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중환자 부모들에게 안좋은 소식을 전하려면…연명의료 중단시 의사결정 방법은
“소아 중환자 부모에게 진실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부모들이 진실을 듣는 것은 매우 힘겨워하지만 진실을 전달해야 한다. 의료진은 모든 상황에서 부모의 요구에 민감해야 한다. 어떤 부모들은 암울한 결과에 대한 직설적인 소식을 들을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의료진은 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가 합리적인 예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명의료 중단과 유보는 다른 것일까. 대부분의 서구 윤리학자들은 두 가지가 도덕적으로 같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문화적, 감정적으로는 치료중단과 치료유보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환자 가족들과 면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환자와 가족들의 문화와 감정적 믿음 체계를 이해해야만 한다. 의료진들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개인적 편견을 부적절하게 심어주지 않도록 치료중단에 대한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 의료진이 적절한 영적, 종교적, 문화적 지지자들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것이 가장 2019.02.26
대한평의사회 "의협, 회원들 기망하는 밀실 커뮤니티 케어 논의 즉각 중단해야"
대한평의사회는 25일 "정부와 전면 투쟁 선언한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 기망하는 밀실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주무이사를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평의사회는 "의협은 지난 1월 31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정부에 요구한 초재진료 인상과 원외처방료 부활안을 일언지하에 거부당했다. 그 이후 정부와 모든 협상 중단을 포함한 강력 투쟁을 선포하고 투쟁 방법에 대한 대회원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의사회는 "의협 최대집 회장 집행부는 문재인 케어 저지,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출범 1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문케어는 계획대로 진행됐고 투쟁은 구체적인 방법조차 제시하고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평의사회는 "정부가 의료정상화에 진정성이 있다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문케어 예산이나 커뮤니티 케어 예산을 사용하기 이전에 의사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의 저수가를 개선해야 한다. 대한민국 2019.02.25
역학적 개연성 70~80%로 이뤄진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7명의 유죄 판단과 법정구속
이대목동병원 사건 의료진 전원 무죄 판결 ①재판부 "스모프리피드 분주행위와 시트로박터균 오염에 따른 패혈증 사망 입증 안돼" ②무죄 주장 어떻게 나왔나…변호인 최종 의견서 살펴보니 ③검찰 항소 예정…방어진료 양산하고 의사와 환자 불신 초래 부작용 고려해야 ④'바른의료연구소'의 눈부신 활약상, 무죄 판결에 대거 인용 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가능성 70~80%로 이뤄진 유죄 판단 ⑥주의의무 위반 없고 과실도 없는 전공의는 무슨 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원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스스로 세포배양 검사를 하지만, 이번 사건은 약물 사고 등이 의심되고 특수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세균배양 검사를 의뢰했다. (만약 질본의 역학조사결과가 현재와 다르게 나온다면)국과수도 결과를 재해석할 여지가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증인신문 중) "역학조사결과 보고서는 주사제 준비 과정 중에 일어났을 것이다. 완벽한 인과관계는 특정할 수 없다. 주사제와 신생아 사망 간 역학적 개 2019.02.25
미래한국의사회, "건강보험 적정수가, 적정부담, 적정보장 문제 해결 나서겠다"
“미래한국의사회는 크게 건강보험 개선, 일차의료 강화, 남북의료 정책, 의료양극화, 안전한 의료환경, 노인의료대책, 미래 의료, 의료의 전문성 강화, 의료의 환경 개선 등 9가지 과제 개선에 나선다." 미래한국의사회 이용진 사무총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의사회 비전선포식에서 '한국 의료의 주요 어젠다'를 발표했다. 미래한국의사회는 바람직한 의료의 정책 대안을 위해 출범한 의사들의 임의단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적정수가, 적정부담, 적정보장 등 건강보험 개선이다. 이 총장은 "위기의 한국 의료, 대안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2009년 미국 오바마케어가 나올 때 한국에 가서 건강보험을 배워오라고 할 정도였다.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이라고 하지만 의료계는 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서 의료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의사들의 무게감이 많다. 전공의, 교수 등 누구나 진료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고 개 2019.02.25
"의료계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정책 대안 제시하는 임의단체 '미래한국의사회'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첫째 이제는 변해야 한다. 수많은 건강보험 정책이 논의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둘째, 이제는 솔직해져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열린 마음과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이제 한걸음씩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는 의료계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한국의사회를 만들었다. 의료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한축을 맡고자 한다." 의료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의사들의 임의단체인 미래한국의사회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미래한국의사회는 송병주, 선우재근, 채종구 등 3명이 공동회장을 맡는다. 회원은 전임 대한의사협회, 지역의사회, 대의원회 등에서 회무 경험이 있는 90여명으로 시작한다. 미래한국의사회는 크게 건강보험 개선, 일차의료 강화, 남북의료 정책, 의료양극화, 안전한 의료환경, 노인의료대책, 미래 의료, 의료의 전문성 강화 2019.02.25
