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들, 고령화·감염병 장기화 대비 '비대면진료' 노선 탄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결정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 회장은 "이미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비대면진료 기술과 인프라는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민 안심 요양병원'으로 가기 위해선 비대면진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 회장은 인력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5G 기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델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5G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통해 환자 모션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비용 등을 줄여 수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요양병원 간병인이 환자들과 숙식을 하는 간병시스템이 감염을 확산시키는 주원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IT와 AI를 활용해 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2021.04.27
코로나19 병상은 많은데 활용을 못한다?…"현장 의료인력 ‘4배’ 충원돼야"
코로나19 4차 유행 대비 긴급점검 ①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5%뿐, 11월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능 ②미국 5월까지 모든 성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영국 7월까지 1차접종 완료 목표 ③코로나19 장기화, 국민 불안 작년대비 8.3%↑…백신 부작용 발표 신뢰 27% 불과 ④코로나19 병상은 많은데 활용을 못한다?…”현장 의료인력 4배 충원돼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전반적인 방역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제는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병상과 의료인력 인프라를 다시 재정비할 때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병상 수는 껍데기에 불과…“통계 수치로 안심할 때 아니야” 최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확진자 일 1000명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실제로 수치상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4월 초와 중순에 비해 2021.04.27
'백신 청문회'로 채운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백신 안전성 우려에 부작용 정부 책임론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코로나19 백신 청문회' 자리가 됐다.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백신의 안전성 도모와 이상반응 시 신속한 지원체계 등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백신 안전성 문제 가장 큰 화두…AZ 백신 접종 해야되나? 이날 업무보고는 국내 방역 실무 당국자들이 모두 참석한 만큼 백신 청문회로 이뤄졌다. 24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이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백신 수급 문제보단, 백신 부작용과 접종에 따른 예방 효과 등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우선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혈전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기피 현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정은경 청장은 "혈 2021.04.27
김원이 의원 "의정협의체가 공공의료 정책 걸림돌로 변질…의대정원 증원 신속 추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협의체가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계획에 질곡이 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에서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신설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사이의 의정협의체가 오히려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계획에 장애물로 작용함에 따라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추진력을 보여줄 만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의정협의체 7차회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 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회적 합의가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임에도 불구하고 깜깜이 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의정협의체에서 공공의대 신설 등 문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회의자료를 찾아보려고 했더니 자료가 전혀 없었다"며 "복지부는 이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위 2021.04.26
방역당국 "백신 수급에 문제 없어…9월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홍 총리 대행은 "현재 백신개발국인 미국, 영국 그리고 백신이 조기 확보된 이스라엘(인구 880만명)을 제외하면 모든 국가들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내생산기반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로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며, 현재 국내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공급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홍 총리 대행은 "상반기 6월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중 지금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다 2021.04.26
방역당국, 백신 접종에 속도 내기 총력…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위해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바짝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반면 전문가들은 당장 2분기 접종 물량 수급과 함께 지나치게 속도만 강조되다 보니 예방접종센터 등 현장의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 접종 일정 앞당겨 사회필수인력 대상 AZ 백신 접종에 '속도'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늘(26일)부터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또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 종사하는 의료인 29만4000여명과 더불어 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 7만8000여명에 대한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보건의료인 중 52.1%, 만성 신장질환자의 27.2%가 각각 백신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이는 애초 6월로 예정 2021.04.26
대의원총회에 퍼진 전공의들의 말말말…'신뢰회복'부터 '변화된 안목'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새로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의원회에 대해 젊은의사들의 처우 개선과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안목을 주문했다. 전임 집행부가 저지른 과오를 벗어던지고 젊은의사들과 소통하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협이 젊은의사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되달라는 취지다. 25일 진행된 제7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젊은의사들의 대변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공의 대의원들은 저마다 각자의 시각으로 신임 이필수 집행부와 이날 새롭게 꾸려진 대의원회를 상대로 향후 젊은의사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신호탄은 이상훈 전공의 대의원이었다. 이 대의원은 "젊은의사들 대부분이 아직 의협과 대의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들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의협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물었다. 뒤 이어 조용혁 전공의 대의원과 주예찬 전공의 대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04.26
의협 대의원회 신임 의장에 박성민 감사 67% 득표…"감시자 겸 후원자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30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신임 의장으로 박성민 현 의협 감사가 선출됐다.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감사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성민 신임 대의원회 의장은 유효 총 투표 수 222표 중 149표(67%)를 획득해 당선됐다. 임장배 후보는 73표를 받았다. 이번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낙선한 임장배 후보가 이필수 회장 당선인과 같은 호남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필수 후보와 임장배 후보는 같은 전남의대 출신으로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대의원들 중 신임 회장과 의장이 같은 대학, 지역 출신일 경우 의장으로서 공정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새롭게 선출된 박성민 의장은 "최근 우리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공공의대 등 의료악법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하고 의협 거버넌스 개혁, KMA 폴리 2021.04.25
야당의원들 "전문가 의견 무시한 K방역 비판…차기 집행부엔 소통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야당 의원들이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이뤄지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향후 대한의사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선 소통과 더불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역 모델을 만들어야 하지만 지난 1년의 정책을 보면 방역과 백신 확보, 보상 부분에서 미흡하다"며 "또 다시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방역과 백신 정책에 성공한 국가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초기 중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입국 금지해야 한다고 의협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했지만 그러지 못하면서 문을 걸어 잠근 대만과 달리 우리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백신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무시됐다"고 말했다. 안 2021.04.25
이필수 회장 당선인 "정부·국회와 소통 강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협으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이 향후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회무를 진행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료계 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다. 수십년간 지속된 저수가 정책 기조 아래 의료기관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결여된 채 어려움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의대정원 확대,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등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결국 지난해 파업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의협 회장을 맡게 됐다. 향후 코로나19 상황 해결에 의협이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13만 회원의 권익 보호를 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부, 국회 등과 연대가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법령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고 국민에게 지지받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다소 아쉬었던 점은 각종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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