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하면 적자, 동네의원 죽어가"…가정의학과 의사들,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3~4년 개원가 혼란 불가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을 둘러싸고,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제도 개편으로 인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축소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복지부는 검체검사 수가 수준을 기존 190%에서 2028년 110%까지 낮출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검체검사료 인하에 따라 의료기관 당 월 294만 원이 마이너스가 된 상태다. 또한 위탁관리료 폐지에 따른 손해는 월 100만 원 가량이라, 수익 손실 분을 전부 더 하면 월 400만 원 정도 의료기관들의 손해가 예상된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공보이사는 6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은 단순히 위탁기관과 수탁기관 사이의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단순히 환자의 검체를 받아 검사기관으로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공보이사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필요한 검사를 판단하고 검 2026.09.06
서울대병원, ‘2026 발전후원의 밤’ 개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심이 진심을 만나다’를 주제로 ‘2026 서울대병원 발전후원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날 후원의 밤 행사는 오병희 발전후원회장과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사회 각계 대표, 후원인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가수 진성, 혼성그룹 코요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축하 공연을 진행했으며 가수 이승기가 사회를 맡았다. 백남종 병원장은 행사 중 질의응답을 통해 기장중입자치료센터와 배곧서울대병원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기장중입자치료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암 치료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인공지능과 지능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2029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병희 발전후원회장은 환영사에서 “서울대병원의 발전에는 언제나 후원인의 소중한 나눔이 함께해 왔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서울대병원이 더 큰 도약을 준 2026.09.06
[신간] 생활치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이진규 교수가 생활치수치료(Vital Pulp Therapy)의 새로운 치료 개념과 임상 프로토콜을 담은 '생활치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치수 생활력(pulp vitality)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생활치수치료의 방향을 제시한 치의학 서적이다. 기존 생활치수치료 패러다임과 프로토콜의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개념과 실제 임상 적용 방법을 다룬다. 핵심적으로 소개하는 개념은 MDR(Minimized Dentin Removal)과 MPR(Minimized Pulp Resection)이다. 상아질과 치수조직의 제거를 최소화해 건강한 치수를 보존하는 치료 개념으로, 치수 노출면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함께 적용하는 통합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치수조직 보존을 통해 치수 생활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생활치수치료의 성공률과 자연치아의 수명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특히 생활치수치료를 2026.09.06
서울대병원, 소아 시신경염 국내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발표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성준·정재호·주혜준 교수 연구팀이 국내 31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수행한 소아 시신경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안과학저널(Journal of Neuro-Ophthalm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아 시신경염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예후를 파악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국 31개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첫 시신경염 진단을 받은 만 18세 미만 소아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정밀 시력 검사, 원인 항체 및 MRI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 후 6개월간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소아 시신경염은 발병 초기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더라도 치료 후 6개월 뒤 대부분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추적을 완료한 38명 중 발병 당시 저시력(BCVA ≤ 20/200) 상태였던 환아는 19명이었으나, 6개월 뒤에는 고시력(BCVA ≥ 20/40) 환아가 31명 2026.09.05
단국대병원, 국립암센터와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 구축 논의
단국대학교병원 충남권역암센터가 국립암센터와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단국대병원 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재일 단국대병원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와 컨소시엄 기반 협력 연구과제 발굴, 충남권역암센터의 연구·사업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채유미 충남권역암센터 암관리기획실장은 센터 운영 현황과 함께 충남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암 예방·검진부터 암생존자 관리까지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한규태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은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권역암센터의 역할과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국립암센터-권역암센터 협력 및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정유석 국립암센터 인재경영실장과 단국대병원 유원상 갑상선센터장, 서정욱 외과 교수가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 역량 2026.09.04
