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제휴 약국 보호 나서…약준모 강력 대응 선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자사 제휴 약국과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근 플랫폼 제휴 약국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한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최근 의약계 직역단체가 비대면 진료 제휴 약국에 부당한 압박을 가한다는 다수의 제보를 확인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제휴한 약국 리스트를 수집하고 방문 및 전화를 통해 플랫폼 제휴 탈퇴를 요구하는 등 불법사찰 수준의 영업 방해가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특히 닥터나우에 따르면 약준모는 현재 비대면 진료와 처방의약품 배송은 한시적 허용된 상태로 법적·제도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도 확산시키고 있다. 닥터나우는 약준모의 이러한 행태가 개별 약국의 명예 훼손 및 영업의 자율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닥터나우는 약준모의 조직적 방해 행위가 건설적인 직능단체 간의 논의 2022.01.17
의사협회, 3월 초 간호법 제정 반대 위한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제정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3월 초에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야 유력 대선 후보가 모두 간호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악의 상황엔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게 의료계의 생각이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간호법 제정안 저지 투쟁안 논의 과정에서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 개최'를 로드맵안에 포함시켰다. 2월 중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3월 초 대규모 집회 투쟁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집회는 의협 외 현재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 내 보건의료 10개 단체도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의협 관계자는 "총궐기대회를 100% 무조건 개최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정치적인 입장에서 포퓰리즘식으로 간호법 제정에 접근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간호법 제정이 정치색을 띄게 되면서 약간 진흙탕 싸움으로 가고 있는데, 이 2022.01.17
"방역패스 효력정지에 정책 조정 불가피…기본권 침해 최소·근거 기반이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법정공방으로 붉어진 방역패스 정책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오늘(17일) 법원 판결 취지를 고려해 전국의 백화점과 마트의 방역패스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괄적인 방역패스 추진보단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제언했다. 법원, 서울 상점‧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적용 효력정지…요지는 위험도 낮아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14일 상점과 마트, 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해 효력을 정지시켰다. 다만 효력정지는 서울지역에 국한됐다. 또한 12~18세 청소년에 대한 17종의 방역 패스 적용 시설도 모두 집행이 정지됐다. 판결 당시 지난해 12월17일 제기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신청도 이미 일부 인용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현재 방역패스가 적용된 시설은 15곳으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 식당과 카페 2022.01.17
조민, 명지병원 탈락 후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지원…병원 "무조건 합격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14일 "조씨가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에 참여한 것이 맞다"며 "향후 17일 면접 과정을 거쳐 18일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 씨가 지원한 응급의학과 정원은 총 2명으로 조 씨가 단독으로 지원한 상태다. 경상대병원은 현재 응급의학과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전공의를 채용 중이다. 원서접수는 지난 13일 마감된 상태로 최종 여부는 합격은 필기시험(40%), 면접시험(15%), 인턴근무성적(30%), 의과대학성적(15%) 등이 반영된다. 조 씨가 2명 모집에 단독으로 지원했지만 병원 측은 무조건 합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모집 전형은 정해진 점수를 토대로 합격자를 선출한다"며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격 여부가 통보될 예정이다. 혼자 지원했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 2022.01.14
오미크론 변이 대비, PCR 검사 기반 모든 감염원 발견→중증예방‧자율 대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 향후 진단검사 방식이 달라지고 재택치료 확대를 위한 의료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우세종화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월 내 우세종화가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11월 첫 해외유입 환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7주간 오미크론 확진자는 2738명에 달한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52주에 4.0%에서 올해 1주에 12.5%로 급증했다. 민간의료기관 코로나19 진단검사 기반 확대 예정…신속항원검사 건보 적용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향후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부터 달라진다.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는 경우, 기존의 대응 방식, 즉 ▲모든 감염원 발견, ▲PCR 검사 기반 진단, ▲격리 2022.01.14
