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공의대법 2월 임시국회서 ‘통과’ 자신...의무복무 기간 10년에 수련기간 포함 등 수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7일 개회되는 가운데 국립공공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안 통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강하게 통과 의지를 보이며 자체 수정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복지부에서 밝힌 법안 수정 계획은 크게 의무복무 기간과 의무복무 불이행 등 두 줄기로 나뉜다. 우선 복지부는 10년으로 정해진 의무복무 기간에 전공의 수련기간을 포함시켜 대폭 축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재발급을 10년 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수행한 의무복무 기간과 남은 기간을 합산해 유동적으로 면허재발급 금지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예를 들어 기존 조항에 따르면 9년 동안 의무복무를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더라도 면허 재발급 금지 기간은 10년이었다. 하지만 수정 후에는 잔여기간인 1년에 대해서만 재발급이 금지되는 형식이다.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 2020.02.17
中 '코로나19' 확진자 기준 어떻게‧왜 바뀌었나…진단 정확도 30~50%에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임상진단 확진자 기준을 변경하면서 하루사이에 확진자 수가 10배 급증한 가운데 변경된 확진자 검사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142명 늘었다. 확진자가 폭증한 이유는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수치에 임상 진단 병례 1만3332명을 새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 폭증 등의 이유로 후베이성과 그 외 지역에 대한 확진자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 정확도 30~50% 추정, 19명 중 1명만 확진 받았다는 추정도 14일 의료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 중국 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진단 방법의 정확도는 30~50%정도다. 구체적인 방법은 코나 목구멍에 면봉을 집어넣어 핵산을 추출한 뒤 핵산 유전자를 통해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핵산 체취 과정에서 하기도, 상기도 깊 2020.02.15
코로나19 ‘의원급 감염관리지침’에 의료계 반대 거세자 질본 한발 물러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지침'에 대해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자, 질본이 한발 물러섰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 대부분이 선별진료소로 의뢰해 검체 채취나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한 예방지침이라며 저자세를 취한 것이다. 앞서 질본은 ▲감염관리자 지정 ▲환자 간 거리 최소 1미터 이상 유지 ▲신고환자 확인 시 독립 공간 이동 등 내용을 담은 의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국16개시도의사회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영세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해당 지침을 따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정부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의심환자는 의원이 아닌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 의심환자가 의원급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시를 고려해 감염관리 원칙을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원급 2020.02.14
후베이성서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 속출…사망자242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이상 속출했다. 이로써 중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00명을 상회했다. 13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확진 환자수가 1만4840명 추가됐고 사망자는 추가 사망자 수는 242명이다. 전날인 11일 사망자 수가 9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2배, 확진자수는 전날 1638명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3436명, 216명이다. 확진자 중 5647명이 중증이며 1437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 범위 변경에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 환자 1만3332명을 확진 환자로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루만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코로나19 낙관론'이 주춤할 것 2020.02.13
국내 코로나19 치료원칙 합의…"기저질환없거나 어리면 치료 필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 한해서만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복합 투여에 대해서는 단독 요법보다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소견이다.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13일 6차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원칙'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나이가 어리고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이거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발병 10일 이상이 지났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은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로 치료가 결정됐다면 가급적 빨리 투여가 시작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도움 2020.02.13
韓 코로나19 치사율 줄어든 이유...국내 확진자가 中보다 17세 '젊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중국내 확진자에 비해 평균 연령이 17세 낮고, 잠복기는 1.6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등 차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치사율이 중국보다 낮았던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역학회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9일자로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국내 역학 특징'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ㆍ한국역학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해당 연구에서 우리나라에서 확진된 환자 24명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남자가 14명, 여자가 10명이었다. 연령분포는 중앙값이 42세이고 범위는 21~62세로 모두 성인이었다. 역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확진자 24명 중 15명은 지표환자(우한 방문자)였고 2차 접촉자가 6명, 3차접촉자가 3명이었다. 확진자들이 격리되기전에 주요 노출된 지역은 서울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2020.02.13
신종 코로나 공식 명칭 ‘COVID-19’로 정해졌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이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해졌다. 약칭은 코로나19(일구)’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 중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김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0.02.12
의협 "신종코로나 검사는 정확하게"
최대잠복기간인 14일이 지나 17일만에 확진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28번 환자)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정확한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어디에서, 어떻게 이뤄지나요?'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KMA 코로나팩트 앱에 게시해 검사가능기관, 하기도 및 상기도에서의 검체 채취방법, 유의사항, 검사시간 등의 정보를 의료인 및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의협은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음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양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검체 채취시 반드시 멸균된 플라스틱 면봉을 이용해야 하며 바이러스들이 세포 안에서 증식하므로 환자가 다소 불편해하더라도 충분한 점막세포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의료기관은 수탁검사기관 8개소, 의료 2020.02.12
日 크루즈, 바이러스 감옥되나? 늦장대응 vs 특수상황 여론 엇갈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감옥으로 변했다. 현재까지 크루즈선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만 174명이다. 의료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이 크루즈에서만 200명 가까운 확진자를 토해내자 일본 보건당국의 허술한 방역체계가 민낯을 드러냈다는 비판과 특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옹호론이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 12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 추가로 39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검역을 위해 크루즈에 진입했던 검역관도 1명 포함됐다. 특히 현재까지 전체 탑승 인원 3700여명(한국인 14명 포함) 중 492명만 검사를 완료한 상황이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견해다. 확진자 중에는 인공 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인 중증 환자가 4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감염 2020.02.12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품귀현상으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12일 0시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판매업자는 12일부터 생산‧판매한 제품에 대해 생산‧판매량, 가격 등을 식약처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이 투명해지고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 등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일정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12일 0시부터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12일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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