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원장, 의정갈등 해결 위해 "여의정협의체 필요…대통령에 젊은의사 복귀 대책 건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여야정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에서 의대생·전공의 복귀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오늘 고려의대에서 진행된 '전공의·의대생에게 듣는 의료대란 해결방안 대담'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의료계) 불신이 있을 수 있다. 2026학년도 의대정원은 원점으로 돌리는 것으로 이미 약속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구조 개혁을 먼저 진행하고 의료개혁은 향후에 서로 신뢰를 회복한 뒤에 의견을 모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에서도 전공의·의대생 복귀 문제에 대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가 재차 필요하느냐는 질의에 그는 "선의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구성원과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더 좋은 정책을 집행했 2025.06.23
[단독] 한의대 현대의학 교육 비중 턱없이 낮아...강의 내용 매칭 비율 22.5%에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의대 교과서의 현대의학 매칭 비율이 51%에 그치고, 특히 한의대의 강의 내용은 현대의학과 매칭 비율이 2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대 교과 내용이 현대의학 내용과 75% 이상 일치한다며 의료일원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한의대에서 현대의학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의대 김석일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한의과대학의 현대의학교육 현황'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19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교수는 2023년 기준으로 의대와 한의대의 내과학, 산부인과학, 소아과학 등 교과서 내용, 강의 내용 등을 심층 분석했다. 우선 한의대 내과학 교과서의 평균 의학 매칭 비율은 49.7%였다. 구체적으로 한의대 내과학 교과서 중 완전히 현대의학을 포함하는 대상 개념 비율은 40.1%였고 부분적으로 포함되는 비율은 19.2%, 포함되지 않는 비율은 40.7%였다. 다른 2025.06.20
의대협·대전협에 불만 일부 세력 등장…'내부갈등 조장' 비판도 공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선우 비대위원장에 대해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등장했다. 복귀를 원하는 일부 의대생, 전공의들 사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대협과 대전협 비대위 간부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대협 이선우 비대위원장에 대한 탄핵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투표 참여자는 100여명에 불과하며 찬성률은 70%가 넘었다. 투표 게시자는 "의대협 안에 탄핵 절차가 없기 때문에 구성원의 탄핵 의사를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선우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려두고 조만간 군대에 입대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단 위원장에 대한 탄핵 요구도 있다. 원광대병원 김찬규 사직전공의 외 30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재 대전협 의사소통 구조가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사직전공의는 "내부소통 부분에서 2025.06.20
플레이투큐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 디지털 치료 융합 시스템 국책 과제 선정
디지털 치료제 기업 플레이투큐어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웨어러블 경두개자극 및 디지털치료기기 융합 시스템 개발'이다. 본 과제는 총 연구개발비 75억 4115만 원 규모로, 이 중 정부출연금은 52억 원이다. 연구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약 4년 9개월간 진행된다.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8월 리메드로부터 디지털 치료제 사업 부문이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으로, 이번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서 자폐 치료용 디지털 융합 시스템의 최초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서울대병원, 차의대 분당차병원, 리메드브레인스팀이 참여한다. 플레이투큐어 윤헌수 대표는 "뇌 가소성을 유도할 수 있는 충분한 자극과 치료 효과가 검증된 중재 2025.06.20
경북의사회 "의학교육 파탄 막기 위해 의협과 정부 한자리 모여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북도의사회가 19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를 향해 "의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달라"고 촉구했다. 경북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 학생, 의사협회, 정부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같은 꿈을 이야기할 때다. 모두가 눈가리개를 쓴 채 어둠 속 낭떠러지로 나아가고 있을 때, 누군가는 손바닥을 두드려 진실을 일깨워야 한다"며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손뼉은 한 손만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정부와 의협 집행부가 두 손을 맞잡아 하늘을 울리는 큰 박수 소리를 내달라.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학생들이 그 소리를 듣고 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의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며 "불과 몇 년 뒤 이 땅이 부실한 교육을 받은 의사들로 인해 의료 지옥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 선을 넘지 않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학생들도 자신이 가는 그 길이 결국 낭떠러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주해야 한다. 2025.06.19
