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희귀질환의료원 설립 근거 마련되나…"희귀질환 연구·진료 미흡해"
국립희귀질환의료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법안이 나왔다. 국내 희귀질환자에 대한 기초자료가 미흡해 연구와 통합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의원(국민의힘)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희귀질환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 수립, 희귀질환 지정 확대, 치료보장성 강화 등을 통해 희귀질환의 진료와 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희귀질환거점센터(12개) 등 희귀질환에 대한 지역·권역별 진단·치료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다양한 희귀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게 한 의원의 견해다. 이에 그는 체계적인 진료와 지원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봤다. 실제로 제1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2017∼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희귀질환자에 대한 기초자료가 미흡하며,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기술에 관한 연구,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 2021.03.22
"코로나19 가짜뉴스 확산 대비하려면…전향적 소통·투명한 정보 공개·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와 백신 등을 둘러싼 인포데믹(가짜뉴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위한 '소셜 봇'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 대처의 중요성과 함께 정부가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전향적인 소통,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포데믹 현상, 지난해 상반기만 87개국 2311건 확인 최근 남앙주에 거주하는 40대 김 씨는 메탄올이 코로나19를 소독한다는 인터넷 정보를 믿고 집안에 메탄올을 살포한 뒤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가짜뉴스로 인해 오히려 또 다른 피해를 본 사례다. 그러나 세계적인 감염병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가 미디어와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인포데믹'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말 미국 열대의학 및 보건위생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 2021.03.21
제41대 의협회장 임현택 후보 29.70%·이필수 후보 26.74% 나란히 결선 진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기호 1번 임현택후보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결선으로 가게 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오후 7시 의협회장 선거를 개표한 결과, 기호1번 임현택 후보가 전자투표 수 전체 2만5030표 중에서 7466표(29.83%)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임 후보는 우편투표에서도 전체 766명 중 191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임현택 후보의 총 합계 득표수는 7657표(29.70%)다. 임현택 후보와 함께 결선에 가게 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전자투표에서 6709표(26.8%)로 2위를 기록했다.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의 표 차이는 762표였다. 이필수 후보의 우편 득표수는 186표(2위)로 총 합계 득표수는 6895표(26.74%)를 얻었다. 이외 박홍준 후보는 4674표(전자 4545표+우편 129표, 18.13%), 이동욱 후보는 3022표(전자 2881표+우편141표, 11.72%), 김동석 후보 2359표 2021.03.19
임현택 후보, 전공의 근무시간 미준수에 의료원장 고발 예정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전공의법을 준수하지 않는 의료재단 이사장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가 주당 최대 80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제한한 일명 ‘전공의특별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전공의들이 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임 후보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3월이라 인턴, 레지던트들의 소속과 업무가 바뀌는 와중에 주당 최대 80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제한한 전공의특별법이 병원 현장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 평균 17∼18시간씩 거의 주당 110~120시간의 살인적인 로딩이 전공의들에게 암묵적으로 강요되고 있다"며 "의료원장은 전공의법에 의한 법정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원장에게, 병원장은 해당과의 과장에게 암묵적으로 법에 상관없이 전공의들이 일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이는 전공의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환자 안전과도 관련있다. 전공의들이 과도한 노동으로 2021.03.19
'면허박탈법인 위헌적 의료법 개정안의 제문제' 이슈브리핑 발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면허박탈법인 위헌적 의료법 개정안의 제문제' 이슈브리핑 7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의사 파업을 전후해 정부 여당 의원 주도 의료인의 결격사유와 면허취소 등에 관한 위헌적인 의료법 개정안이 '2020년 6월~2021. 2월17일 사이 총 8건이 발의됐고 2021년 2월19일 보건복지위원회는 이해 당사자의 의견수렴도 없이 대안 마련 후 법제사법위원에 기습 상정했다. 연구소는 일부 정치인, 단체와 언론이 의료법 개정안 타당성 근거로 들고 있는 타 전문 직종인 대비 의료인의 강력 범죄 비율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사실에 대해 국내외의 객관적 자료를 들어 사실이 아님을 지적했다. 오히려 의료과실로 인하여 과도하게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현황을 소개했다. 연구소는 또한 타 직종 법령과의 균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변호사법과의 구체적 비교를 통해 의료법개정을 위한 타당한 근거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했다. 연구소는 의 2021.03.19
"건강한 콘서트가 안방으로 찾아간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4월9일 오후 1시부터 '건강콘서트 2021'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각 분야 유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네이버TV와 유튜브 '서울대병원TV'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 중계한다. 1부에서는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건강한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서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어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교수가 치매와 인지장애의 치료에 대해서 강의한다. 2부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YG엔터테인먼트 이사)이 '건강한 나눔, 건강한 삶'을 주제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두 번째 순서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DNA의 검사와 활용’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tvN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우리집공간컨설팅 이지영 대표가 출연해 '삶이 바뀌는 공간 정리 기술'을 알려준다. 이와 2021.03.19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 새로운 치료법 제시
국내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팀은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RDEB)에서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밝힌 임상 1/2a 상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RDEB는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섬유의 주요 구성성분인 제7형 콜라겐의 유전적 결함으로 태어날 때부터 전신 피부와 점막의 수포와 상처, 심한 통증과 가려움, 합지증 등이 나타난다. 식도 협착으로 인한 영양결핍, 편평세포암의 조기 발생,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이 동반될 수 있는 중증의 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이다. 아직까지 대증적 치료 외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지만 최근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약물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다양한 분화능력, 측분비 및 면역조절능력을 통 2021.03.19
코로나19 K방역 최신 기술을 한눈에…카이스트 격리키트‧스마트방호복 등 눈길
한눈에 보는 KIMES 2021 ①의원급 EMR 총출동 ②방역특별관 K방역 소개 ③제약회사 의료기기 진출 ④날로 진화하는 의료AI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K방역 의료시스템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가 오늘(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진단기기와 방역관리기기 등이 중점적으로 조명됐다. 특히 D홀 일부 구역은 'K-방역특별관'으로 진단기기와 음압 격리 시스템 등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KIMES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다양한 자체 방역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자가격리키트 ▲이송-입원 연계형 이송차량 ▲음압 챔퍼와 이송장치 ▲냉각통기 스마트 방호복 등을 선보였다. 자가격리키트, 가정 내 격리 시설 구축 가능…항감염 위생차 2021.03.19
“네거티브 없이 싸워준 후보들에 감사, 마지막 한표 행사해 달라”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해준 상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의협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부탁했다. 박홍준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섯 명의 훌륭한 후보들과 함께 전국의 회원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이라며 “무엇보다 여타 선거와 같은 ‘네거티브’가 없었던 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후보자 모두가 선거가 끝나면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부당함에 맞서 싸울 소중한 동료”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지난 6차례의 후보자 토론회 등을 거치는 동안에도 과거와 달리 후보자들 간에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날선 공방이 오가는 것을 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2021.03.18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두 번째 혈전 의심 사례 나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다. 앞서 기저질환이 없었던 60대 요양병원 입원 여성 이후 두 번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따르면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 접종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남성에 대한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생성로 인해 유럽 18개국도 혈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중단한 사례가 있다. 유렵에선 AZ 백신을 맞은 약 2000만명 중 37명이 혈전증이 발생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규 신고 사례는 402건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누적 사망 사례는 16명으로 정부는 이 중 14명의 사례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결론지었다. 402건 중 400건은 혈전 의심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발열과 두통, 구토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2건은 경련 등 신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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