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 권리 외면하는 사회…법의관이 사라져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죽은자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검시제도 및 부검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현행 검시제도는 범죄혐의를 중심으로 국가의 강제처분에 의한 부검에만 집중돼 있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정밀 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검시 담당자의 자격 기준도 정해져 있지 않아 검시 업무의 전문성조차 담보하기 어렵다. 최근 10.29 참사에서도 미비점을 드러낸 검시제도는 지난 2005년부터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되는 등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돼왔다. 이처럼 제도상의 허점이 방치되는 동안 의료계에서는 젊은 의사들이 법의학을 외면하면서 인력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선 더불어민주당과 10.29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주최로 ‘검시를 위한 법의관 자격 및 직무에 관한 법률안 제정 촉구 토론회’가 열렸다. 고령화 시대 사망자 늘면 감당 불가능…정확한 검안 위한 제도 마련 필요 대한법의학회 김장한 2023.03.26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헬스 데이터'로 산업계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원호 프로는 2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 세미에서 갤럭시워치의 헬스 기능과 생체 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 박 프로는 “디지털헬스는 갤럭시워치 등과도 연계가 돼 있어서 중요하게 보고있는 산업”이라며 “관련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헬스 데이터를 모으고 그걸 외부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적인 역할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프로는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헬스’라며 갤럭시워치의 경우 워치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 혈압, 수면 단계, 체성분, 산소포화 2023.03.25
잠수사가 '고압산소치료기' 개발 뛰어든 사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03년 설립돼 잠수복, 산업용 고압챔버를 제작해오던 인터오션이 의료용 고압치료기 개발에 뛰어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다. 인터오션 채재익 대표는 당시 한 병원으로부터 고압산소 치료기 제작 의뢰를 받은 후, 해외에 비해 뒤쳐져 있는 국내 의료용 고압치료기 시장이 향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의료용 고압챔버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했고, 4년 뒤인 2013년 국내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 반응은 채 대표의 예상과 달랐다. 2013년 삼천포 서울병원에 1세트가 납품된 이후로 2년여 간 찾는 곳이 없었고, 2015년 3세트가 팔린 이후엔 다시 2018년까지 판매실적이 없었다. 다른 사업부에서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의료기기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몇 년동안 판매 실적 '0'인 시기도…올해는 매출 150억원 예상 23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3에서 의료기기산업 기 2023.03.24
셀바스AI,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위한 '셀비 체크업' 선봬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가 의료기기 전시회 23일부터 26일까지 ‘키메스(KIM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을 선보인다. 셀바스AI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ˑ영양성분ˑ식품 추천 등 맞춤 건강리포트 등 정밀한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과 KGC인삼공사는 인공지능 큐레이션 알고리즘 사업 협력으로 셀비 체크업을 KGC인삼공사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에 ‘건강검진 분석 리포트’(건강검진 결과 요약 및 AI 분석 제공)를 제공한다. 또한LG생활건강은 건강검진 데이터는 물론 개인건강기록(PHR), 피부 상태 측정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여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는 전시회에서 ▲전자동혈압계 신제품 BP600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 ▲차세대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아큐닉 커넥트(ACCUNIQ 2023.03.23
대전협, 수평위 구성에 이의 제기…'보이콧' 가능성 시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의 위원 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수평위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대전협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요식행위에 불과한 회의에 참여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협의 수평위 위원 구성에 대한 이의 제기는 교수 10인, 전공의 2인, 복지부 1인으로 구성된 위원 명단을 확인한 후인 지난 18일 열린 대전협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대전협은 수평위를 통해 위원 구성 관련 문제 제기를 하고, 추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수평위 위원 13인 중 사용자인 교수가 10명이며, 전공의 측 위원은 2인에 불과한 점을 문제로 짚었다. 수평위는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의학회 3명, 대전협 2명, 보건복지부 공익위원 3명,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1명 등 총 1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기에서는 대전협 2인 외에는 대부분 대학병원의 교 2023.03.23
GE헬스케어, AI∙디지털 기술 기반 정밀의학 솔루션 선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는 23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IMES 2023에 참가해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에 이르는 환자 케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1월 GE로부터 분사독립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한 GE헬스케어는 새로운 사명인 GE HealthCare를 통해 ‘Health’ 와 ‘Care’를 표방하고, 미래 헬스케어 지향점을 시사하는 최신 기술들을 대거 소개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는 AI기반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자동화 툴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한 새로운 초음파 장비와 영상 진단 의료기기,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로직 포티스(LOGIQ Fortis)는 GE헬스케어의 리더십 제품 ‘로직 E10 (LOGIQ E10)’ 시리즈와 동일한 빔포밍 기술인 씨사운드 이미지포머(cSound Imageformer)를 기반으로 영상을 구현하고, 현대인의 적인 지방간 분석에 탁월한 유갭 (UGAP-Ul 2023.03.23
이루다, '미국 피부과학회' 참가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이루다가 지난 17일~2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던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 미팅(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nnual Meeting 2023, 이하 AAD 2023)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AAD(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1938년에 시작해 올해로 81회를 맞았으며 현재 2만5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대표적인 미국 피부과학회다. 장비·기기, 제약, 출판 등 35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이루다는 지난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차세대 레이저 장비 리팟(reepot)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저 장비인 ‘큐라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큐라스 하이브리드’는 1064nm, 532nm 2가지 파장대를 사용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강한 에너지를 타깃영역에 전달해 치료효과를 증가시키는 색소 치료 전문 레이저 장비이다. 병변과 치료 목표에 따라 선 2023.03.22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마이크로바이옴 따라 치료 결과에 영향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생하는 림프종 환자 약 6000여명 중 약 40%가 이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하여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아 많은 환자들을 낙담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욱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2023.03.22
메디블록, KIMES2023서 차세대 의료정보 플랫폼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블록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KIMES 2023에 참가해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KIMES에서 닥터팔레트는 그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경영통계 ▲인사이트 ▲CRM 및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블록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닥터팔레트는 ▲EMR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공단서버 완벽 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기 및 기관과의 연동을 지원해 원내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닥터팔레트는 설치가 필요 없는 웹베이스의 클라우드 EMR로 서버 구축 및 다운로드, 업데이트를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치 않다.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진료기록 조회, 작성이 가능하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이번 KIMES2023에서 경영 효율을 2023.03.22
비대면 진료 '메듭', 수도권 벗어나 전국 서비스 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면-비대면 연계 진료 플랫폼 ‘메듭’을 운영하는 메디르는 이번달부터 기존 수도권 중심으로 제공되던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였다고 16일 밝혔다. 메디르는 그동안 지역기반의 하이퍼로컬 정책을 펼쳐 환자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병원을 통해 온라인 화상 진료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단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서비스가 아닌 완전한 치료와 진정성 있는 진료 구현, 소수 병원의 쏠림 현상 방지 등의 효과를 표방해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역에 따라 의료 인프라 격차가 큰 국내에서 더 많은 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기존 메듭의 2km 반경 하이퍼로컬 정책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환자의 위치가 멀더라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들의 환자들도 비대면 진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이퍼로컬 정책을 확대했다. 메디르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하이퍼로컬 정책만으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하이퍼로컬 범위 2023.03.2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