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하는 의사들의 최우선 조건 ‘워라밸’ ‘서울 인근 지역’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의사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조건은 ‘워라밸’과 ‘서울 인근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이 아닌 기업으로 취업을 원하는 의사들은 ‘스타트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메디게이트의 프리미엄 경력 관리 서비스 H-Link(http://www.h-link.co.kr/)가 출범 1주년을 맞아 ‘2019년 채용 결산 및 구직 키워드’를 12일 발표했다. H-Link에 따르면, 응급 콜이 없고 일주일에 3일만 근무하는 지방의 한 병원 야간당직 의사 채용 공고에 15명이 지원하면서 봉직의 지원자 평균 5명의 약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채용공고에 진료과 전공 제한이 없었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최종적으로 입사했다. 서울, 경기 지역의 지원자라면 거주지와 가까운 거리를 추구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내과의사 초빙의 경우 도심에서 먼 거리 병원의 지원자 평균 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반면 지방 지원자의 경우 거주지와의 거리보다 높은 2019.08.12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문재인 정부 비난 대국민 사과…경영일선 사퇴 의사 밝혀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동영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경영일선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윤 회장은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린다. 그 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오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 2019.08.11
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 (주)세닉스바이오테크(Cenyx Biotech Inc, 이하 세닉스)가 최근 40억 원의 시드머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세닉스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로 이번 투자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가 참여했으며, 해당 투자기관들은 세닉스의 장단기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대표이사인 이승훈 교수는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뇌졸중 전문의로 근무하며 임상현장에서 미충족 수요(clinical unmet needs)를 절감해왔고 이를 나노기술 실험연구와 접목하여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도구를 개발하는데 힘써오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의 연구참여임상의사로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그 결실로 개발한 산화세륨 나노입자의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바이오벤처 회사 2019.08.10
"유효성 검증 안된 추나요법…연구 대상자 절반 중도 탈락, 다른 한방 치료와 효과 차이 없어"
바른의료연구소는 9일 추나요법 급여화 문제점 분석 네 번째 보도자료를 통해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 사업 평가 연구'는 역설적으로 추나요법 급여화의 부당함을 증명하는 연구"라며 "추나 급여화 연구 보고서의 핵심 연구인 '진료실 환경에서 추나요법 관찰연구'는 연구 결과를 왜곡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나요법 관찰 연구에서 중도 탈락한 환자가 절반에 달했고, 추나요법과 다른 한방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또한 문헌 분석으로 시행한 선행연구에서도 위약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등 유효성을 검증하지 못하고 국내 추나 논문에서의 문헌은 16%에 불과하는 등 제대로 비교 분석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나요법 관찰연구 절반이 중도 탈락, 다른 한방 행위와 효과 차이 없어 연구소에 따르면, 진료실 환경에서 추나요법 관찰연구는 2017년 8월부터 1월까지 약 5개월간 총 62개 한방기관에서 급만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전향적 관찰 연구였다. 연구소는 “ 2019.08.09
"의협 집행부, 겉으로는 문재인 케어 투쟁 뒤로는 밀실 협상? 보험이사 2명, 복부 MRI·남성 생식기 급여화 회의 참석"
대한평의사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겉으로는 강경 투쟁, 파업하고 뒤로는 문재인 케어 밀실 협상하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집행부는 회원 기만을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집행부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문재인 케어 정책 전면 변경을 요구하고 투쟁 의지를 밝히고 있는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정작 복부 MRI와 남성생식기 급여화 협의체 회의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평의사회는 "지난 7월2일 최대집 의협 회장의 전면 단식을 시작으로 부회장과 임원들이 동조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고 단식을 중단한 지금도 9~10월 중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연일 강력한 대정부 투쟁과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의사회는 "이런 의협의 절박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강원도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지난 8월1일부터는 분석(경향) 심사를 일방 강행하는 등 대한민국 의사들을 무시하는 행태에 일선의 수많은 의사 동료들은 분노하고 강경 투쟁의 의지를 높이고 있었다"고 했다. 2019.08.09