전남의사회 "이대목동병원 무죄 판결 환영, 선한 의료행위는 형사처벌 대상 안돼"
전라남도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 관련, 재판부의 무죄 판결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그간 중환자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경찰의 압수수색과 질병관리본부의 막무가내식 역학조사,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채 여론만을 의식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도외시하며 진행된 의료진에 대한 구속수사 및 강압수사, 검찰의 의료진 전원 금고 구형 등 가혹하고 지나친 의료진에 대한 핍박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전남의사회는 “열악한 환경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묵묵히 지켜온 의료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중범죄자, 살인자 취급을 당하고 구속까지 당했다. 이 얼마나 허탈하고 본인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회의감과 자괴감이 들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정부가 향후 유사한 사고들에 대해 마녀사냥식의 의료진 처벌로만 사태를 해결하려 한다면 생명을 직접 다루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한 2019.02.22
대구북구의사회 제39차 정기총회 개최, 2019년도 신규 사업 추가 등 의결
대구북구의사회(회장 노성균)는 지난 21일 오후 7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 2층에서 회원 및 내빈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 하고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한 건보공단의 구상권 제한 등 3개 의안을 대구시의사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광일 총무이사의 주요회무에 대한 프로젝트 보고, 북구보건소 의약관리팀 류경희 주무관의 마약류 교육이 있은 후 20시부터 본회의를 시작했다.노성균 회장의 내빈소개에 이은 개회인사와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의 격려사, 대구광역시 북구청 김철섭 부구청장, 북구의회 이정열 의장, 대구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김병석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시상에서 표동철 회원에게 북구청장 표창장, 북구보건소 이정화님께 감사패, 권오창, 박순재, 신철식 회원에게 공로패 수여가 있었으며, 찬조내역 발표가 있은 후 1부 순서를 마쳤다.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 보조위원 선정을 생략하고 회원점호에서는 재적회원 484명 중 출석회 2019.02.22
이대목동병원 무죄 판결, '바른의료연구소'의 눈부신 활약상
이대목동병원 사건 의료진 전원 무죄 판결 ①재판부 "스모프리피드 분주행위와 시트로박터균 오염에 따른 패혈증 사망 입증 안돼" ②무죄 주장 어떻게 나왔나…변호인 최종 의견서 살펴보니 ③검찰 항소 예정…방어진료 양산하고 의사와 환자 불신 초래 부작용 고려해야 ④'바른의료연구소'의 눈부신 활약상, 무죄 판결에 대거 인용 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가능성 70~80%로 이뤄진 유죄 판단 ⑥주의의무 위반 없고 과실도 없는 전공의는 무슨 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1일 이대목동병원 사건 형사 1심 선고에서 의료진 전원 무죄 판결에 누구보다 기뻐할 곳은 다름 아닌 의사들의 연구단체인 '바른의료연구소'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해 4월~6월 이대목동병원 사건 경찰 수사결과 발표와 검찰 기소 과정에서 3차례의 성명서와 7차례의 보도자료 등 총 10건의 자료 배포를 통해 사건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자료가 배포될 때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로부터 바른의료연구소에 대해 궁금하다는 질의가 쇄 2019.02.22
“신약개발, Back to BASIC!”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조만간 나올 ‘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책의 저자인 퍼스트바이오 테라퓨틱스 상임고문인 배진건 박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메디게이트뉴스에 신약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칼럼을 보낸다. 지난해 2월 어느 날, 배 박사는 갑자기 집에서 넘어졌다며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칼럼을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부탁했다. 당시 넘어졌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웬 걸. 한참이 지난 뒤에 칼럼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어떻게 넘어졌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머리에 실핏줄이 터져 피가 엄청났다.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괜찮다고 고집을 부렸다. 마침 그날 친구 부부 3쌍이 집에 오기로 한 날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친구 부부가 아내와 함께 근처 병원 응급실로 필자를 데려갔다. 담당 의사가 머리 상처를 다시 씻어주고 스테이풀을 6번 박고 나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했다. 다행히 뇌 안에 2019.02.22
경기도의사회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주치의제 강행 도구로 사용"
경기도의사회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과 2차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주치의제로 가는 도구라는 주장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연말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참여'와 관련해 저수가 체계의 공고화, 삭감 가능성, 간호조무사 참여 배제, 원격진료 또는 주치의 제도, 지불제도 개편에 악용될 위험성 등 해당 시범사업의 문제점들을 정리한 경기도의사회의 입장을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현재 경기도 내 해당 시범사업 참여 현황을 보면 1차에서는 1개의 시에서 24개 기관이 참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 14일 발표된 2차 선정 결과를 보면 7개 시 257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1차 의료기관에서는 주치의제를 실시해야 한다', '주치의제 도입을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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