서영석 의원, 희귀질환 사회경제적 비용 7조6000억 원 지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질환 질병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제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연구기관 CR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8개 희귀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7조6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환자 1인당 연간 추가 비용은 약 518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2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후 실제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평균 10.6개월이 추가로 걸렸다. 돌봄의 약 75%는 별도의 보상 없이 가족과 지인이 담당하는 무급 돌봄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희귀질환 전문 진료체계 강화와 지역 의료기관 및 전문기관 간 의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 후 치료 개시까지의 기간 단축과 희귀질환 특성을 반영한 의사결정 체계 마련도 제시했다.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희귀질환관리법 등 관련 제도 정비와 별도기금 도입을 포함한 안정적인 2026.09.04
서울대병원, 희귀 유전자 뇌전증 자연사 데이터셋 구축 착수
서울대병원 소아신경과 김우중 교수팀이 희귀 유전자 뇌전증 환자의 자연 경과를 추적하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희귀 유전자 변이에 의한 발달 및 뇌전증성 뇌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라이프로그 기반 자연사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검사 기술 발전으로 진단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극희귀 유전자 질환의 자연 경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국내 데이터가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희귀질환은 대조군 확보가 어려워 치료 개입이 없는 질병 경과 자체가 임상시험의 외부 대조군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개발 및 드라베 증후군, SYNGAP1 관련 질환 연구(ENVISION, ProMMis) 등에서 자연사 데이터가 신약 개발 근거로 쓰인 바 있다. 연구는 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보라매병원, 중앙대 광명병원, 경북대 2026.09.04
수술 등 중요한 의학적 선택 앞두고 환자 58%만 의사 설명 이해…"환자 중심 의사결정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술 등 중요한 의학적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 절반 정도의 환자들만 의료인의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심 의사결정 과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중심지속가능의료학회 강희경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은 4일 추계학술대회에서 "당연히 환자 중심 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런 취지의 학회 이름이 있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며 "이는 우리 의료체계가 별로 환자 중심이 아니며,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다들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환자 중심도, 지속가능성도 결국 역지사지로 보면 당연한 것들을 우리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학회 이름에) 선언적으로 들어가 있다. 현재는 치료 방법이 개발된다고 해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한양의대 유상호 의료인문학교실 교수는 환자들이 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에 소외돼 2026.09.04
치매환자 실종신고 4년 연속 증가…지문 사전등록률은 14년째 절반 수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석 의원(부천시 갑)이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매환자 실종 신고가 총 7만31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 도입 14년째인 올해 6월 말 기준 지문 사전등록률은 누적 50.2% 수준에 그쳤다. 3일 서 의원실에 따르면 치매환자 실종 신고는 2022년 1만4527건에서 2023년 1만4677건, 2024년 1만5502건, 2025년 1만6586건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이 기간 총 38건은 연말 또는 반기 기준으로도 미해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8시간 이상 장기실종 사례 223건 중 실종 원인의 71.7%가 치매였다. 장기실종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 비율도 71.7%로 집계됐다. 특히 발견까지 48시간 이상 걸린 경우 남성 비율은 60.1%였으나, 31일 이상 걸린 경우에는 83.3%까지 높아졌다. 월별 실종 신고는 2025년 2월 965건에서 2026.09.04
군의관·공보의 복무 단축 '핫이슈' 부상…민주당서 '2년 2개월' 복무단축법 또 나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 단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에서 복무기간 단축법이 또 다시 나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3일 단기복무 장교와 공보의 의무 복무기간을 2년 2개월로 단축하도록 하는 '군인사법, 병역법,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군의관과 공보의 의무복무기간을 3년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복무기관 배치 전에 실시하는 군사교육소집기간은 의무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18개월이고, 같은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기간도 2년 2개월인 상황에서 전문자격을 활용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3년의 복무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다른 병역의무 이행자와 비교해 지나치게 장기간의 복무를 요구하는 측면이 있다는 게 이 의원의 견해다. 특히 이광희 의원은 장기간의 복무에 따른 불합리한 처우가 군의관과 공보의의 편입 기피 등으로 이어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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