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워킹맘' 정신과 의사가 서울시의원 도전한 사연…주수현 후보 "문제는 정책과 예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확정된 주수현 전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그동안 정치와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 두 아이를 키우며, 일과 가정의 역할을 다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으로 매일을 성실히 일 하는 평범한 보통 의사에 가깝게 지내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주수현 후보는 서울성모병원 교수 시절 서초치매안심센터장을 겸직하며, 누구보다 노인과 치매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서 봐온 현장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한 의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 치매 환자, 가족들의 버거운 삶을 지켜주고 버티게 해주는 것은 의사이기도 하지만 결국 정책과 예산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환자들의 현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떠올리면 화가 나기도, 답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주 후보가 정책에 관심을 가져던 것은 그때부터였다. 이후 실제로 그는 서초치매안심센터장으로서 치매 2026.04.30
한국인 심혈관 질환 절반, 위험인자 관리로 예방 가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이희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를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보다, 고혈압·흡연·콜레스테롤 이상·당뇨병·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24만9852명을 대상으로 약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27만9093건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수축기 혈압, 흡연, 비고밀도지단백(non-HDL) 콜레스테롤,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등 5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가 전체 심혈관 질환 발생의 46.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다섯 가지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가 이뤄질 경우, 2026.04.29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전공의노조, 수련규칙 무단 변경·임금 체불 주장 사실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이 29일 전공의노동조합의 '수련규칙 무단 변경, 계약서 서명 강요, 임금 체불'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전공의노조는 27일 백중앙의료원 측이 수련규칙을 무단으로 변경해 계약서에 서명을 강요하고, 임금을 체불한 건에 대해 노동청,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의료원은 이날 반박 입장문을 통해 "수련규칙을 무단 변경하지 않았다. 의료원은 근로기준법 제94조 등 관련 법령과 판례에 따라 취업규칙의 작성 및 변경 절차를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 여부 및 동의 절차는 변경 내용, 적용 대상, 근로조건 체계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되는 사안이며, 이를 일률적으로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입사자의 경우 채용 시점에 적용되는 취업규칙 및 근로조건에 따라 근로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확립된 법리인 바, 이를 두고 무단 변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적 2026.04.29
신상도 교수 "응급실 당직체계 한계왔다…'책임당직제' 전환, 1조 이상 비용 절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응급의료 당직을 권역·국가 단위 책임당직 시스템으로 변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경우 병원 중복 당직 부담이 줄어들여 연간 1조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서울대병원 신상도 응급의학과 교수는 29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의료개혁 TF토론회'에서 "개별 병원 중심의 야간·주말 당직을 지역·권역·국가 3단계로 분담하는 ‘책임당직형 응급의료 책임조직 모델(한국형응급의료책임의료조직, EMS-ACO)’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선 신 교수는 이날 각 병원이 응급 환자를 개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기존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와 복합 만성질환·장기 요양 환자의 급증으로 응급의료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며, “이제는 개별 기관이나 의료진 단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인 환자들이 한 번에 여러 질환을 가지고 급성 악화될 때 응급실에서 협진이 기 2026.04.29
'여론 뒤에 숨은 구조적 전술'…정부는 어떻게 '의대증원' 정책을 정당화했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사태가 마무리되고 반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의 주요 원인과 의견 조율 과정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의료계 안팎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다양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통해 비슷한 갈등 양상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의정갈등, 전형적 행정폭력…의료계 반발 '기득권 저항'으로 프레이밍 2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우선 학계는 이번 의정사태에 대해 단순한 정책 이견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깊이 연결된 복합적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인제의대 박종성 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지난 2월 발표한 '의료와 권력: 한국의 의정갈등과 정치학' 논문에 따르면, 그는 '낮은 비용-높은 품질-우수한 접근성'이라는 불완전한 균형 위에 구축된 한국 의료시스템이 정부 포퓰리즘 언술과 의료 정치 부재가 중첩되며 위기에 직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 2026.04.29
