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기억력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성균관대학교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의 연구결과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등 신체적 요인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연스러운 기억력 감퇴나 사소한 건망증에 대해 환자가 지나치게 의식하는 상황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사이 상관관계가 있음이 학계에 보고돼 주목받고 있다. 치매는 발병 시 손상된 인지능력을 돌이키기 어려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간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는 환자의 개인적인 느낌 외 뚜렷한 임상증상이나 검사 소견이 없어 간과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 2020.12.02
9.4합의 이후 다시 머리 맞대는 의-정…신뢰관계 회복 물꼬 틀 수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9.4 의정합의 이후 다시 머리를 맞댄다. 무너진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2일 오후 5시 20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서울교육센터 대회의실에서 의료현안 관련 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면담은 코로나19 관련 논의와 함께 의정협상의 사전 물꼬를 트는 단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의협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시 상향하고 코로나 전용병원을 가동해 민관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강도태 제2차관도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용병원에 대해 의사단체와 중환자의학회 등 의료계에서 제안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상세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의료기관들은 중환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고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있어 실질적으 2020.12.02
생활치료센터 내 화상진료 도입…협력병원 EMR로 환자 데이터 전송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전화처방에 이어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원격의료가 시작됐다. 이번엔 의사와 환자 간 화상 진료도 포함됐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경기도 용인 생활치료센터부터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체온 등 환자 스스로 측정한 생체 데이터와 임상 증상을 환자용 앱에 입력하면 의료진 전산 시스템에 즉시 전송되도록 한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이번 생활치료센터 내 원격의료 대책은 의사와 환자 간 화상 진료도 포함하고 있다. 환자가 의료진과의 상담을 요청할 시 환자용앱과 의사를 연결해 원격으로 상담과 진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만나지 않고도 전산 화면을 통해 전체 환자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는 것이 중대본 측 견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들을 한눈에 모 2020.12.02
복지부 빠진 현지조사는 위법…근거자료도 증거 채택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로만 이뤄진 현지조사는 위법하다는 판결이 또 다시 나왔다. 법원은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정황이 발견되더라도 현지조사 절차의 위법이 밝혀진다면 현지조사를 통해 밝혀진 자료도 행정 처분의 근거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지난 19일 A의료법인이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 취소와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모든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A의료법인은 의료원과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던 중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을 위반하고 본임부담금을 과다 징수했다는 혐의로 보건복지부 현지조사를 받게된다. 이 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이뤄진 기간이 추가로 확인되자 복지부는 기존 조사대상기간인 15개월에서 21개월로, 또 다시 36개월로 조정해 조사를 실시했다. 결국 노인전문병원과 의료원은 각각 110일과 40일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68억과 5억여원의 과징금도 물게됐다. 그러나 A의료법인은 현 2020.12.01
의사 파업으로 환자 사망?…오히려 파업 당시 사망률 줄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들의 파업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의사 파업 과정에서 의료기관 내 환자 사망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어왔고 이번 2020년 8월 의사 단체행동 과정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최근 환자의 생명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의사 파업을 규제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지속적으로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9월 '의사들의 파업이 의료기관 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한국의료윤리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가장 대규모로 이뤄진 의사 파업인 2000년 6월 제2차 의사파업 당시 의료기관 내 병사자와 외인사자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병사자는 순수하게 질병으로 사망한 사인을 뜻하며 외인사자는 사고사, 자살, 피살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망이다. 의료기관 병사자 수, 오히려 파업 과정에서 줄어 연구결과, 파업 당월 의료기관 사망자의 연도 2020.11.30
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3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COVID-19 상황을 고려해 의료계 주요 인사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의대 내과학 안명주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연세의대 종양내과 이충근 임상조교수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분쉬의학상 시상식은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석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참석자 전원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분쉬의학상 이윤성 운영위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주한독 2020.11.30
서울의료원 노조, 전 직원에게 사원증 녹음기 1500대 도입
서울의료원 노동조합은 30일부터 '사원증 케이스 녹음기'로 알려진 버즈녹음기 (BUZZ) 를 대대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노조 측은 버즈녹음기를 총 1500대 구매했으며 올해 11월과 12월에 걸쳐 1000대를 먼저 도입하고 내년에 남은 500대를 차례로 도입하게 된다. 이렇게 도입되는 제품의 후면에는 서울의료원 노동조합의 로고가 새겨지게 된다. 3만6447명의 의료진이 응답한 2019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근무 중 ▲69.2% 폭언경험 ▲13% 폭행경험 ▲11.8% 성폭력피해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버즈녹음기는 의료진에게 만연하게 일어나는 위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원증 케이스 형태의 녹음기다. 사원증 후면의 버튼을 누르면 녹음 시작, 3초간 누르면 녹음이 종료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위, 밴드, 환자 상태의 기록을 위한 필기도구 등 이미 들고 다니는 물품이 많아 핸드폰 등의 녹음기를 들고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 2020.11.30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으로 응급실 운영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일시 운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전원 전담 업무를 맡아왔으며, 기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새벽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가 상당한 상태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가 기존에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방역 기준을 준수한 상태라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만 감염 위험에 따라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등 접촉자들의 검사가 대거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중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응급실이 임시 운영 중단된 상태"라며 "하지만 응급실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기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들의 치료를 유지하고 새로운 환자 유입을 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3시 질병관리청에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응급실을 제외한 업무 중단 사례는 없다"며 "오늘 저녁 응급실 운영 중단을 멈추고 운 2020.11.30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500명씩 나오는데 병상은 60개?…"일주일 안에 병상 부족 현실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가용 가능한 병상도 턱 없이 부족할 뿐더러,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위한 방안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주말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583명을 기록, 27일 569명, 28일 504명, 29일 450명, 30일 16시 기준 2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더 큰 문제는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부산시의 경우, 29일 한번에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용 병상 부족 현상을 겪었다. 부산 지역은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163개, 상급종합병원에 46개 등 코로나19 환자 가용 병상이 2020.11.30
범투위 첩약급여화 향후 대응 방안은…한특위 중심 급여화 형평성‧원외탕전실 문제 집중 조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달부터 정부의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덩달아 의료계도 분주해졌다. 정책을 전면 재논의하겠다던 의정합의와 현실이 충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첩약급여화 관련 소위원회는 27일 회의를 갖고 향후 대정부 첩약급여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결과에 따르면 범투위는 향후 첩약급여화가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과 원외탕전원의 부실 관리 문제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까지 단순히 첩약급여화 저지를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세부적인 부분에 집중해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5명인 소위원회 정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8명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됐다. 한특위는 전문적 자료 분석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투위가 정부와의 협상과 대국민 홍보를 병행하는 구조로 나가게 될 예정이다. 우선 범투위는 급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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