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부족해진 지자체들, 민간의사 투입해 진료공백 막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지역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민간 의사(전문의) 투입이라는 대응책을 꺼내들었다. 제천시보건소는 수산보건지소에 민간 전문의를 '협력의사'로 위촉하고 한시적인 진료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조치' 시행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치에 따라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들도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시간제 형태로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위촉된 문승철 전문의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10시간 동안 외래진료와 더불어 약 처방, 건강 상담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보건지소는 공보의 진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복무 기간 차이 등으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신규 의과 공보의 수는 83% 감소했다. 2026.09.15
"진료공백 있었으나 입원환자 핵심치료는 유지"…전공의 사직 후 패혈증 환자 사망률 차이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갈등 당시 전공의 사직이 19개월 이어졌지만 패혈증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이용이 줄어든 대신 종합병원과 지역 2차병원에서 패혈증 환자를 더 많이 받아내며 충격을 흡수한 것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용섭 교수 연구팀은 '전공의 사직 이후 패혈증 입원과 사망률 변화(Changes in Sepsis Hospitalizations and Mortality After Junior Physicians’ Walkout in the Republic of Korea)' 연구를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를 통해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국민 청구 데이터(2023년 2월~2025년 1월, 18세 이상 패혈증 환자 13만6844건)를 분석한 결과, 병원 유형별 환자 분포 변화는 있었지만 환자 사망률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패혈증 환자의 상급종합병원 입원 비중은 전공의 사직 전 29.7%에서 22.5%로 감소한 반면 2026.09.14
이필수 원장 "의정갈등, 사회적비용 컸다…갈등 넘어설 '대화·신뢰회복'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속도보다 방향과 과정이 중요하다.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소위 '의료개혁' 정책들에 대한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의 쓴소리다. 지난 7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속도보다 방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 과정에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 의정갈등 상황을 거울삼아, "이제는 대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정부가 의료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41대 회장을 지낸 이필수 원장은 이제 지역 공공병원의 최일선에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그가 구상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는 민간과 공공이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 긴밀히 연결돼 상생하는 구조다. 이 원장은 "공공병원이 모든 2026.09.14
삼성서울병원, 제1회 가치기반의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지난 11일 암병원 중강의장에서 ‘제1회 삼성서울병원 가치기반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아이촘(ICHOM)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가치기반의료를 뒷받침하는 근거중심 임상·연구와 환자중심케어의 국내외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치기반의료는 진료의 양이나 치료 과정 자체보다 치료를 통해 환자가 실제로 얻은 건강 결과와 삶의 질을 중심으로 의료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다. 아이촘은 가치기반의료 실현을 위해 환자에게 중요한 임상적 결과와 삶의 질 등을 표준화해 측정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을 개발·보급하는 비영리 기구다. 심포지엄에는 헤더 웨이클리(Heather Wakelee) 미국 스탠퍼드 의대 종양내과 과장, 서머 한(Summer Han) 스탠퍼드 암연구소 교수, 메리 더피(Mary Duffy) 호주 피터맥컬럼 암센터 전문간호사, 마리아 프타누(Maria Ft 2026.09.14
서울아산병원, 두경부암 미세재건수술 20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오태석·정우식·김영철 교수팀이 두경부암 미세재건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두경부재건성형팀은 1996년 처음 수술을 시작해 2019년 1000례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1000례를 추가했다. 2000년대 연평균 약 30건이었던 수술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수술 성공률은 97%를 기록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상악암, 하악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진행된 두경부암은 치료 난이도가 높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중증 질환이다. 암 제거 과정에서 혀나 구강, 인두, 후두, 상·하악골 등의 상당 부분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재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하기와 음식 삼키기 등 기본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얼굴과 목의 형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유리피판 재건수술은 허벅지, 팔, 복부, 종아리 등에서 피부나 근육·뼈 등의 조직을 2026.09.14
