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관리 정책과 호스피스 정책, 조율 이뤄져야"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암, 폐‧간, 에이즈 등 각기 다른 말기 대상 질환의 관리 정책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에 대한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호스피스의 임종돌봄을 담당 의료진의 기본의료로 확대해야 한다” 국립암센터 장윤정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은 1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8 국제간연관학술대회(Liver Week)’에서 한국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을 2016년 2월 제정, 공포했다. 당시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통증과 증상 완화를 포함한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문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후 복지부는 지난해 8월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대상을 말기 암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 2018.06.16
코오롱생명과학, KLS-3020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 특허 취득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이후 후속 파이프라인인 종양살상 바이러스 치료제 'KLS-3020'의 효능을 증가 시킬 수 있는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측에 따르면 KLS-3020은 종양살상바이러스 치료제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살상하는 선택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 종양 살상의 작용 기전은 최근 암 치료 기술 가운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항암 면역 치료 방법을 내포하고 있어 항암 치료제들 가운데 진보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KLS-3020 폭스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암 성장과 관련된 여러 기전들을 동시에 타깃할 수 있다. 또한 환자 체내의 세포성 면역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들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KLS-3020은 전임상 단계로 향후 미국승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암 살상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바이 2018.06.15
국립중앙의료원 “북한이탈주민 보건의료 위한 프로토콜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관리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프로토콜을 제공함으로써 남북한이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14일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제6차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체계적인 남북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북한이탈주민 정신보건 사업을 수행해 여러 질환을 진단, 예방, 치료, 관리하는 맞춤형 프로토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한이 하나의 건강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북한의 보건의료 인프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질병의 치료 기법을 연구할 것이다”라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대표들이 2018.06.15
일양약품 "슈펙트, 기능적 완치 가능성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일양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 아일랜드 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아일랜드 학회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를 직접 초청해 ‘슈펙트 3상 36개월 결과’가 구두로 발표했다. 도영록 교수는 “슈펙트에 초첨을 맞춘 현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CML 치료’는 약물을 중단해도 재발 없이 약효가 지속되도록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에 도달하는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슈펙트’도 36개월 동안 장기 추적한 환자 사례에서 깊고 빠른 초기 치료 반응률을 획득함으로써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슈펙트 3상의 48개월 결과 분석이 완료돼 2018.06.14
국립중앙의료원 “통일보건의료 콘트롤타워 역할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통일보건의료 컨트롤타워로써 북한 이탈주민의 신체‧정신건강 관리에 나선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4일 연구동 2층 스칸디나비아홀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길잡이’ 도서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이종복 진료부원장, 황세희 연구조정실장, 이소희 정신건강의학과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이사장, 미래한반도여성협회 남영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기현 원장은 “학술, 교육, 행정 등 여러 분야에 있어 체계적인 남북 보건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남북 보건의료 미래를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산하에 남북보건의료연구부를 신설하고 관련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건강한 남북 보건의료 문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 2018.06.14
심평원 “올해 약제 선별급여 88개 급여화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비급여 의약품의 급여화를 추진하기 위해 항암제는 3년, 일반약제는 5년에 걸쳐 급여기준 확대 등을 검토한다. 먼저 올해 약제 88개 항목에 대한 급여화 여부를 검토한다. 제네릭을 제외한 신규 등재 약제에 대해서도 제약사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목 추가를 검토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 박영미 부장은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 4층 강당에서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 실행계획’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 부장 외에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곽명섭 과장이 참석했다. 박 부장은 “의약품에 적용 중인 보험 급여기준 총 1676개 항목 중 기준비급여(전액 본인부담)는 약 25%에 달한다”며 “우선 해당 의약품의 기준 확대를 통한 비급여 부담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사 2018.06.14
동아에스티 강정석 회장에 징역 3년에 벌금 135억원 선고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동아에스티 강정석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열린 형사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135억원을 선고 받았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1형사부는 강정석 회장 등 동아에스티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동아에스티 법인 등 총 5명의 피고인에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강 회장은 징역 3년과 벌금 135억원, 김원배 전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30억원, 용마로지스 허중구 전 대표와 동아에스티 조성호 전 영업본부장은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동아에스티 기업은 벌금 30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약 55억원을 불법 리베이트로 병원에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당초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300억원을 구형했다. 강 회장은 170억원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됐다가 약 3 2018.06.12
신풍제약, BIO 국제 컨벤션에서 뇌졸중 혁신신약 SP-8203 연구성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신풍제약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 국제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행사에 참가해 주요 제품 현황을 비롯한 최근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유제만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SP-8203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혈전용해제인 tPA(tissue Plasminogen Activator) 단독 혹은 혈관재관류시술을 병행한 총 80명 환자에서의 2상 임상결과에서 SP-8203이 이들 표준 치료요법들과 안전하게 병용돼 유효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초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Europe Stroke Organization Conference 2018)에서도 구두발표 의제로 선정된 바 있다. 유제만 대표는 “이번 전시회 파트너링을 통해 SP-8203의 안전성 및 유의미한 뇌신경행동학적 개선효과에 대한 글 2018.06.12
사업보고서 미흡 제약바이오사…감리기업 선정시 참고대상 ‘주의’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기업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95.1% 기업들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별감리와는 별개로 이뤄졌다.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회계처리 보다 더 큰 맥락에서 이뤄진 중점점검이었다. 그러나 사업보고서가 미흡한 기업들은 향후 감리대상으로 선정할 때 참고기업이 될 수 있어 전반적인 사업보고서 작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2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163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경영상 주요계약을 점검한 결과 단 8곳만이 적정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95.1%에 달하는 155곳은 향후 감리대상 선정시 참고기업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금감원의 점검대상 기업은 전체 2401곳으로 이중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은 809곳(33.7%)이었다. 사 2018.06.12
종근당‧대웅제약‧유한양행 등 품목 도입에 열 올리는 국내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국내외 제약사의 매출 실적을 키우는 주요 요인인 코프로모션 계약이 올해도 활기를 띠고 있다.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되면 국내 제약사들은 해당 품목에 대한 매출이 감소해 ‘거품매출’에 불과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은 코프로모션을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프로모션(Co-Promotion)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마케팅 자원(유통‧영업)을 활용해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양 기업은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11일 본지가 올해 상반기에 국내 제약업계의 코프로모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근당, 대웅제약, SK케미칼, 유한양행 등 대형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품목을 새롭게 도입해 영업에 나섰다. 먼저 종근당은 올해 에자이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와 화이자의 성인용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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