주수현 전 서초치매안심센터장,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비례 1번 후보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주수현 전 서초치매안심센터장이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의회 비례대표 1번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공개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는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들에 대해 "당 기여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여성 등 각계각층의 인재들을 엄선해 선정했다"며 "또한 후보자들은 현장 중심의 정책 역량을 갖춘 검증된 전문가들"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1번 주수현 후보에 대해선 "치매 및 노인 정신질환 분야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수 출신의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전했다. 주수현 후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대한노인정신의학회 노인 인증의)로, 2008년 가톨릭의대 의학 학사를 졸업하고 2019년 가톨릭의대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임상 조교수를 거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을 지냈다. 또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서초구치매안심센터장을 역 2026.04.28
"일본 지역의사 70%·대만은 18%만 의료취약지 남아"…한국 지역의사제 실효성 담보 할 수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본 지역의사제 의사들의 지역 내 잔류 비율은 70%에 그친다. 대만은 18%만 의료취약지에 남았다." 2027학년도부터 증원된 의대 정원 분이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될 예정인 가운데, 별도 인센티브나 유연 근무 등 세부적인 정책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의사 근무 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연평균 668명 증원하고 기존 정원 초과 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사들은 10년 동안 지역 의무복무를 수행해야 하며 의무복무 불이행 시 최대 면허 취소까지 가능하다. 다만 성공적인 지역의사제도 정착을 위해선 아직 갈길이 멀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제도 실효성과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국 선행 사례를 보면 의무 복무 후 지역의사들의 수도권 이동이 늘면서 지역의사의 지역 정착률이 크지 않다. 일례로 2008년 우리보다 먼저 지역의사제를 의대 2026.04.28
“백중앙의료원 수련규칙 무단 변경·임금 체불”…전공의노조, 노동청·지방노동위에 진정
전공의노조는 어제(27일),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측이 수련규칙을 무단으로 변경해 계약서에 서명을 강요하고, 임금을 체불한 건에 대해 노동청,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사유는 근로기준법 제94조(규칙의 작성, 변경 절차) 위반, 부당한 수당 삭감으로 인한 임금 체불, 보직자들이 전공의들에게 해고 등 협박을 동원해 수련규칙 변경에 대한 동의를 강요한 데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부당노동행위 등이다. 28일 전공의노조에 따르면, 백병원 전공의들은 기존에도 통상시급 축소 산정으로 인한 임금체불, 휴게시간 미보장, 수당·근로복지 등 타 직종과의 차별 등, 부당한 처우에 놓여 있었다. 여기에 3월 신입 전공의 입사 이후, 임금 정상화는커녕 임금 하락을 동반하는 수련규칙 변경이 억지로 추진되면서, 교섭을 앞두고 병원 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중앙의료원은 2026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이후, 3월 10일에 최초로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대상 설명회를 열어 취업 2026.04.28
국세청, 사무장병원 위반 제때 과세 못해 266억원 징수 기회 사라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세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사무장병원 개설로 의료법 등을 위반한 이들의 자료를 제출받았지만, 제때 과세하지 않아 266억원 징수 기회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7일 '국세청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의료법 위반 관련 과세자료 활용 부적정 사례에 대해 주의요구를 통보했다. 현행 의료법 제33조 제2항에 따르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비영리법인 등이 아니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비의료인이 개설·운영하는 사무장병원은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의료보건용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국세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건보공단을 통해 의료법 제33조 위반으로 부가가치세를 부당면제 받은 573건(의료기관 466곳)을 인계 받았다. 이에 국세청은 부당이득 징수자료를 전달 받아 즉시처리 대상으로 과세 징수를 해야 하지만 과세자료를 제출받고도 사무장병원 유죄 확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구체적인 과세 2026.04.28
지역의사제 먼저 실시한 일본, 의대 내에선 '낙인'·열등감' 만연…의무복무 인한 좌절감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본 지역의사제(Chiiki-Waku)로 입학한 의대생들이 '열등감'과 '좌절감' 등 다수의 부정적 심리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했다는 열등감과 유급에 대한 불안, 특정 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의무로 인한 직업적 자유 상실감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다. 한국 역시 2027년도부터 늘어난 의대 정원 증원 분이 모두 지역의사로 모집한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의사 선발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2025년 10월 류큐의대 지역의사제 입학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적연구 논문을 SCI급 의학저널인 '큐레우스 (Cureus)'를 통해 발표했다. 일본은 지방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지역의사제(地域枠)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졸업 후 지자체가 정한 지역에서 9년간 의무 근무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의사제 시 2026.04.2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