피부종양적출술 시행한 외과의사, 심평원이 '단순처치'로 임의 삭감했지만 행정소송서 '승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피부양성종양적출술을 건강보험 행위 분류상 ‘단순 처치’ 또는 ‘절개생검’으로 판단해 임의 삭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분이 행정소송에서 취소됐다. 법원은 국소마취 후 병변을 절개·제거하고 봉합까지 한 의료행위를 단순처치로 보기 힘들고, 완치를 목적으로 병변을 제거한 수술을 진단 목적의 절개생검과 동일하게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행정소송 원고인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명예회장은 앞서 본인의 외과의원에서 피부양성종양적출술을 진행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피부질환 수술로 판단해 비급여로 청구했다. 그러나 심평원의 판단은 달랐다. 심평원 측은 '절제된 조직의 크기가 작고', '병리검사 결과 피지샘증식증이나 국소 극세포증 등 경미한 소견이 확인'됐으며, '조직 속에 근육이 포함돼 있다는 사정만으로는 완치 목적의 절제라고 볼 수 없다'는 등의 근거를 들어 이 사건 수술들을 단순처치나 절개생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세라 회장은 심평원의 판단 2026.09.13
외과의사들 "외과 의사 있어도 마취과 전문의·간호사 없어서 응급수술 못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외과 중소병원들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술 보조인력 등을 확보하지 못해 응급수술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외과의사회는 13일 이 같은 문제제기를 갖고 전국 외과 2차병원 약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병원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외과 입원진료와 예정 수술은 물론 급성복증을 포함한 응급 수술까지 담당하는 중소 2차병원의 현안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참여기관 상당수는 급성복증 수술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필수외과 정책을 실제 진료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발족식에선 현장의 어려움이 대거 논의됐다. 우선 외과 전문의뿐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수술 보조인력 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야간과 휴일에도 응급 수술을 지속하려면 여러 직종의 긴밀한 협업과 안정적인 당직체계가 필요하지만 중소병원이 이를 독자적으로 유지하 2026.09.13
서울대병원, ‘2026 중증피부유해반응 포럼’ 개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의생명연구원과 서울대 의학도서관에서 ‘2026 중증피부유해반응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증피부유해반응(Severe Cutaneous Adverse Reaction; SCAR)은 약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했더라도 광범위한 피부발진, 물집 등이 나타나거나 화상처럼 피부가 벗겨지는 약물 부작용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실명이나 만성 피부염, 간이나 콩팥 등 주요장기 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초기 감별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약인성 과민반응증후군(DRESS) 등이 해당 질환에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3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원인 약제와 발생 특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환자등록체계 사업으로 SCAR 레지스트리 구축이 시작됐으며, 참여 기관은 2개에서 현재 8개로 늘었다. 다만 참여 기관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전국 2026.09.12
서미화 최고위원, 고독사 위험자 특성 분석 결과 공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부터 운영된 고독사 위기대응시스템에 고독사 위험자 4만3858명의 정보가 입력됐다고 밝혔다. 입력된 고독사 위험자 중 장애인은 3만3491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고독사 위험자 4명 중 3명 이상이 장애인인 셈이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3만1279명(9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각장애 735명(2.2%), 정신장애 525명(1.6%), 시각장애 309명(0.9%)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유형별로는 무직자가 3만507명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임시·일용근로 2492명(5.7%), 상시근로 2109명(4.8%), 자영업 618명(1.4%), 기타 8132명(18.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만1402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고독사 위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연령 세부 분석 2026.09.12
부산광역시의사회, 2026 원로회원의 밤 행사 개최
부산광역시의사회가 2026년도 원로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해암뷔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태진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 박 연 대의원회 의장, 김경수 대한의사협회 고문, 이원우 대한의사협회 고문 등 임원 및 원로회원 약 8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부산광역시의사회 8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김태진 회장은 평생 환자 진료와 지역 보건의료에 헌신한 원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후배들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은퇴한 원로 회원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표로 서영주 회원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원우 고문은 원로회원들의 건승과 부산광역시의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제의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여흥 프로그램에서는 닥터스심포닉밴드의 공연과 회원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김광용 회원의 사진 슬라이드, 이국희 회원의 리코더, Robert Sack 회원의 유포늄, 주 현 회원의 트럼펫 연주가 이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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