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 안 되는데 응급환자 '강제수용'만 하면 뺑뺑이 해결?…응급실 의사들 "의료진 법적 책임만 커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응급의료를 거부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를 구체화한 응급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응급실 의사들이 "의료현장의 근본적 원인을 모르는 처벌과 강제를 골자로 한 입법 선동을 중단하라"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응급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은 응급의료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인 정당한 사유는 시설・장비・인력이 없어 응급처치를 할 수 없는 경우,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의 급성 증상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종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 없는 경우이다. 또한 중증도별 이송병원을 지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증환자는 중앙・광역응급의료상황실 또는 구급상황센터, 중등증환자는 구급상황센터, 경증환자는 119구급대원이 판단해 이송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응급의료현장을 무시하는 정부와 복지부의 2026.08.30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개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이어져 온 이 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미래 로봇 인재를 발굴하고 로봇산업의 기술혁신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대회는 지능로봇, 국방로봇, 퍼포먼스로봇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총 21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부문별 참가 팀 수는 지능로봇 10팀, 국방로봇 6팀, 퍼포먼스로봇 5팀이다. 지능로봇 부문은 인공지능(AI), 센서, 자율주행, 로봇제어 기술을 활용한 로봇을 선보인다. 국방로봇 부문은 실제 임무환경을 고려한 이동성과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며, 퍼포먼스로봇 부문은 로봇의 움직임과 프로그래밍, 창의적인 연출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본선 진출팀에는 개별 전시·시연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이 로봇을 직접 살펴보고 기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람객이 QR코드를 통 2026.08.29
서울대병원, 망막 사진 기반 치매 선별·예측 AI 모델 개발
서울대병원·서울의대·자이메드 공동 연구팀이 망막 안저 사진만으로 치매 여부를 선별하고 향후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적용해 AI의 판단 근거가 된 망막 부위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치매는 단일 검사만으로 확진이 어려워 임상 평가와 인지검사, 뇌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반면 망막은 중추신경계의 연장선으로 뇌의 혈관 및 신경 변화를 반영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어 안저 사진은 치매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 수검자 3만6322명의 안저 사진 10만8008장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안저 촬영 전후 2년 이내 치매 진단을 받은 1001명(2868장)을 치매군으로 정의하고, 치매가 없는 대조군과 1:4로 매칭해 개발 데이터셋을 구축했 2026.08.29
김윤 의원, 우원식 전 국회의장 초청 당원교육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28일 오후 7시 이천축협 2층 대회의실에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초청해 ‘모여라, 이천! 당원교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김윤 의원을 비롯해 성수석 이천시장과 이천 당원·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계엄 이후, 민주주의 회복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12·3 비상계엄 당시 헌정질서가 위협받았던 상황을 돌아보고, 계엄 이후 민주주의 강화와 정치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장으로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처리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헌정질서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우 전 의장은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국민 누구도 피 흘리지 않게 하고, 헌법과 절차에 따라 계엄을 끝내는 것이었다”며 “국회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 국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39년 된 낡은 헌 2026.08.29
서울대병원, 제2회 국립대학병원 공공부문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이 지역 국립대병원 역량 강화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2회 국립대학병원 공공부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공공부문, 국립대학병원협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지방의료원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역필수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에 대한 국민 인식과 국립대병원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국민이 원하는 의료는 거주지에서 생명이 걸린 순간까지 책임지는 것이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관이 국립대병원이라고 진단했다. 강원대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은 지역 의료 위기를 필수의료와 중증질환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필수의료 영역에서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며,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데이터에 따르면 지역 응급환자 전원 사유의 70%가 의료진과 전문장비 부족에서 비롯된다. 반면 암 2026.08.29
“지역병원 실습, ‘맛집투어’ 그쳐선 안돼”…조선의대 국내 최초 '지역의사제 맞춤 교육모델'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의사제 시행에 대비해 입학부터 교육·임상실습·수련·의무복무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지역의료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된 교육모델은 본격적인 지역의사 양성을 앞두고 지역의대에서 제시된 최초의 구체적인 커리큘럼이다. 조선의대는 28일 오후 조선대학교에서 ‘지역의사제 정책 포럼’을 열고 지역의사제의 제도적 구조와 대학의 대응 방향, 지역의료 연속성 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9개 권역 의과대학이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별도 전형으로 선발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교육·생활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의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 제도는 단순히 별도 입학전형을 신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선발 이후 의학교육과 임상실습, 수련, 의무복무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대학이 학생의 성장 과정과 졸업 이후 진로를 장기간 추적·지원해야 2026.08.28
메디씨앤씨-간무협, 널스게이트 통한 간호조무사 취업 연계 협력 이어간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메디씨앤씨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간호조무사협회 회관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두 단체는 4월에 서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서를 통해 두 기관의 발전을 목표로 효과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간호인력 구인·구직 플랫폼인 널스게이트를 통한 간호조무사 취업 연계 등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간호조무사 권익 증진을 위한 취재 지원 및 보도 지원도 이뤄진다. 널스게이트는 병원, 기관이 필요로 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인재를 빠르고 안전하게 채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디게이트 회원이라면 메디게이트에 등록된 초빙 기관 정보를 통해 널스게이트에서 간단히 공고 등록이 가능하다.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함께하면 의료기관은 더 적합한 인력을 구하고, 간호조무사는 더 나은 일자리 정보를 얻는 상생 모델을 만들 수 2026.08.28
강릉의료원 최안나 원장 "지역 와보니 의료 살릴 방법은 있다…모두가 외면하고 있을 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강릉의료원 최안나 원장이 의료계 중앙 무대에서 지역 공공의료 현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어느덧 1년여 시간이 흘렀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그는 이제 강릉에서 매일 ‘의사 구하는 일’이 주 업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도권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도 의사 인력을 구하기 힘든 현실 앞에, 공공병원은 민간과 다른 비전과 기대를 심어주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현장에서 느낀 그의 절절한 고백이다. 최 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이 방향을 잃고 있다고 진단한다. 의사 수만 늘리고 건물만 짓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를 살릴 수 없으며, 오히려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기존 인력과 인프라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먼저 손보는 일이다. 지역의사가 현장에 나올 10년 동안 지역의료가 죽어버리면 그제야 의사가 나와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의협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반대만 하거나 무대응으 2026.08.28
이소희 의원 "환자 사망사고 나도 지자체가 몰라…환자 안전 사각지대 우려가 사실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26일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치과 의료기관 환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할 보건소가 의료기관 사망사고를 제때 알지 못했다. 명백한 환자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8개월 새 강남구 치과에서 환자 2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강남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12월 30일 발생한 1차 사고는 별도 통보가 없어 이듬해 1월 언론 보도로 처음 인지했다. 지난 3일 2차 사고 역시 지난 14일 언론 보도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소희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장관에게 물었다. 같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환자 두 분이 8개월 사이 잇달아 돌아가셨는데, 보건복지부와 관할 지자체는 점검이라도 했느냐고 말이다. 그러나 우려는 사실이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두 차례 사고 모두 관할 보건소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 2026.08.27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나선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모두의 창업 2차’ 멘토기관으로 참여해 바이오·의료 분야 예비창업자 및 재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에게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초기 사업화, 멘토링 기반 창업 교육, 최종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재단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초기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돕는다. 지원 희망자는 ‘모두의 창업 2차’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제출할 때 멘토기관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선택하면 된다. 참가 접수는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모두의 창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은 기술개발과 함께 시장성 검토, 사업모델 구체화 등 전문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단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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