원격의료학회 박현애 회장 “일차의료 중심 원격의료, 한국 의료전달체계 개선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격의료만을 학술적으로 다루는 단체가 등장하면서 의료계와 학계, 산업계를 모두 놀라게 했다. 원격의료에 부정적이었던 그동안의 의료계 분위기 특성상 원격의료에 특화된 의료계 단체의 설립 자체가 이슈화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 논란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원격의료학회다. 원격의료학회는 지난해 3월 학문 연구를 위한 연구회로 시작해 두 달 뒤 곧 바로 학회로 발전됐다. 현재 학회는 원격의료, 원격수술, 원격모니터링 등 각종 심포지엄과 국회 토론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학회는 집행부 구성에 있어 학계와 산업계가 절반씩 배치될 수 있도록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원격의료학회 박현애 초대 회장은 서울대 간호대 교수로, 세계의료정보학회 회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한 의료 정보화 분야 권위자다. 그러나 그도 의료계 내부에서 최초로 원격의료 관련 학회장을 맡는 것에 대해선 부 2022.01.14
전공의가 뽑은 최고 수련병원 5년 연속 '삼성서울병원'…근무만족도·급여 높은 평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2021년 전공의가 뽑은 최고의 수련병원에 뽑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 평가 지표'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총 97개 수련병원의 3158명의 전공의가 참여했다. 수련병원 종합 순위는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 기준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2위는 서울아산병원, 3위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차지했다. 그 뒤론 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순이었다. 중대형병원(전공의 200~500명)에선 지난해 7번째로 점수가 높았던 전북대병원이 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는 부산대병원, 3위는 계명대동산병원이 이름을 올렸고 가천대길병원, 분단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병원(전공의 100~200명)에선 지난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던 울산대 병원이 올해 1순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제주대병원, 2022.01.13
장정결제 투여, 법정구속됐던 의료진에 2심 재판부 '집행유예' 선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장폐색 환자에게 대장암을 의심해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정결제를 투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조교수와 전공의가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해당 주치의는 앞서 2020년 9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의료계의 공분을 샀다. 전공의는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부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임상조교수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 전공의 B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임상진단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로 한 판단은 전문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위라고 봤다. 따라서 장정결제 투약에 대한 책임은 제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영상진단 결과보다 임상진단에 중점을 뒀다. 이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로 하고 장정결제를 투약한 것은 의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판단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한 2022.01.13
엄중식 교수 "코로나 중환자 병상 2000개 중 500개는 허수…재택치료 성공이 위드코로나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2년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햇수로 3년차를 맞았다. 그러나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도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기 위해선 적어도 5년에서 6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더딘 국가가 많고 전체적인 항체 보유 상황을 고려하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선 확진자가 줄면서 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맞지만 미접종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소아청소년이나 임산부 등 접종을 꺼리는 집단을 대상으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엄 교수는 논란이 뒤따르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한 바리케이드의 일환으로 방역패스나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수치상 중환자 병상의 허수를 줄이고 중환자 전환 비율을 줄이기 위한 재택치료 확대 방침 적절히 2022.01.13
수련 못해 서울의료원 1년차 전공의 모두 사직…대전협 "제대로 된 수련환경 보장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제대로 된 수련 환경 보장을 촉구했다. 전공의는 노동자이자 피교육자 신분을 갖고 있는 직군으로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적절한 수련을 받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할 목표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수련 기준에 맞는 환자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전협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많은 수의 전공의들이 대부분의 수련 시간을 코로나 환자를 보는데 할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전공의 수련은 고사하고 코로나19 환자 입원기록지 작성이 주 업무"] 실제로 대전협에 민원제기한 한 서울의료원 전공의 같은 경우도 서울의료원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수련 파행상태다. 해당 과의 의국 내 과장들의 무더기 사직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무관심으로 해당 과의 1년차 신입 전공의들이 모두 사직한 상황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방치된 전공의들은 현재 정부의 무관심속에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 수련 상황이 점차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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