경기도의사회-경기도의사회 정상화 비대위, 계속되는 공방의 핵심으로 등장한 산부인과의사회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과 경기도의사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경기도의사회 정상화 비대위‘ 간 치고받기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이동욱 회장은 5일 공문을 통해 총회 의결없이 경기도의사회 비대위 명칭을 참칭한 데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정상화 비대위도 7일 공문을 통해 자발적 임의단체에 불과하며 과거 총회 의결없이 산부인과의사회 비대위 구성 이유부터 밝혀야 한다고 했다. [관련 기사=경기도의사회 "비대위 명칭 참칭 법적 대응" vs 비대위 "자발적 임의단체 '경기도의사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일 뿐"] 경기도의사회 정상화 비대위의 공문을 받은 이 회장은 8일 재차 해명 입장을 밝혔고, 경기도의사회 정상화 비대위 소속 김세헌 회원 역시 곧바로 반론자료를 냈다. 이동욱 회장이 과거 산부인과의사회 비대위를 구성했을 때 절차적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쳤는지 여부와 산부인과의사회가 경기도의사회처럼 의협 회칙을 적용받는 공식 산하단체인지 여부에서 양측 주장이 엇갈렸다 2019.08.09
분당서울대병원-LG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
분당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및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 LG전자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함께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혈압 수치, 병원 진료기록 등 건강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수치를 음성 등으로 가전제품에 쉽게 입력해 서버에서 2019.08.08
"추나요법 급여화 수가의 꼼수, 의과 물리치료 수가 낮자 물리치료사 아닌 한의사 인건비로 상대가치점수 재산출"
바른의료연구소는 8일 추나요법 급여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세 번째 보도자료를 통해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 사업 평가 연구’는 역설적으로 추나요법 급여화의 부당함을 증명하는 연구이다.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시행하면서 수가(상대가치점수) 조정으로 건보 재정은 물론 자동차보험의 재정 악화에 영향을 주고,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의과 물리치료 상대가치점수가 낮자 한의사 인건비를 대입해 추나요법 상대가치점수를 재산출했고, 이렇게 되면 기존에 추나요법 급여화를 인정했던 자동차보험까지 영향을 주게된다는 우려다. 추나요법 상대가치점수 증가로 건보재정은 물론 자동차보험 재정 악화 우려 연구소에 따르면 추나 급여화 연구 보고서에서 한방 다빈도 상병 20개 중 16개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있다. 자동차보험의 추나요법 급여화 사례를 비춰보면 건보재정은 물론 자동차보험 재정 악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미 자동차보험 환자들에게 2019.08.08
경기도의사회 "비대위 명칭 참칭 법적 대응" vs 비대위 "자발적 임의단체 '경기도의사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일 뿐"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상대로 명칭 참칭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비대위의 구성 목적과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사회 비대위 소속 김세헌 회원은 ‘경기도의사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임의단체일 뿐이며 과거 이동욱 회장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만들었던 비대위 구성 근거부터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의사회 비대위는 지난달 경기도의사회에서 추진한 방문진료 회원투표 절차에 문제가 있고 방문진료 제도에 대한 반대만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을 결의하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발언한 이 회장은 의사들의 투쟁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 "비대위의 끊임없는 비방과 회무 방해…법적조치할 것" 이에 경기도의사회는 5일 김세헌 회원 등에게 공문을 보내 “귀하들은 34대 집행부가 출범한 2018년 4월부터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를 만들었다. 경기도의사회를 참칭하고 유인물, 각종 2019.08.08
시민사회단체 "전국민 6개월치 건보료, 13년간 미지급한 국고지원금 24조 5000억 지급하라"
민주노총과 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오전 11시 서울역광장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건강권 보장 위한 건강보험 국가책임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989년 경기도 용인군 농민들은 가구당 평균 5320원의 의료보험료가 새해 들어 68.4%나 오르자 의료보험 거부 운동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보험증을 불사르기도 했다. 그런 다사다난한 역사와 함께 올해로 전국민건강보험 3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건강보험이 걸어온 역사를 살펴보면 자신들의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의 저항과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가난한 조합과 부자 조합 간 격차문제, 의료보장 확대의 어려움, 퇴역 군인,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로 비리 문제가 끊이지 않던 조합 관리운영의 비효율성 등 때문에 건강보험 제도는 사회안전망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0년간 전국민건강보험이 이루어낸 일부 성과에도 불구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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