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출범…정기석 전 질본 본부장 등 의료 전문가 대거 합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켰다. 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일 저녁 출범됐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현장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대폭 포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향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도와 코로나19 대응 전략 뿐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맡게 됐으며 내일(10일) 오전 첫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위원회 소속으론 서울의대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연세의대 박은철 예방의학과 교수, 한양의대 배현주 감염내과 교수, 이화의대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 고려의대 최재욱 예방의학과 교수, 2021.12.09
전공의들 "중환자 병상 충분하다지만 현장은 포화 상태…응급실은 생지옥"
"정부에선 중환자 병상과 인력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모두 포화상태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한나 수련이사)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중환자진료를 보고 있는 전공의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스템 부재로 인해 가용 병상 운용과 인력, 중환자 이송 등 분야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현장 전공의들이 보는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다. 자가격리나 재택치료 등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될 때 해당 환자를 적절하게 이송하거나 남은 병상으로 병원간 전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실제 병원에서 3일간 전원을 위해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 경기권 2021.12.09
병원급 의료기관, 종별 최근 5년 폐업률 가장 높아…"대형병원 분원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병원급 의료기관이 의료기관 종별 중 최근 5년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9일 최근 5년간 의료기관 종별 폐업률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의 평균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보다 높은 5%∼7%대를 유지 중이다. 2020년 기준 병원 폐업률은 5.8%였던 반면 종합병원 3.0%, 요양병원 4.9%, 의원 3.4%였다. 폐업률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권역별 병원 폐업률은 전라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전국 병원 평균 폐업률은 5.8%, 전라권은 8.8%였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전라권의 병원 폐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이유는 전남 지역의 인구감소 현상이 뚜렷하고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대형병 2021.12.09
빅5병원 강세 여전, 정원 823명에 932명 지원…기피과 미달은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8일 마감된 2022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빅5병원은 강세를 이어갔다. 세브란스를 제외한 빅5병원 모두가 전체 전공의 정원을 채웠지만 일부 기피과에선 지난해에 이어 빅5병원에서도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022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을 보면 전국 수련병원 55곳에 배정된 전공의 전체 모집 정원은 3423명으로 배정된 전공의 정원은 2790명(81.5%)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55곳 수련병원 중 35곳(63.6%)이 미달에 해당한다. 55개 수련병원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3대1로 전체 2790명 모집 정원에 2863명이 지원했다. 빅5병원만 따로보면 총 정원 823명에 9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13대 1을 기록했다. 빅5병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11명 정원에 1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2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과는 피부과(3.0:1)와 성형외과(2.7:1), 신경외과(2.0:1) 2021.12.09
김윤 교수 "일부 전문가, 코로나 중환자 진료 무책임한 발언 하지마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김윤 의료윤리관리학교실 교수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를 위해 체육관 병원, 전담병원 지정을 주장하는 의료 전문가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을 멈추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기 싫으니 나 말고 다른 의료기관이 진료를 전담해 줬으면 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불과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병상 확보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진료 공백이 불보듯 뻔하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김윤 교수는 지난달 30일 '코로나 감염 올겨울 난 괜찮을까'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앞서 90년 이상 계속됐던 스페인 독감의 선례를 봤을 때 코로나19도 계절 독감으로 전환된 후에도 향후 수십 년간 겨울에 반복적인 유행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가 예견된 상황에서 민간병원과 의료진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병상 부족과 초과 사망이 반복될 수 있 2021.12.09
중환자의학회 "코로나19 대비해 중환자실 입퇴실 기준 재정립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이 8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중환자 병실 우선배정 기준안 토론회'에서 폭증하는 코로나19 중환자에 대비해 병상 입‧퇴실 기준을 재정립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병상 우선순위 배정과 입‧퇴실 기준 설정도 중요하지만 동원 가능한 병상 예측의 효율화 방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진 고령자 위주의 고위험시설 클러스터 발생 위주였다면 앞으론 지역사회 위주 감염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중환자 발생도 예측 범위 내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환자 우선순위‧입퇴실 기준 다시 정하기 위해 정부 나서야” 이날 토론회 모인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코로나19 중환자를 대비해 중환자 병상 우선순위 배정과 입‧퇴실 기준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입실 기준의 경우 1~4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뒷순위로 배정하고 예측생존율이 80% 이상인 환자를 최우선 순위 2021.12.08
건보공단 특사경법, 하루 지연되고도 결국 법안소위 '계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도입하는 내용의 일명 건보공단 특사경법이 법안소위에 또 다시 계류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건보공단 특사경법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법안은 계류됐다. 하루 앞선 7일에도 해당 법안은 쟁점법안으로 분류돼 심사가 하루 뒤로 연기됐고 결국 8일에도 심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법안의 심사조차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장모의 사무장병원 운영 의혹과 연계돼 정치적 쟁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의 사무장병원 개설 논란이 정치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상대 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무장병원을 척결하기 위한 특사경법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촉구하면서 해당 법안은 치열한 대선 정쟁에 휘말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특사경법 상정과 더불어 법안 통과를 촉구했지만 국민의힘 측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심사 조차 이뤄지지 2021.12.08
건보공단 특사경법 논의 지연…재차 논의 일정 조율할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 논의가 지연되면서 법안 통과 여부를 재차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사경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다수 의견대립이 예상되면서 기존 11번째였던 논의 순서가 후순위로 재배정됐다. 이에 따라 논의가 길어질 경우 법안1소위 회의가 내일(8일) 혹은 차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다른 법안 논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늘 안에 특사경법 논의를 끝내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특사경법 논의 전에 산회가 유력하다"며 "8일 혹은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아 특사경법 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논의되는 특사경법은 총 3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안은 지난해 11월 법사위 법안1소위에서 보류된 바 있다 2021.12.07
무소속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공공의대 설립 등 향후 거취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 등 호남을 기반으로 그동안 남원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다. 그는 정치권에서 범여권 인사로 평가받는다. 2004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17대 국회의원 선고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전북 남원·순창·임실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재차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후보와 조찬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왔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정치적 거취 놓고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숙고했다. 결국 두 갈래 길에서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적어도 대한민국이 미래를 잘 대비하고 2021.12.07
박은철 교수, 윤석열 후보캠프 합류…지속가능한 통합 의료체계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의대 박은철 예방의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박은철 교수를 '희망찬 국가미래 정책본부' 소속 보건바이오 의료정책분과 위원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건의료행정학회 회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8분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보건의료분야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특히 이와 더불어 최근까지 여의도연구원에서 의료분야 정책 연구에 힘써왔던 점이 윤석열 캠프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은철 교수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그는 지역사회 통합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로 꼽았다. 현재의 분절적 외래진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환자들의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라이프 스타일 개선을 통한 통합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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