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협의 물밑 대화 중…각 단체 접점 찾기, ‘제자리걸음’ 반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간호법 제정을 공약했던 만큼 간호법의 향방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물밑에서 이해단체들을 만나 절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간호조무사협회 모두 쉽게 접점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간호사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간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 1월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 제정을 직접 공약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공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는 듯했다. 지난 2월 어렵사리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여야의원들은 보건복지부가 향후 이해 당사자들을 만나 절충안 2022.03.18
“간호사 포함 의료계 전 직역 처우개선 위해 지혜 모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10개 단체들의 국회 앞 1인 시위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바통을 이어받아 간호단독법의 문제점과 우려사항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환자를 살리고 치료하는 일은 의료계 내 특정 직역이 아닌 모든 직역의 협업과 조화를 통해 가능하다. 의료진이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쪽으로 흐르게 되면 결국 환자의 피해만 커진다”고 강조하면서 간호단독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다음은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1인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는? 의사들이 간호사의 처우개선에 반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해다. 간호사 처우개선은 당연히 필요하다. 불규칙한 교대 생활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일상이 너무나 흔하다. 간호사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환자 건강 또한 지킬 수 있다. 하지만 간호단독법이 간호사 처우개선의 답이 될 수는 없다. 간호사 처우개선은 당연히 필 2022.03.17
윤석열호 정책특보 임명·복지부 장관 하마평 김현숙 교수는 누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복지통이자 국회의원 출신의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정책특보로 임명했다. 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현숙 교수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중에서 별도로 정책특보까지 임명돼 관심이 쏠린다. 저출생‧보육 등 복지 전문가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김현숙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복지 전문가로 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수시로 토론을 주고 받은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저출생과 보육 등 사회복지 분야 정책 개발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3년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현재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22.03.17
PCR검사 도중 면봉 부러지거나 뇌척수액 새는 등 부작용 사례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PCR)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양성 여부 판정 테스트다. 손쉽고 간단한 검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위험이 과소평가되면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특히 PCR 검사건 수가 2020년 2월 처음 시행될 당시 13만건에서 2021년 12월 1742만건으로 대략 100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엔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 하루에만 105만4032건(3월 2일 기준)이 검사되는 상황에서 그 안전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우선 부작용이나 합병증 발생 빈도 자체는 많지 않다. 대한의학회지(JKMS)에 10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PCR 관련 사고 빈도는 0.0012~0.026% 정도로 드물다. 그러나 워낙 PCR검사 수 자체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사례는 비출혈(코피)과 검사에 사용되던 면봉이 부러져 코 속에 잔류하는 경우다. 우선 비출혈은 2022.03.17
백경란 교수 인수위 '깜짝' 인사…감염병 전문가·김미경 교수와 의대 동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백경란 성균관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두고 의료계 내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백 교수가 다양한 방역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용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긍정적 인사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의료와 방역 공약을 냈던 전문가들을 제쳐두고 갑자기 등장한 '낙하산 인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부인 서울의대 김미경 교수와 서울의대 동기이자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의힘과 인수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경란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15일 오후 인수위원으로 내정됐다. 백 교수는 인수위를 거쳐 향후 윤석열 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백 교수의 인수위 합류는 안 위원장이 직접 추천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재 안 위원장은 인수위 내부 인사 2022.03.16
신속항원검사 업무 과부하인데…전산 마비에 보건소 갑질까지 개원가 '비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동네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양성으로 관리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일선 개원가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RAT를 위해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는데 이에 따른 업무 과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 와중에 일부 보건소의 갑질 행태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서버 불안정 등 전산상 문제로 인해 업무 지연이 더욱 가속화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위해 개원가 찾는 환자 폭증…업무 과부하 심각 16일 일선 개원가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에 전문가용 RAT를 활용하기 시작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현장은 마비 상태다.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이날 기준 전국에 총 8284개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의원을 찾은 이들이 1시간 넘게 줄을 서 대기하면서 일반 환자들과 동선이 겹쳐 2022.03.16
코로나대응특위 안철수 위원장, 정기석 위원장 등 기존 전문가들 배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한 것에 대해 의료계 내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현장 전문성이 부족한 안 인수위원장이 전체적인 틀을 짜다 보면 공약했던 과학 중심의 방역 정책보단 또다시 정치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현재 특위 구성을 위한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윤석열 후보 캠프 내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나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등 전문가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인수위원장 14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위 대응 방향은 크게 '의료'와 '손해배상' 파트로 나뉜다. 안 위원장은 "의료 파트에선 방역과 백신 정책, 중환자 병상 확보 등 부분을 담당하고 손해보상 파트에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해보상을 어느 정도, 어느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정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국가 재정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실현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기획재 2022.03.15
중환자병상 가동률 2주새 10% 증가한 67%…이제는 지속 가능 중환자 진료 역량 갖출 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명대를 넘어가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의 우려가 또다시 나오고 있다.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꾸준히 올라가더니 2주 사이에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자가 늘게 되면 언제든 치료역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중환자 진료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병상 가동률 3월 초 55%→ 3월 중순 66%로 상승세 계속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6.8%로 총 2751개 병상 중 1839개가 사용 중이다. 남은 병상은 900여개에 불과하다. 특히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2%로 70%에 육박한 상태다. 비수도권의 경우 상황이 좀더 심각하다. 보통 가동률이 80%를 넘어가면 사실상 포화 상태라고 보는데 비수도권의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14일 기준 74.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제주와 강원이 8개, 13개로 가장 남은 병상이 적 2022.03.14
안철수 인수위·코로나특위 위원장 겸직…윤석열 당선인 보건의료 인사 윤곽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보건의료 분야 인사 방향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들이 거론되는가 하면, 보건부 독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안철수 대표, 코로나대응특위 위원장 겸직…높은 방역 우선순위 상징성 ‘다분’ 윤 당선인은 우선 13일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인수위 조직은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는데 이 중 특히 코로나대응특위 설치가 눈에 띈다. 특위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당장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점과 감염병이 민생과 국내 경제, 의료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독립된 조직을 꾸려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대응특위 위원장에 인수위원장인 안철수 대표를 겸직하도록 한 점이다. 윤 당선인은 13일 "특위는 영세 2022.03.14
KIMES 수놓은 국내 의료 AI 기술…'영상판독'부터 '의료교육 메타버스'까지
한눈에 보는 KIMES 2022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KIMES,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 곳(Where New Hope Begins)’이라는 주제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1·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1200여개 회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점을 전시한다. ①유비케어 '의사랑' 의원급 EMR 시장 1위 지킬까 뺏길까 ②가파른 국내 영상진단기기 시장 성장세...삼성·LG·GE·필립스 각축전 ③국내 AI 기술 '영상판독'부터 '의료교육 메타버스'까지 ④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방역 관련 의료기기 대거 전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다양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KIMES2022에서 공개됐다. 올해 KIMES에선 많은 AI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만큼 별도로 메디컬 AI관을 만들어 AI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의료영상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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