는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개최된다. '비 임상 진로'는 임상이 아닌 다양한 진로(사업, 보건정책, 기자, 작가, 문화예술, 기초연구 등)를 의미한다. 'Medical Mavericks'는 색다른 진로를 꿈꾸고 열정이 있는 의대생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단체다. 10명의 의과대학생 및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미래 의료인들의 진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젊은 미래 의료인들의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Medical Mavericks'가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로 임상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 관심이 있는 의과대학생 및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2019.08.20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과보고회 및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0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성과보고회와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이 2013년 11월 준공돼 본격적으로 운용된 5년간의 우수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중앙정부(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및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단지에 대한 소개와 성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홍보동영상 상영과 함께 우수성과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동영상에서는 단지가 조성되기까지의 경과와 그간의 성과가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중심으로 소개됐다. 이후 진행된 기업성과 사례발표에서는 신약 부문에서 첨복재단의 지원을 받아 성과를 창출한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2부 행사인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주제 2019.08.20
충청북도의사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 펼쳐
충청북도의사회가 뜻깊은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의사 15명, 치과의사 1명, 약사 1명을 포함한 50명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1일~15일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다녀왔다. 시엠립주(Sasarsdam primary school)에서 초음파 검사, 각종 혈액검사를 진료와 병행해 시행했으며 모두 1764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들은 의료봉사 외에 현지 주민 및 고아원(Bos Kranlan Village)을 방문하여 가정용 정수기, 쌀, 학용품, 구충제, 치약, 칫솔 등의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또한 군립병원(Pouk Referral Hospital)을 방문해 씨젠의료재단에서 제공한 최신 검사 물품 등을 기증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로 봉사단 전원은 주정부청사로 초대돼 시엠립주 부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안치석 봉사단장은 "캄보디아 현지는 의료혜택도 낮고 환경도 열악해 우리 봉사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 충북의사회의 뛰어난 의료진들과 국내의 의료장 2019.08.19
강남미즈메디병원 '정밀의료' '항노화'로 재탄생…EDGC·눔 등 헬스케어 기업과 오픈 플랫폼 구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강남미즈메디병원이 재탄생했다. 올해 3월 기존의 노성일 이사장이 임정애 대표원장에 경영권을 넘긴 이후 조직 정비를 거쳐 ‘미즈메디 2.0‘을 출범했다. 이어 이달 19일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협력해 유전체 기반의 식단, 운동, 피부관리 등을 추구하는 웰니스센터를 개소한다. 미즈메디 2.0은 ‘정밀의료’와 ‘항노화’, 그리고 ‘오픈 플랫폼’으로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다. 강남미즈메디병원은 모든 건강검진에 유전체 검사를 포함시키고 항노화 영역을 강화했다. 외부 헬스케어 기업들이 병원에 참여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구조를 만들었다. 미즈메디 2.0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 강남미즈메디병원 김경철 경영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그는 차움 안티에이징센터장에 이어 2년여간 유전체기업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직을 맡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김 원장은 “항노화는 고령화 시대에서 건강한 노화, 아름다운 노 2019.08.19
전북 완주군 원격의료 시범사업, 전북의사회 강력 항의로 유보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화산면 보건지소에서 시행하려던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이 전라북도의사회의 강력한 항의로 유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국 9개 시도, 47개 시군구에서 추진 중인 관계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전북의사회 백진현 회장(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18일 열린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지난 14일 완주군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발표되고 16일에 완주군 보건소에 즉각적으로 항의 방문했다. 완주군에서 시범사업을 위해 뽑은 방문간호사를 방문간호사업에 활용하고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유보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정부는 원격의료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했다. 복지부는 자신들의 업무를 중소벤처기업부로 우회하는 꼼수를 부리며 규제특구에서 원격의료를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백 회장은 “지난 2014~2016년 복지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166곳 중 동네의원 28곳이 참여했으나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강원도 2019.08.19
1년 4개월만에 모인 의사 대표자들 "투쟁 필요성은 여전히 공감, 최대집 의협회장 집행부의 투쟁 전략·로드맵 부재 아쉬워"(종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 출범 이틀 전인 지난해 4월 29일 전국 의사 대표자 대토론회, 그리고 최대집 회장 집행부 출범 1년 4개월이 지난 올해 8월 18일 전국 의사 대표자회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관련 기사=의협 새 집행부 "문재인 케어, 급여 수가는 관행수가의 60%, 의료행위 빈도까지 통제"] 의사 대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투쟁 열기를 고취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의사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 등에 대해 그동안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한 건강보험 제도를 정부가 적정한 보상 없이 의사들을 더 통제하는 정책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번 대표자대회는 지난 1년 4개월동안의 의협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상당했다. 의사 대표자들은 “집행부가 투쟁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투쟁 준비를 제대로 해서 이기는 투쟁을 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케어 저지한다더니 그대로 진행되거나, 앞으로는 투쟁을 한다고 하고 뒤로는 정부 정책에 2019.08.19
좌훈정 부회장 "일부 의사들의 하루 휴진 효과없어…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의료 중심으로 파업해야"
대한개원의협의회 좌훈정 보험부회장은 “지도자의 희생과 솔선수범이 뒤따라야 투쟁에 성공할 수 있다.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이길 수 있는 장소에서 지도자들이 남 탓이 아니라 내가 먼저 참여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최선의 진료를 위한 근본적 의료개혁 쟁취 전국 의사 대표자 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좌 부회장은 “의료계가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벌써 2년이 흘렀다”라며 “그동안 의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투쟁을 외쳤던 최대집 회장이 당선됐다. 그러나 문재인 케어 저지했는가. 정부가 우리 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의료수가 현실화했나”라고 지적했다. 좌 부회장은 “지금도 최대집 회장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의협 집행부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했지만 열심히 했다는 것과 좋은 결과를 맺었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되물었다. 좌 부회장은 “ 2019.08.19
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감옥가는 게 능사 아냐…임시대의원총회 열어 의쟁투 공식 출범해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 주신구 회장은 18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투쟁 일선에 설 것이 아니라,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에 넘겨주고 의쟁투가 투쟁에 나서야 한다. 최 회장 집행부가 출범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결과물이 없는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단식 투쟁에 동참하더라도 의쟁투를 대의원회에서 만들어야 성공할수 있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의협 의쟁투 주최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회장은 “대표자대회는 지난해 3월 열렸을 때 참석인원 500명보다 줄어들었다.(이날 참석자는 약 350명) 갑자기 급하게 정한 사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파업 여부 등을 논의하는 2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총회를 앞두고 힘을 실어주자며 급히 진행한 측면이 있다”라고 했다. 주 회장은 “지역에 내려가서 반모임을 하면 실제로 파업에 나갈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전공의도 총파업에 나갈 시점이라면 할 수 있겠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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