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ㆍ위생관리,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과 규모 줄여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임상예방의학센터 이희영 교수)은 12일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 위생관리가 강화된 결과 지난 인플루엔자 유행이 조기 종식되고 발생 규모도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일반인들이 흔히 '독감'으로 알고 있는 인플루엔자는 심한 기침, 인후통, 고열, 오한 등 전신에 이상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한 데다가 호흡기 합병증이나 기저 심폐질환을 악화시켜 매년 2000명을 전후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매년 유행 양상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하지만 백신만으론 바이러스를 완벽히 막을 수 없으며 피접종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등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생활 방역이 병행되는 것이 중요한데 여태까지는 이러한 활동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입증할 만 2020.10.12
휴온스, 국가필수의약품 자궁수축제 '휴메트린정' 공급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자궁수축제 휴메트린정(성분명 메틸에르고메트린말레산염)의 시판 허가를 받아 12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휴메트린정은 ▲태반만출 후 ▲분만 후 ▲유산 후 출혈 ▲자궁퇴축부전의 경우에 출혈의 방지 및 치료제로 사용되는 자궁수축제다. 이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에 해당한다. 휴메트린의 성분인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는 지난 2018년까지 ▲퇴장방지의약품에 해당됐고 ▲국가필수의약품이면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의약품에 지정돼 있는 약이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 국내에서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의약품에 의존해왔으나, 이는 높은 가격과 수입 의약품 특성상 안정적 공급이 어려웠다. 또한 GMP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안전한 국산 대체 약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 2020.10.12
한독·제넥신 최대주주 레졸루트, 41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사모(private placement) 형태로 4100만 달러(한화 약 47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이 2019년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 캠 캐피탈(CAM Capital)이 주관한 가운데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Federated Hermes Kaufmann),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BVF 파트너스(BVF Partners) 등의 참여로 이뤄졌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전 세계적으로 1조 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 중 카우프만 펀드는 77억 달러(약 8조 9000억원)규모의 펀드다. 이번 투자금은 레졸루트가 주력하고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미국 및 유럽 임상 2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2020.10.12
의료기관 '한국백신' 독감 백신 접종 중지·회수 조치..."이러다 중국산 백신 수입할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한국백신이 제조한 인플루엔자 백신(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되면서, 보건소가 일선 의료기관에 접종 중단을 통보했다. 전국 보건소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 결정에 따라 관내 독감백신 위탁 의료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회수·접종 중단 백신은 제조번호 PC200701(유효기간 2021년 7월 1일), PC200702(2021년 7월 2일), PC200801(2021년 8월 11일), PC200802(2021년 8월 12일) 등이다. 보건소는 "정부 조달업체인 신성약품을 통해 공급받은 제품은 물론, 의료기관에서 개별 구매한 백신이라도 해당 제조번호일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수와 재공급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논의를 통해 재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신성약품의 상온노출 운송 사태로 인해 접종이 한 차례 미뤄진 만13~18세 무료 접종(9월 23일)는 2020.10.12
낮은 비만 기준으로 식욕억제제 공급 급증·거식증 환자 증가
낮은 비만 기준으로 인해 식욕억제제 공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발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신경성 식욕부진(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417명으로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2071명(24.6%), 여성은 6346명(75.4%)으로 여성 환자가 3배 이상이다. 또한 지난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성별·연령 집단은 10대 여성(14.4%, 1208명), 80세 이상 여성(13.1%, 1103명), 70대 여성(13.0%, 1093명), 20대 여성(11.4%, 957명) 순으로 1020대 청소년·청년 여성과 7080대 노년 여성에 집중돼 있다. 남 의원은 "10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시기임에도 대중문 2020.10.12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QbD) 전문성 강화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의약품 GMP 정책설명회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약품 GMP 주요 정책과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국내 제약업계 종사자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GMP 주요 정책 및 제도개선 방향 ▲코로나19 관련 사전 GMP 평가 개선 방안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QbD 기초기술·예시모델 개발 결과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제약업계 종사자는 오는 14일까지 이메일(dldkfks12@dgmif.re.kr)로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가 GMP 분야에 대한 업계 이해도와 전문성을 향상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0.10.12
식약처,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1상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는 18건, 백신은 2건으로 총 20건이다. 이번에 승인된 대웅제약의 1상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RX2003의 내약성,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임상시험약인 DWRX2003는 현재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니클로사미드)으로, 경구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어 대웅제약에서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근육주사제로 개발했다. 치료 원리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DWRX2003는 지난 8월부터 인도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필리핀에서도 지난 9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또한 미국의 F사와 터키의 I사가 경구용 니클로사미드를 이용 2020.10.08
심혈관중재학회 "고영인 의원 국감 보도 사실과 달라 명예훼손 해당"
학회는 특정 기업의 후원을 요청할 수 없고 그 내용도 파악할 수 없으며, 후원 내역은 모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와 학회 등에 게재되고 있는 만큼 이를 불법 리베이트로 규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앞서 지난 5일 고 의원은 현재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심혈관계 진단기기 다국적사 애보트가 심혈관중재학회에 2018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년여간 총 12차례 해외학회비 2억 50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공개했다.[관련기사=리베이트 비리 의혹 애보트, 소고기집에서 제품설명회 개최 논란] 또한 고 의원은 1회당 지원규모는 최대 5000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다양하지만 학회를 위해 경비를 지원한 인원이 몇 명인지는 기록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혈관중재학회는 정정보도 요청문을 통해 "후원사들의 후원을 받는 2020.10.08
"여의대생·여의사 증가하는데, 의료계 성평등 인식 부족 심각"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여자 의대생과 의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계의 성평등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의료계 성평등 수준이 심각하다. 전공의 선발 과정에서 여자를 아예 안뽑거나 4년에 한번 뽑는다는 규정이 있으며, 결혼과 출산 여부를 묻기도 한다. 인기과인 성형외과는 여자 인원을 뽑지 않고 있다"면서 "여의대생과 여의사가 증가하고 있으나, 복지부가 성평등에 대해서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불평등 구조도 문제다. 현재 여성 2명에 그치는데 최소 5명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교수 임용에서도 평가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사 양성과정에서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성폭력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신 의원은 "현재 복지부가 의료계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대처 2020.10.08
"삼성서울병원의 과다한 외주용역비 책정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외주용역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후 손실을 과다 책정해 세금을 적게 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리감독은 물론, 수사의뢰를 주문했다. 고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지출회계를 보면 인건비와 재료비를 제외하고 외주용역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연간 1700억원이 넘는데, 이는 규모가 비슷한 서울대병원(400억) 보다 3배 많은 수치"라며 "삼성보다 700병상 더 많은 아산병원도 1100억원, 신촌세브란스로 860억원"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외주용역 한 병상당 비용도 분당서울대병원은 5000만원, 길병원 3700만원, 아산 4200만원인데, 삼성은 8800만원이다. 외주용역 1명당 기준으로 봐도 길병원 4000~5000만원, 아산 5000~6000만원, 가톨릭성모병원 3000만원인 반면 삼성은 1억 40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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