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이국종 전 교수, 명의라 쫓겨났다…중증외상 환자 1명 당 1억5000만원 적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일컫어 "중증외상 의사는 명의로 소문나면 날수록 병원은 적자가 나고 결국 쫓겨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김문수 후보는 이날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증외상은 필수의료로 이국종 전 교수가 경기도 중증외상센터를 만들었고 350억 원 가량을 지원해 닥터헬기도 운영했다"며 "중증외상 환자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제일 많이 봤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인요한 국회의원 말에 따르면 세브란스 병원에 중증외상 환자가 한 번 오면 환자 1명 당 1년에 1억 50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한다"며 "그래도 국가에선 별도로 지원을 안 해준다. 이국종 전 교수는 가정도 없이 일 했지만 아주대병원에서도 적자가 계속 나니 이를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이국종 전 교수를 향해 다른 의사들이 '너만 잘하면 다냐, 우리도 좀 살자'고 모니 이국종 전 2025.05.22
의협 찾은 김문수 후보 "의정갈등 장기화, 무조건적 사과…획기적으로 바꿀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의협 김택우 회장에게 의정갈등이 장기화되 점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사과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이촌동 의협회관을 찾아 김택우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자리엔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서명옥, 인요한 의원을 포함해 김상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상훈 본부장, 김미애, 최보윤, 임이자, 이만희 의원도 참여했다. 사실상 선대위 주요 보직자들이 총출동한 셈이다. 김문수 후보는 "훌륭한 의사들과 왜 우리 정부가 의견이 맞지 않았을까 의문이다. 그동안 정말 잘못됐다. 젊은 청년들이 소중한 시간에 공부도 하지 못하고 투쟁하고 있다. 빨리 졸업해서 환자를 고치고 인술을 베풀어야 한다"며 "무조건 사과드린다. 정부의 책임 있는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김 후보는 "의사 1~2명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2025.05.22
"이재명 후보, 실현 가능성 아쉽고 김문수 후보는 포퓰리즘 해석 가능"…교수들이 본 대선 후보 의료공약 평가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후보 의료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아쉽고 김문수 후보 공약은 자칫 포퓰리즘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 정책학회 소속 현장 전문가들이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에 대한 여러 지적을 내놨다. 보건의료분야 공약 평가는 가톨릭관동의대 주효진 교수, 차의과대학 박수현 교수, 공주대 황석준 교수가 평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차례 출마 경험이 있는 만큼 공약들이 대표성, 충분성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실현 가능성에 있어선 불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효진 교수는 "이재명 후보는 한 번 출마 경험이 있다는 전제 조건 하에 정책들이 어느 정도 기반을 갖고 있다. 우선 필수, 공공의료 강화 부분은 정책적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되고 현재 의료대란으로 지칭되는 문제에 있어 구체성, 충분성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국민 참여형 공론화위원회를 통 2025.05.22
이준석 후보 "성남시의료원, 수요예측 조사 없이 설립된 듯…이재명 후보 치적 쌓기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애초에 수요예측이나 운영 모델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립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설립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치적 쌓기용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총 509병상 중 실제 허가 병상은 299개에 불과하며, 병상 가동률은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매년 400억 원 이상의 만성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진료과가 폐쇄된 상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한호성 원장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성남시의료원은 많은 재정 지원을 받았지만 일부 병실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의 헌신적 고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대목이다. 애초에 공공의료 수요예측이나 운영 모델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립이 진행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 시절부터 역점사업으 2025.05.21
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 "공공의료, 만능키 아니다…모든 문제 풀 도깨비 방망이로 보면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이 '무작정 공공의료, 공공병원을 늘리자는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공공의료가 만능키,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하고 한호성 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준석 후보는 "의료원이 개원한 지 상당 기간 지났는데 인력 충원도 어려운 상태다. 구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가. 의료에 있어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물었다. 한호성 원장은 "인력 채용에 있어 여러 문제가 있다. 우선 의정갈등으로 1년 반 동안 의료체계가 붕괴돼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공의가 없으니 응급실 의사를 구하기 위해 다른 병원들은 경쟁적으로 의사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과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여러모로 의료원들이 어렵다. 웬만하면 1시간 이내 대학병원이 있다. 특히 공공의료만으로 우리 의료의 문제를 2025.05.21
김문수 후보, 22일 의협 방문…'현장 중심 의료정책' 약속할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다. 김문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1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내일 의협을 찾는다. 의료계와 만난 자리에서 의정갈등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의정갈등 해결 과정에서 현장 의료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내일 김 후보 대화의 골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를 핵심 기조로 기존 정부와 선을 그어왔다. 특히 그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만들어 의대생 등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 의정갈등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의정갈등 상황 극복에 차기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선 후보들은 의료계와 접점 만들기에 한창이다. 앞서 지난 15일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의협을 찾아 김택 2025.05.21
한국형 수련관리기구(K-ACGME), 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 한국형 수련관리기구(K-ACGME) 도입이 떠오르고 있다. K-ACGME는 미국의 수련 평가·인증 기구인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사례를 토대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의 질을 보장하고 효과적인 수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구다. 21일 보건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K-ACGME 도입은 수련프로그램 내실화와 수련병원 질 확보를 위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수련평가 기능을 전체적으로 혁신해보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정 단장은 "구체적으로 K-ACGME는 개인 평가가 아닌 수련프로그램, 수련병원 평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런 취지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으로 제안됐다.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한 논의는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K-ACGME 도입에 박차를 2025.05.21
이준석 후보, 21일 이재명 후보 공공의료 상징 '성남시의료원' 찾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성남시의료원을 찾는다. 20일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1일 오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료원장, 부원장 등 경영진과 면담할 예정으로 이 자리엔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에 "이준석 후보가 21일 오후 2시 30분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공공의료의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과거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때문에 성남시의료원은 이 후보의 공공의료 확대 정책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도 공공의료 확대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성남시의료원이 진료 실적이 부진한 데다, 재정 적자가 누적되면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비판 역시 꾸준히 제기돼 2025.05.20
'공공의대 신설' 찬반 토론 치열…조승연 "무조건 반대 안돼" VS 이은혜 "명분·실익 다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발표한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한 의료계 내부 찬반 토론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의료정책연구원은 19일 오후 2시 '공공의대 문제점과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찬성 측 패널로 참석한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약까지 내건 상황에서 2곳 이상의 공공의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왕 공공의대가 신설되면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공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연 전 원장은 "공공의대 신설 논리는 원래 민주당이 아니라 예전 군사정권 시대에 18개 뿐이던 의대를 40개로 늘릴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엔 의대를 늘린다고 해도 왜 의료계에서 데모를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당시엔 공공성을 지향하기 보단 돈을 많이 번 재벌 병원들이 인력을 싸게 채용하기 위해 정부에 로비를 해서 미니 의대를 늘린 것"이라고 운을 뗐다. 조 전 원장은 "그렇게 40개가 넘는 의대가 생겼지만 사명감을 2025.05.19
김택우 회장 "공공의대, 의료 교육 질 저하시키는 잘못된 정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인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오히려 의료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우려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오후 의료정책연구원이 주최한 '공공의대 문제점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공공의대 신설 쪽으로 해결하려 했다"며 "공공과 민간의료의 개념 정립도 확실히 돼 있지 않은 나라에서 이런 정책 방향이 오히려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일부 후보와 정당이 공공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꺼내들고 있다. 명분을 바꾸고 이름을 바꾸고 추진 주체를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의협과 의료계는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현실과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 정치적 수단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 인프라 2025.05.1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