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길 열린 DTx·의료 AI, '대박' 터뜨릴 발판될 수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디지털 치료기기와 인공지능(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등재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보험 적용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관련 기기들의 보급·사용이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편에선 아직 축포를 터뜨리기엔 이르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기술 특성에 맞춰 건강보험에 임시등재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며, ‘혁신의료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최대 3년의 사용기간 내에 건강보험 임시코드를 부여해 한시적으로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의료기술평가 등을 거쳐 정식등재 시 급여 여부 및 수가가 최종 결정된다. 또 디지털 치료기기, AI 의료기기는 신청 시점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보험자 부담10%·환자본인부담 90%)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2023.07.31
울트라사이트 심초음파 AI 소프트웨어, 미국 FDA 승인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스라엘 디지털헬스 기업 울트라사이트(Ultrasight)는 자사의 심장 초음파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가 미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투자를 받은 울트라사이트는 실시간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울트라사이트는 지난해 유럽의 CE 마크와 영국의 UKCA 승인에 이어, 올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울트라사이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판로가 열려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심초음파 촬영을 보조하고, 환자들에게도 심초음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투자를 받아 한국 시장 내 AI 초음파뿐 아니라 원격의료시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울트라사이트의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의 2D 흉강 심장초음파 검사 (2D-TTE)에 사용돼 10개의 심장 표준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울트라사이트는 2023.07.30
대전협 회장 선거, 세브란스병원 박단 전공의 단독 출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 선거에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단 전공의가 단독 출마했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를 공고했다. 박단 후보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제14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회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3년간 공중보건의사로 근무를 마친 후 현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 제27기 대전협 회장 선거 투표는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8월 18일 오후 6시까지다.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8월 18일 19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 2023.07.30
의료사고 의료진 부담 줄어들까…법안 발의에도 의료계 우려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사고 발생에 따른 의료진의 책임을 경감해주기 위한 법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범위와 속도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시화하면서 정부∙국회가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진 책임 완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타국 대비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진의 부담이 큰 게 사실인데다, 젊은 의사들이 의료사고 발생 시 감당해야 하는 막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는 주요 이유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당시 의료진들이 과실치사혐의로 구속됐던 일이 지난 몇 해동안 이어지고 있는 저조한 전공의 지원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에 관련된 의료진들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그 사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대로 곤두박질 쳤다. 산부인과도 최근 2023.07.29
아이센스, 2023년 2분기 매출액 625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기록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25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 증가, 영업이익 4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보면 혈당사업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고 POCT 사업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회사측은 1분기부터 발생한 거래선 재고조정이 2분기까지 영향이 끼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혈당사업 실적 회복과 미국 혈당 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에 따른 연결 실적 반영 효과로 2023년 가이던스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센스는 2023년 매출액 2,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한 수준의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6월까지 거래선 재고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이고 3분기부터 매출이 정상 회복할 것”이라며 “아가매트릭스 인수가 7월에 최종 완료되어 9월 실적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 2023.07.28
산부인과의사회, 명칭 둘러싼 '법적 공방' 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산부인과의사회 명칭을 둘러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법적 공방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승소로 마무리 됐다. 대법원은 27일 명칭사용금지 청구의 소에 대한 피고(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재상고를 기각하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 법적 공방은 원고인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2015년 10월 설립된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과 2심에서는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겼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지난 5월 서울고등법원이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원고를 표상하는 명칭으로 오랜 기간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피고 단체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외부 사람으로 하여금 원고와 피고 단체를 오인 2023.07.28
KT-세나클소프트, 만성질환 관리 본 사업 준비 맞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나클소프트가 K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세나클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KT와 협약은 만성질환 원격케어 및 헬스사업 인프라 확대를 위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대한 상호 기술을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정부 정책 기반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본 사업 준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오름차트 사용의원을 확대하고, KT의 만성질환 스마트 케어 시스템과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연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만성질환 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KT가 보유한 역량 기반의 기술과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을 협력할 계획이다.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공동대표는 “디지털 2023.07.27
카카오헬스케어-경희의료원 컨소시엄,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자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경희의료원 컨소시엄은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2023년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RWD(실제임상자료), RWE(실제임상근거) 등 데이터 기반 임상과 신약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기관 등은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도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것과 더불어 임상 플랫폼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 사업은 우리나라가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은 경희의료원이며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2023.07.27
에이아이트릭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에 바이탈케어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산하 병원 3곳과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바이탈케어를 도입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에 활용한다. 바이탈케어 도입은 급성 상태 악화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여 의료진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적 가치 확보와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획된 의료기기 2023.07.27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국가보상→중대한 소아 의료사고 확대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를 소아의료 분야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7일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국가보상제를 중대한 소아 의료사고로까지 확대해 소아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무과실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국가와 의료기관이 분담하던 무과실 분만사고 보상재원을 100%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소아과 오픈런 현상,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소아과 진료 중단 사태,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전공의 소아과 기피 등 소아 필수의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무과실 보상제도를 ‘분만 의료사고’ 에서 2023.07.2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