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법, 복지위 2소위서 계류…"법안 구체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공공의대를 설립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일명 '공공의대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됐다.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2소위는 19일 공공의대법안 2건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구체적인 법안 설립 모델을 담은 정부안이 마련되면 향후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복지위 예결산소위는 공공의대 설립 관련 예산안을 기존 39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감액했다. 아직 법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공공의대법안은 필수 의료지역에 근무할 공공의사의 양성을 위해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 및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는 물론 필수·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법안은 공공의대 학위를 받은 의사가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를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년 의무복무 기관을 지정하도록 하고, 의무복무 의사의 의무복무 기관 2025.11.20
하나이비인후과병원, AI 개발지원으로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자동 알림 시스템' 자체 구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병원 전산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GPT 기반 개발 지원을 활용해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자동 알림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rometheus, Blackbox Exporter, Grafana 등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의 연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네트워크 지연 또는 끊김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전산팀은 개발 과정에서 OpenAI의 GP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GPT는 단순한 코드 생성 수준에 그치지 않고 ▲Prometheus 쿼리 작성 및 최적화 ▲Grafana Alert Rule 설계 및 조건식 로직 구성 ▲Discord Webhook 메시지 템플릿 자동 생성 ▲장애 상황을 분석하는 자연어 경보 문장 생성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원인 진단 및 해결 방법 제시 ▲알람 지연을 줄이기 위한 구조 설계 2025.11.20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손 내미는 보건의료인, 간호조무사입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지난 17일부터 대국민 홍보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간호조무사 인식개선과 함께 자격신고 및 보수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목적을 담고 있으며, 내달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유튜브와 전국 주요 교통 요충지에서 송출된다. 올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국민 광고는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잡는 손, 간호조무사’를 주제로 협회 유튜브 채널과 기타 여러 매체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주요 교통 요충지 및 대중교통에서는 이미지 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특히 ‘간호조무사의 손’에 집중했다. ▲의사와 환자를 이어주는 손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손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손 ▲전문성을 위해 공부하는 손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보건의료인인 간호조무사의 손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감각적 이미지와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는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간호조무사의 손길을 2025.11.20
바른의료연구소, 제5대 소장으로 정인석 전 고문 선출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15일 제9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백서를 발간했는데 이번 백서는 바른의료연구소에서 발간한 네 번째 활동 백서다. 이번 총회에서는 윤용선 소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신임 소장 선출 과정이 진행됐고 이 과정을 통해 제2대와 3대 소장을 역임했던 정인석 전 고문이 바른의료연구소 제5대 소장으로 선출됐다. 정인석 신임 소장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개원의로서 지금까지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바른의료연구소 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의료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의사회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특히 제2대와 3대 바른의료연구소장직을 수행하면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 향후 바른의료연구소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소장으로 선출됐다. 정인석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 2025.11.20
박성민 포항의료원장 "막상 지역의료원 와보니 의사 채용 '하늘의 별따기'…지역공공병원 수련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출신인 포항의료원 박성민 원장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공의들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수련을 하도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박 원장은 지역의료원에서 의사를 채용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에 의사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에 찬성한다고 했다. 박성민 원장은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의협과 의사회 등 의료계 일을 20년 동안 해왔다. 그동안 공공의료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 지 궁금했다"며 "실제로 의료원에 와보니 수익성이 높지 않아 민간병원에서 하기 힘든 사업이나 진료에 집중하는 면이 많았다. 포항의료원은 취약지 방문진료 사업, 퇴원 환자 모니터링 및 교육 사업, 감염병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다만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느낀 가장 힘든 점은 의료 인력 채용이다. 이는 포항의료원 뿐 아니라 지역의료원들의 공통된 난제" 2025.11.19
"싸울 명분 조차 잃었다"…의협, 검체검사 개편 방향 '존중' 메시지에 의료계 격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총궐기대회를 통해 강경 투쟁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정부의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방향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내자 의료계 내 공분이 들끓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17일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 3차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이 검체검사에 대한 질 관리 필요성에 동의하고, 그에 따른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방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며 “의료계 다수는 원칙적으로 현재와 같이 시장 논리에 따라 상호정산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나, 대승적 차원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질 관리를 위해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하고 청구체계를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방향을 존중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협이 복지부와 합의해준 것과 같은데, 시작도 하기 전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영토를 내어준 것과 같다"며 "복지부는 대통령실에 ‘의협과 합의했다‘라는 보고를 올리기 위 2025.11.18
의협, 검체검사 정부 정책 방향성 존중?…박근태 위원장 "11월 건정심 통과 막고 추가 협의하겠다는 취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7일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선과 관련해 "정부의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방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나왔다. 복지부는 회의에서 현행 고시 취지대로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해 청구방식을 개선하고, 개편 과정에서 환자 불편 최소화, 개인정보 및 검체 관련 법령 준수, 위수탁기관 행정부담 효율화 등을 고려하여 관계 기관과 함께 청구서식 개정·마련, 대조심사,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복지부는 검체채취 등 검사료와 보상영역이 중첩되는 위탁검사관리료는 폐지하고, 검사료 내에서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과정에서 위탁검사관리료 폐지와 위·수탁기관별 수가 신설 등에 따른 재정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며,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시행시점은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시행시점과 통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7
신현영 교수 "윤석열 정부 의대증원, 적절한 해법 아닌 정치 압력 의한 타협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이 '선거 압박으로 인해 과도하게 서둘러' 진행되면서 충분한 정책적 검토 없이 진행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현영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국의 성급한 의료 인력 개혁(Rushed health workforce reform in South Korea: a Kingdon’s multiple streams framework analysis of the 2024 medical school quota expansion)' 논문을 국제 저널 '프론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지난 11일 발표했다. 신현영 교수 연구팀은 2024년 진행된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정치 역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의사 분포, 전공의 지원 현황 등 정량적 자료 분석과 함께 정성적 정책 분석을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의 2025.11.17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단 최정섭 회장 “제2 의정갈등 사태 이미 시작됐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최정섭 회장(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이미 제2의 의정갈등 사태는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1년 반 지속됐던 의정갈등이 상대적으로 젊은 전공의와 의대생 위주 투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개원가 내부 동향이 심상치 않다. 대체조제 활성화법안,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강행 등이 개원가에 직접적인 타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최정섭 회장은 "개원가에선 거대 여당의 힘으로 법안들이 통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집행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느냐’ 등의 비판으로 회비 수납에도 어려움이 커졌다. 제2의 의정갈등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부와 거대 여당이 집권 초기엔 의협과 입장과 목표가 비슷했지만, 의사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는 약사, 간호사단체의 로비와 더불어 향후 선거 표심을 의식하고 '포퓰리즘'식으로 다시 각종 악법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최 회장의 견해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2025.11.17
16일 총궐기 나선 의협 김택우 회장 "의료 살리는 '전면적·강력 총력 투쟁'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앞 총궐기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16일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전면적이고 강력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성분명 처방 강행, 한의사 엑스레이 허용, 세 가지 법안·제도가 추진될 경우 사실상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진행된 '국민건강수호 및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우리는 더 이상 버티거나 참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더 이상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와 정부는 의사의 전문적인 처방권마저 송두리째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사들에게 형사 처벌까지 강제하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명백한 과잉 입법"이라며 "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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