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마취과 의사, 올 들어 5명 '사직' 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술실 필수인력인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고 있다. 과도한 업무부담과 소송 우려가 있는 대학병원 대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고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개원가와 봉직의 자리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전임의 등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5명이 줄줄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다. 병원 측은 현재 근무 중인 마취과 의사(전문의·전공의 포함)가 110여명이고, 추가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 별다른 차질은 없을 거란 입장이지만 마취과 의사들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 마취과 의사들의 줄사직이 마취과 의사들의 대학병원 이탈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수마취 분야 인력 이탈 심각…수술실 CCTV 의무화도 영향 특히 마취통증의학 분야 중에서도 필수 마취분야로 불리는 심장수술, 중증외상, 소아, 분만 분야를 담당할 의사들이 급속도로 2023.07.06
[슬립테크2023] 美 NASA 인증 매트리스에 척추건강 베개 베고 눕자
제4회 국제수면건강박람회 슬립테크 2023(SleepTech 2023) 미리보기 7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대한민국 꿀잠프로젝트, 제4회 국제수면건강박람회 슬립테크 2023(SleepTech 2023)이 개최됩니다. '슬립테크 2023'은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와 한국수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주관합니다. ①불면증을 약이 아닌 앱으로 치료한다? 에임메드·웰트 ②뷰노·닉스·모비프렌·비트센싱,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기술은 ③꿀잠 돕는 '수면 음료'부터 '코골이 방지' 도우미까지 구매 가능 ④美 NASA 인증 매트리스에 척추건강 베개 베고 눕자 ⑤'뇌파 수면 측정'부터 멜라토닌 생성 '두개 전기자극술'까지 다양한 기술 [메디게이트뉴스 2023.07.05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안 돼…6250억년 노출돼야 기준치 수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최종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놨지만, 국내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기는커녕 정치권을 중심으로 더욱 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1000여개의 탱크에 저장해왔다. 하지만 탱크의 만재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 여름부터 2051년까지 28년간 약 130만톤의 방사선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일보가 지난 5월 말 진행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84%의 응답자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다. 지난달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방류가 걱정된다는 의견이 78%에 달했다. 다만 진보층은 걱정된다는 의견이 98%, 2023.07.05
성남시의료원, 의사 정원 99명인데 56명뿐…의료원장도 8개월째 '공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의료원의 의사들이 신상진 시장 취임 후 25명이나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료원의 의사직 정원은 99명이지만 실제 근무 중인 의사는 5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성남시의료원 의사노조와 한국노총 지부로 구성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성남시의료원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신 시장이 의료원 민간 위탁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은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의료진 채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거나 지원자가 없는 실정이다. 신 시장 취임 후 퇴사한 의사는 25명이지만 신규 채용된 의사는 6명에 그쳤다. 성남시의료원장 자리도 여전히 공석이다. 지난해 10월 이중의 전 의료원장이 사임한 후 8개월 가량이 지난 상태지만 성남시는 신임 의료원장 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비대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신 2023.07.05
서울백병원 설립자 후손들 폐원 반대 "K-메디컬 허브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이 폐원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설립자 후손들이 폐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고(故) 백낙환 전 인제학원 이사장의 후손 대표인 인제대 백진경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3일 자료를 내고 “서울백병원의 역사를 전승하면서 글로벌 K-메디컬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뜻과 행동을 모았다”며 지난달 20일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한 이사회의 결정에 반대를 표명했다. 백 교수는 백병원 창립자인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자 백낙환 인제학원 전 이사장의 차녀다. 이번 후손들의 입장에는 백인제 선생의 제자인 장기려 박사의 손자 서울백병원 장여구 교수와 조영구 의대교수협의회장도 뜻을 같이 했다. 후손 측은 경제적 논리만 앞세운 폐원은 안 된다며 앞서 서울시와 중구가 의료공백 발생 우려로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동의했다. 백 교수는 “경제적 논리로만 서울백병원을 폐원할 경우, 비단 서울시민에게 끼치는 피해뿐 아니라 인제대 백병원의 2023.07.04
소리로 수면 돕는 ‘무니스’…“전 세계인들에게 꿀잠 선사할 거에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무니스 권서현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과를 복수 전공하던 와중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4번의 피봇팅을 거친 끝에 지난해 소리(모노럴 비트)를 활용해 꿀잠을 돕는 앱 ‘미라클나잇’을 내놨다. 모노럴 비트는 뇌파를 깊은 수면이 이뤄지는 낮은 범위의 파장으로 유도하는 음파 조합이다. 미라클나잇 앱을 켜고 희망하는 기상 시간, 그날의 기분, 수면 전 활동, 특수 상황 등을 기입하면 최적의 모노럴 비트 조합이 추천된다. 미라클나잇은 무료 체험 기간 후에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70~80%에 달한다. 올해는 국내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이날 새벽 4시에 퇴근했었다는 권 대표를 만났다. 그는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몸은 힘들지만) 일이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답했다. 다른 이들의 꿀잠을 위해 정작 2023.07.04
고성능 의료영상 AI 활용해야 판독 효과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정확도가 높은 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자의 검출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환자 가운데 후향적으로 선별한 1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영상의학과 의사 3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폐암이 검출된 흉부 엑스레이 영상 60장과 암이 없는 정상소견 영상 60장 등 총 120장의 영상을 AI 도움 없이 각자 단독으로 1차 판독했다. 이후 판독의를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정확도가 높은 AI를, B그룹은 정확도가 낮은 AI를 각각 활용해 2차 판독했다. 연구를 위해 A그룹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고성능 알고리즘을 사용했고, B그룹은 전체 학습 데이터의 10%만 학습한 상대적 2023.07.04
미래컴퍼니,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컴퍼니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비뇨의학과 미래 로봇수술 의료진 양성과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의 국내외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회장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백성현 교수를 비롯해 오경진 전남의대 교수, 송필현 영남의대 교수, 김웅빈 순천향의대 교수, 강성구 고려의대 교수와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미래컴퍼니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국내 비뇨의학 분야 로봇수술 술기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미래컴퍼니는 체계화된 교육 시설로서 레보아이 로봇수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2023.07.04
카카오헬스케어, 로레알·큐티스바이오와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회사인 큐티스바이오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를 토대로 한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로레알 그룹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큐티스바이오 최원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피부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글로벌 1위 뷰티 기업 로레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성을 보유한 큐티스 바이오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주요 사업영역인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항노화 피부과학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레알과 협업이 카카오헬스케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의 2023.07.03
불합리한 요구하고 성추행범으로 몰고…일부 부모 '갑질'에 멍드는 소아과 의사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부 영유아 부모들의 소아청소년과 대상 ‘갑질’이 도를 넘어 소아과 의사들의 탈출 러시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받은 검진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진료를 위한 행위를 성추행으로 몰아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일들이 이어지면서 소아과 의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A소아과에서는 4개월 아이의 부모가 영유아 검진을 받고 며칠 뒤 재차 병원을 찾아 병원 측에 검진 취소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검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영유아 검진은 통상 20분가량이 소요되지만, 수가는 3만원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0원인데, 불합리한 이유를 들며 이미 진행한 검진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실제 요구대로 취소를 할 경우 해당 병원은 20분이란 시간동안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했음에도 수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일선 소아과 의사들은 이 같은 부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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