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영세 개원가 감염 대책 위한 '의원급 감염관리대책 TF' 구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개원가 코로나19 규제 강화에 따른 감염관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의원급 감염관리대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의협은 17일 제43차 상임이사회의에서 (가칭)의원급 감염관리대책 TF ’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관 감염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규제강화와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비교적 규모가 작고 영세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의료계 중심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의원급 감염관리대책 TF는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감염관리 규제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TF는 의협 박진규·이상운 부회장, 송성용, 민양기 의무이사 등이 참여하며 대한개원의협의회 추천 인원도 6명 가량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2022.03.18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 "정부 사망자 수 통계 과소평가, 방역완화 위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급속한 코로나19 오미크론 환자 증가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방역완화 중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7017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 사망자는 301명이다. 재택격리 환자가 현재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일인 17일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62만명, 사망자 수가 429명에 달했다. 현재 사회기능이 마비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성급한 방역완화를 시도하는 것은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잠재적 사망률를 고려해야 하며 환자 폭증으로 의료기관이 붕괴 직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사망자 수만으로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 현 시점의 사망자 수로도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기엔 짧은 격리기 2022.03.18
닥터나우 약배송 무료 시정 권고…배송비 5000원 부과로 변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16일부터 배송료 과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배송비용은 무료였지만 거리와 지역에 상관없이 5000원으로 통일한다는 것이다. 닥터나우는 공지를 통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서비스를 더욱 좋은 퀄리티로 오래도록 제공하기 위해 배송비를 5000원으로 책정해 운영한다"며 "해당 비용 역시 기존 배송비에서 대폭 할인된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의 추가적인 배송비용은 여전히 닥터나우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수익구조를 고려해 닥터나우가 유료화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배송료 면제가 의료법 위반이라는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른 조치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복지부는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플랫폼 업체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배송비 무료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고 이와 함께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시정권고가 2022.03.18
불면증이 코로나19 중증화율 높여…호흡기감염 위험 52%↑·인플루엔자 54%↑
메디게이트뉴스 '세계 수면의 날' 수면건강 캠페인 3월 18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하고 기념하는 ‘세계 수면의 날’이다. 낮과 밤이 똑같은 ‘춘분’ 직전 금요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슬로건을 발표하며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 세계 수면의 날 슬로건은 ‘Quality Sleep, Sound Mind, Happy World’로, 양질의 수면으로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건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①선진국들은 수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법을 시행하고 있을까 ②불면증이 코로나19 중증화율 높여…호흡기감염 위험 52%↑·인플루엔자 54%↑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 중증도 악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헬싱키대 히라이프 분자의학 연구소 새뮤얼 존스(Samuel E. Jo 2022.03.18
임신부 수면 장애...원인과 치료 방법은?
임신부는 임신 기간에 나타나는 신체적·생리적 변화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지호 수면의학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부 수면 장애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임신 초기에는 착상과 임신을 촉진하기 위해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졸음의 강도와 횟수가 늘어나 낮잠을 많이 자게 되고 총 수면 시간이 증가한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친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다. 임신 중기에는 대개 낮잠 자는 시간이 줄어 하루 총 수면시간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만 허리통증, 다리 경련, 야간뇨, 자궁 수축, 태아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수면의 연속성이 깨지는 ‘수면 분절’을 겪어 밤에 숙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나아가 임신 말기에는 밤에 자주 깨는 수면 분절이 더 증가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하루 총 수면시간은 감소하고 낮 동안 졸음이 증가한다. 심한 경우, 밤에 잠을 잘 자 2022.03.18
간호법 협의 물밑 대화 중…각 단체 접점 찾기, ‘제자리걸음’ 반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간호법 제정을 공약했던 만큼 간호법의 향방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물밑에서 이해단체들을 만나 절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간호조무사협회 모두 쉽게 접점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간호사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간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 1월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 제정을 직접 공약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공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는 듯했다. 지난 2월 어렵사리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여야의원들은 보건복지부가 향후 이해 당사자들을 만나 절충안 2022.03.18
“간호사 포함 의료계 전 직역 처우개선 위해 지혜 모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0개 단체들의 국회 앞 1인 시위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바통을 이어받아 간호단독법의 문제점과 우려사항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환자를 살리고 치료하는 일은 의료계 내 특정 직역이 아닌 모든 직역의 협업과 조화를 통해 가능하다. 의료진이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쪽으로 흐르게 되면 결국 환자의 피해만 커진다”고 강조하면서 간호단독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다음은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1인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는? 의사들이 간호사의 처우개선에 반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해다. 간호사 처우개선은 당연히 필요하다. 불규칙한 교대 생활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일상이 너무나 흔하다. 간호사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환자 건강 또한 지킬 수 있다. 하지만 간호단독법이 간호사 처우개선의 답이 될 수는 없다. 간호사 처우개선은 당연히 필 2022.03.17
윤석열호 정책특보 임명·복지부 장관 하마평 김현숙 교수는 누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복지통이자 국회의원 출신의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정책특보로 임명했다. 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현숙 교수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중에서 별도로 정책특보까지 임명돼 관심이 쏠린다. 저출생‧보육 등 복지 전문가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김현숙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복지 전문가로 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수시로 토론을 주고 받은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저출생과 보육 등 사회복지 분야 정책 개발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3년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현재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22.03.17
PCR검사 도중 면봉 부러지거나 뇌척수액 새는 등 부작용 사례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PCR)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양성 여부 판정 테스트다. 손쉽고 간단한 검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위험이 과소평가되면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특히 PCR 검사건 수가 2020년 2월 처음 시행될 당시 13만건에서 2021년 12월 1742만건으로 대략 100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엔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 하루에만 105만4032건(3월 2일 기준)이 검사되는 상황에서 그 안전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우선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 빈도 자체는 많지 않다. 대한의학회지(JKMS)에 10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PCR 관련 사고 빈도는 0.0012~0.026% 정도로 드물다. 그러나 워낙 PCR검사 수 자체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사례는 비출혈(코피)과 검사에 사용되던 면봉이 부러져 코 속에 잔류하는 경우다. 우선 비출혈은 2022.03.17
백경란 교수 인수위 '깜짝' 인사…감염병 전문가·김미경 교수와 의대 동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백경란 성균관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두고 의료계 내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백 교수가 다양한 방역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용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긍정적 인사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의료와 방역 공약을 냈던 전문가들을 제쳐두고 갑자기 등장한 '낙하산 인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부인 서울의대 김미경 교수와 서울의대 동기이자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의힘과 인수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경란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15일 오후 인수위원으로 내정됐다. 백 교수는 인수위를 거쳐 향후 윤석열 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백 교수의 인수위 합류는 안 위원장이 직접 추천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재 안 위원장은 인수위 내부 인사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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