의·한 협진 시범사업에 뿔난 의료계…의협 한특위 "즉각 철회" 주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19일 ‘의·한 협진 시범사업’에 대해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6월 16일부터 2027년까지 의·한 협진 활성화를 위한 5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현재까지 약 10년간 지속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을 보면 한방에서 의과로의 협진 의뢰가 대부분"이라며 "의과에서 한방으로의 의뢰는 극히 드문 수준으로 실질적인 상호 협진 체계가 작동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특위는 "그동안 의료계 내부는 물론 보건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시범사업의 효과성·안전성·비용 효율성 등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이를 묵살한 채 협진의 제도화를 전제로 한 시범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 제도를 행정 편의적으로 이용해 한방 직역 확대를 정당화하려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2025.06.19
의사 출신 박호균 변호사 "간호법 제정으로 의사-간호사 차이 사라져…간호사 방문진료 확대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의사 출신인 박호균 변호사(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가 "간호법 제정으로 인해 향후 진료에 있어 의사와 간호사간 큰 차이가 없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향후 간호사들의 방문진료·간호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간호법 발의 당시 일각에선 간호법이 최종적으론 간호사의 단독 진료 혹은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은 의사 대신 간호사가 운영하는 너싱홈(nursing home) 제도가 있는데, 간호협회가 이를 벤치마킹해 간호법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박호균 변호사는 19일 오후 '환자 안전과 간호사 보호를 위한 간호법 개정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간호법 제정 후 의료법에 국한됐던 간호사 면허 범위가 이제 독자적으로 떨어져 나왔다. 면허 범위가 확대된 셈"이라며 "현재 간호사 진료지원(PA) 업무와 관련한 시행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간호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범 2025.06.19
간협 신경림 회장 "간호법, 직역 갈등 우려로 입법 취지 못살려…제정 직후 '개정안'낼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법 시행을 이틀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19일 "간호법이 입법 취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이익 집단과 타 직역간 갈등 우려로 선언적 가치만 담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간협은 간호법 제정 직후 첫 개정안으로 '간호사 1인이 담당하는 환자 수' 관련 배치기준 법적기준을 명시할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은 이날 오후 '환자 안전과 간호사 보호를 위한 간호법 개정 국회토론회'에서 "오는 21일 드디어 우리 모두의 염원으로 제정된 간호법이 시행된다. 간호법 목적은 뚜렷하다. 국민의 건강 증진과 환자 안전이 첫째 목표이고 둘째는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라며 "이 두 가지 핵심 가치는 법이 더 촘촘하고 실질적이어야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신 회장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간호법과 시행규칙은 이런 숭고한 입법 취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환자 안전보단 이익 집단과 타 직역간 갈등을 우려한 결과로 간호법은 선 2025.06.19
NMC, 응급외상환자 수술불가로 아주대병원 이송…외상센터 5개월 채용에도 마취과 2명 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올해 초 대규모 마취과 전문의 사직 사태를 맡았던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권역외상센터가 여전히 응급수술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마취과 전문의 부족이다. 1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6월 13일 서울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던 응급 외상환자 A씨는 마취과 전문의가 없어 응급수술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아닌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하게 이송됐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서울 권역외상센터는 마취과 전문의가 부족해지면서 올해 초부터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야간·휴일 등 일부 응급수술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수술이 진행되려면 총 9명의 마취과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올해 2월까지 6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마저 현재는 마취과 의사가 2명 뿐이다. 2025.06.19
차의과대 2학년 학급회의 저지 당해…"소송 의지" 익명의 개인 VS "신원 미상" 다수 학생들 의견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간 '선배 소송' 사태가 진화되지 않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예정돼 있던 2학년 학급회의는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6일 '선배 협박으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했다'는 2학년 학생 14명이 학교와 선배를 상대로 소송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차의전 2학년 학급회의 결과, 학생들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내부 설문과 비대면 학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학급회의 이후엔 해당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성명서 작성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학급회의는 최종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내부의 한 학생이 학교 측에 학급회의 사실을 알리고 회의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 측은 2,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개별 면담을 진행 중이다. 소송을 하겠다는 학생이 특정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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