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포함…의대설립특위 "2027년부터 정원 배정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포함되면서 향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국정과제 시도별 7대 공약을 보면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전남 통합 국립의대'다. 전남도는 국립 순천대와 국립 목포대를 통합해 오는 2027년 전남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부속 상급 종합병원도 설립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국립의대 설립과 함께 지방 소멸 위기에서 민간 대형병원이 운영되기 어려운 상황과 동서로 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동·서부권에 2개의 거점 국립 의대 부속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사실상 국정과제로 확정되면서 전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는 13일 "전국의 의료 사각지대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는 대통령 2025.08.14
대전협 비대위 "복무 중 사직전공의들 수련 연속성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지난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3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내부 전공의들에게 "복무 중인 사직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는 오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재신임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의 가장 큰 쟁점은 기입대자 사직전공의의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였다. 회의 직후 진행된 비공식 언론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추후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또 "올해 3월 의무사관후보생 신분이었던 사직전공의들이 입대한 이후 해당 문제에 대해 여야 정치권과 정부의 공식적인 언급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현 대전협 비대위는 입대한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행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2025.08.13
하반기 전공의 복귀 앞두고 대전협 비대위는 왜 갑자기 '재신임 안건'을 올렸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급작스럽게 비대위 재신임 의결 안건을 올린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비대위가 재신임을 얻지 못하면 비대위는 곧바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비대위는 오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하반기 전공의 복귀 앞두고 커지는 전공의들 불만…"복귀 명분 적어" 이날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재신임 안건 상정의 큰 이유는 최근 지방 강경파 전공의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불만 때문이다. 최근 각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전공의들 사이에서 대전협 비대위가 정부 등과 수련협의체 회의를 거치며 얻어낸 성과가 미약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체적으로 협상 전략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다. 9월 복귀를 전제하고 협상에 임하다 보니 군입대 사직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 문제, 전문의 시험 추가 실시, 수련 기간 단축 등 2025.08.13
빅5병원 전공의 모집 정원 살펴보니…피부·성형 한자리수 그치고 소청·산부인과 등 기피과 많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도권 빅5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했다. 1년 6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공백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상당수 전공의들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5 수련병원들은 상대적으로 인기과 보단 결원이 많은 필수의료 기피과 선발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대형 수련병원 인기과의 경우 이미 기존에 전공의들이 일부 복귀하는 등 필요 인력 자체가 적은 상태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은 복귀자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수련병원들이 필수의료 기피과 위주로 모집 정원을 채운 것이다. 실제로 인기과들은 필수과에 비해 기존 복귀 인원이 더 많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에 비해 6월 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과목은 대표적인 인기과인 영상의학과로 16.9% 증가했으며 성형외과도 10.5% 증가했다. 반면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2.1%), 산부인과(3.3%), 소아청소년과 2025.08.13
의협, 비대면진료 법안 적극 대응 나선다…대면 재진·의원급 중심 원칙 고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대면진료에 대한 '대면진료 원칙'을 재확인하고 국회 측에 명확한 입장 표명에 나설 예정이다. 의협은 지난 6일 '비대면진료 및 전자처방전 대응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국회에서 비대면진료와 공적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논의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제28차 상임이사회에서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면진료 대응 1차 회의에선 지난 2023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도입 당시 협회가 마련한 ▲ 대면진료 원칙 및 비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의 4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TF는 올해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의 ‘의협 주도 비대면 진료 제도 개선’ 수임사항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에 대한 의료계 입장 논의 및 대국회, 대정부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2025.08.13
문신사법, 오는 20일 법안심사2소위 상정…27일 상임위 통과 유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비의료인에게 문신 시술 자격을 부여하도록 하는 '문신사법'이 오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문신사법안,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발의한 문신사·반영구화장사법안,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발의한 타투이스트에 관한 법률안 3건, 대안이 오는 20일 복지위 법안심사2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문사법안은 논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복지위에서 발목이 잡힌 바 있다. 다만 소위 논의 과정에서 문신과 반영구화장 등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것에 비해 관련 법안과 제도가 없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 당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까지 빠른 법안 통과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최근 문신사법 통합법안을 마련한 상태다. 법안 통과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있고 통합법안까지 나온 상태라 법안은 20일 법안심사2소위를 거쳐 27일 2025.08.12
한의사들, 제2 의료대란 막으려면 한의사 건강검진·예방접종·의료기기 사용 가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대란 사태로 드러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는 '인력 부족'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의료계에 '기형적인 독점 구조'를 묵인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의사들은 의료계 독점 구조를 깨고 한의사의 예방접종, 건강검진,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의료대란이 정부의 배려 아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번 의료대란 사태는 우여곡절 끝에 봉합되는 듯하지만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하루 13시간의 벼락치기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의과대학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의협은 "1년 6개월이 넘는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드러난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는 단순한 인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양의계에 휘둘려 왔고, 보건의료제도 안에서 양의사 2025.08.12
'박민수 차관 사과' 촉구한 이주병 회장 "9.4의정합의 파기, 새 정부 사과 없으면 졸속 정책 반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누구 보다 앞장서 의대생, 전공의를 악마화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리겠다고 협박했지만 그 어떤 징계라도 받았나." 충청남도의사회 이주병 회장은 최근 고민 끝에 충남의사회 명의로 보건복지부 조규홍 전 장관과 박민수 전 2차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선 '굳이 지금 시기에 그런 적대적인 메시지를 내야 했느냐'는 반응부터 '속이 시원하다'는 입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박민수 차관 등 전 정부 정책 책임자들에 대한 사과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의대생, 전공의 복귀를 비롯해 의정갈등 해결이 우선인 상황에서 굳이 정부와 척을 질 수 있는 메시지는 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료계가 아닌 국민을 향해 한 사과에 대해서도 '의료계에 대한 재차 사과'를 요구하기 보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주병 2025.08.12
의정갈등 사태 이후 의대생 현역 입영자 누적 3967명…6월에만 600여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갈등 사태 이후 의대생 현역 입영자 수가 누적 39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1일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에서 2025년 6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592명이라고 밝혔다. 의정갈등 이후 누적 입영자 수는 3967명에 달한다. 입영자 592명 중 올해 6월 현역 입대인원은 577명(병무청 현역입영과 추계),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병무청 사회복무관리과 추계)은 15명으로, 2025년 상반기 6개월 동안 2430명이 입대했다. 이는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의 약 1.6배다. 이성환 회장은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 이후 ‘7000명’이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성환 회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서 비롯된 명백한 인재”라며, “군복무 단축을 통해 전문의를 조기 배출하면 1년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군과 공공의료 등 취약지 2025.08.11
올해 가장 많은 전공의 복귀는 영상의학과 16.9%…소청과는 1%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올해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복귀한 과목은 영상의학과(16.9%)였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1% 증가에 그쳤다. 10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전문과목별 2025년 전공의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숫자는 지난 3월 1672명에서 6월 2532명으로 51.4% 늘었다. 구체적인 과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에 비해 6월에 가장 많이 전공의 숫가자 증가한 과목은 영상의학과로 전체 16.9%가 증가했다. 이어 정형외과(12.9%), 비뇨의학과(11.8%), 성형외과(10.5%) 순이었다. 반면 기피과로 불리는 과목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내과(5.0%), 외과(2.1%), 산부인과(3.3%), 소아청소년과(1.0%), 응급의학과(3.5%) 모두 5% 미만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6월 기준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의 67.8%(8110명)는 로컬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재취업 비율이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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