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접종, 65세 이상 확대 이유 뭘까…“고령층 대한 긍정적 결과 일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하면서 이번 확대 발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만 65세 이상에도 AZ백신을 접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고령층에 대한 AZ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결정을 미뤄왔다"면서 "최근 고령층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영국 자료가 발표됐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고령층 접종 확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AZ백신 접종을 보류해왔다. 예방접종위원회 심의 결과 13명 중 10명이 고령자에 대한 임상자료가 부족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AZ백신의 65세 이상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치 않아. 추가적인 임상 결과를 보고 고령자 접종 2021.03.11
이향애 여자의사회 전 회장 "이필수 후보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의협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 전 회장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이필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11일 이필수 후보 선거 캠프를 통해 "이 후보가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는 생각에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힘든 코로나 시기 부당처리 의료법으로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의협 회장은 왜곡된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의협 회장은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전문성, 정책 추진 능력이 뛰어나고 회무와 실행 경험이 많은 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이필수 후보는 보건의료 현안뿐만 아니라 정관계 두루 풍부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의료계의 지도자로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로서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는 후보"라 2021.03.11
의사면허취소법 오는 16일 법사위서 재논의…여야 절충안 마련될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면허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16일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따르면 15일 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이어 16일 제2소위원회와 전체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사면허취소법을 논의했으나 쟁점사안이 많은 만큼 향후 추가 심사를 진행하자며 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시켰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날 법사위원들이 개정안의 헌법 저촉 부분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절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선 침해 최소성의 원칙 등 의사들의 기본권 침해하는 부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 해당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단순 과실범죄에 대한 면허 박탈 부분이 제외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즉 성폭행 등 성관련 범죄는 결격사유에 그대로 두고 단순 과실범죄는 법안에서 빠지는 방향으로 절충된다는 것이다. 다만 법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는 여당 측 의지가 강해 변수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법안이 계류되 2021.03.11
백신 접종 후 해열제 복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백신 효과에 영향 아직 근거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해열제 복용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접종자는 6만662명으로 12일간 누적 접종자가 총 44만69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이상반응 신고는 신규로 935건이 늘어 누적 5786건이 신고됐다. 이중 5717건은 두통과 발열 등 경미한 사례로 발열 이상반응 환자가 늘자 발열 시 해열제를 복용해도 되는지가 의료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는 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접종 이후 발열 등 불편한 증세가 있다면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응방안을 발표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이면 해열제를 먹지 않는 2021.03.11
기저질환 없는 요양병원 종사자 백신 맞고 사망…당국 "사망 원인 조사 중"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아닌 종사자가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50대 남성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50대 여성 요양병원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해당 접종자는 지난 3일 접종을 받고 9일 오후4시37분 원주 모 요양병원 샤워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사망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0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사망 신고된 50대 여성은 요양병원 종사자 범주에 해당하는 분"이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환자군이 아닌 첫 신고사례다. 기저질환이나 (타 사망)요인 이 있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1.03.10
이필수 후보 "사병 비해 지나치게 긴 군의관 복무기간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이필수 후보가 현행 군의관 복무기간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사병 복무기간 감소에 비해 군의장교는 거의 복무기간 변화가 없어 학생들이 군의관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주장이 골자다. 이필수 후보는 10일 오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의관으로 입소하는 의사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이필수 후보는 "타 병역과 비교해 과도하게 긴 군의관 복무기간에 대한 불합리함과 이에 대한 개선, 야전과 군 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들의 인권 보장과 업무 여건 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일반 사병 복무기간을 살펴보면 1953년 6·25 전쟁 직후 육해공군 모두 36개월에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 2018년 이후 현재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로 변화해 왔다. 복무기간 단축은 군 현대화를 통해 필요병력이 감소한 상황에 2021.03.10
美mRNA 백신 접종 6만여명 중 알레르기 1365명·아나필락시스 16명...대부분 이상반응 이력 보유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mRNA 백신 부작용 빈도 조사 연구, 면역조절제인 싸이모신 알파 1(자닥신)과 코로나19의 관계를 밝힌 연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6만4900명 중 1365명 알레르기·16명 아나필락시스 반응…이상반응 이력 있던 이들 대부분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병원 키벌리 박사가 지난 8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한 'mRNA COVID-19 백신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은 접종 1만 회당 2.4건 발생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mRNA 백신 부작용 100만회당 2.5건~11건 발생 빈도에 비해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화이자와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6만4900명의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6만4900명 중 2만929명(40%)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3만8971명 2021.03.10
남녀 모두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울증 진료 증가…20대 여성 40%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크게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국민들이 남녀 모두에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체 인원은 여성 6.1%, 남성 4.0% 증가를 보였다. 특히 여성은 소득 3-5분위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증가했다.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3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했으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됐다. 이외 40대, 60대, 8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됐다. 남성도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12 2021.03.09
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2021년 전공의 모집현황에서 기피과 기피 현상이 이전보다 더욱 크게 눈에 띄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수도권 빅5병원에서조차 전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기피과 문제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해묵은 난제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제야말로 정부와 각 전문학회가 뭉쳐 기피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해마다 미달을 면치 못하는 전문과목을 대상으로 현황과 원인,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①소아청소년과, 저출산·저수가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9.7% 존폐 위기 ②비뇨의학과, 병원별 전공의 '빈익빈부익부' 심각...지원율도 70% 전후에 그쳐 ③외과, 미달·중도포기에 20년 전의 절반에 그쳐...전공해도 요양병원·미용 시술 ④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산부인과는 대표적인 기피과 중 하나로 4년 연속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이번 2021.03.09
대공협 임진수 회장 당선인 "코로나19로 1년 내내 온콜 당직, 공보의 업무 환경 개선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제35대 회장에 뽑힌 임진수 당선인이 코로나19 업무 등 현안에 지친 공중보건의사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풀어놨다. 이번에 새롭게 유입되는 본4 의대생들과 기존 공보의를 나눠 각자 상황에 맞는 플랜을 짜고, 이들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향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단일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지난 1~4일 찬반 신임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했고 임진수 회장-박진욱 부회장 후보가 245표를 획득 9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3월 12일부터 1년이다. 임 당선인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대공협은 현재 코로나19 업무에 대거 포진돼 있는 기존 공보의들과 새롭게 유입되는 공보의들을 분리해서 회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파업 과정에서 가장 고생한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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