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설 '세몰이' 나서는 전남∙민주당...13일 국회 토론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전라남도와 더불어민주당도 전남 지역 의대 신설을 의한 세몰이에 나선다. 정부와 국회 안팎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의대정원 증원 논의를 코로나 안정화 이후로 못박아 온 대한의사협회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10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13일 국회에서 전남 지역 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도와 전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10명이 공동 주최할 예정이며, 좌장∙발제자∙토론자 등도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을 주장해 온 인사들로 대거 채워진다. 토론회 좌장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공공의대) 모델을 설계한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 임준 교수가 맡게 되며, 발제자로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이 나선다. 패널로는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 전남도 공공의료지 2023.01.11
비대면 진료, 경증은 '일차의료기관·초진' 중증은 '대학병원·재진'까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증 질환에 대해선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초진, 중증 질환에 대해선 대학병원까지 포함한 재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국민의힘 박수영·백종헌 의원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 주최로 ‘국내 비대면 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전날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신속 추진 입장이 나온 직후임을 반영하듯 다소 상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여당 의원들도 참석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힘을 실었다. 비대면 진료업계 "초진 가능 여부 질환따라 구분...복지부 차원의 플랫폼 인증제 동의" 업계를 대표해 발제자로 나선 원산협 장지호 회장(닥터나우 이사)은 초진 가능 여부를 질환에 따라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제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디테일한 정책 설계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며 “기존에 비대면 진료 2023.01.10
복지부 "의대 증원∙비대면 진료 제도화 신속 추진"...의협은 "아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정부와 국회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의대 증원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업무 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생명에 직결되거나 수요감소, 전공의 기피 등이 이어지고 있는 필수의료 분야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 분만, 소아 진료 강화체계를 구축하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소아진료 지원 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진료환경∙전문인력 부족으로 적정 치료가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도 올 하반기 중에 발표 예정인 ‘필수의료지원 추가 대책’에 담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필수의료 기반 개선을 위해 병상수급 시첵, 전문의 중심 개편, 응급의료계획 및 심뇌혈관질환계획 마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신축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전방위 정책을 마련한다. 복지부는 특히 ‘비 2023.01.10
뷰노,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혈압계, 체온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3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티브 출시로 뷰노는 사업영역을 B2H(기업-병원)에서 아니라 B2C(기업-소비자)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또한 그간 쌓아온 인공지능 기반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술과 병원 서비스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이 측정, 기록, 관리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과 병원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하티브는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세 가지 주요 가정용 의료기기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을 포함하고 있다. 각 의료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모바일 앱인 ‘하티브케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향후 하티브케어 앱에 생활습관 관리, 커뮤니 2023.01.09
당대표 출마 선언 안철수 의원..."10년 후면 필리핀서 의사 수입해야 될 지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이 당대표 자리에 오르게 되면 의료계에 대한 여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안 의원이 필수의료 분야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던 내용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선 수도권과 2030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며 자신이 당대표직을 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자신이 과학기술자 출신으로 법조인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과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압승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을 선택하셔도 된다. 2023.01.09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메라키플레이스가 창업 1년여 만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행사로, 올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40 여개국에서 약 15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투자 유치, 연구개발(R&D) 협업 및 파트너십, 기술 제휴 등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번 202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미국 최대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텔라닥(Teladoc)’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메라키플레이스는 해당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매력도와 나만의닥터 비대면 진료 2023.01.09
유전체 분석 기반 '정밀의료', 아직 갈 길 먼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전체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한 개인맞춤형 의료를 의미한다.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유전체 분석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면서 미래의료의 핵심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검사 대상, 비용 지불 주체 등의 문제는 물론이고 사회적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체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소유하고 보관할 지 까지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암·희귀질환 이어 만성질환에도 적용 전망...영국은 의료서비스 제공 중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연구부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에서 연자로 나서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발표했다. 박 부장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의 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소개하며 서두를 열었다. 그에 2023.01.09
한의사 초음파 판결 규탄 나선 대한의학회 "의사 면허제도 부정하는 판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을 무면허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의사 면허제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판단”이라고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의학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초음파 검사는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을 필요로 하는 의료행위로 이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가진 의료인만이 해야 하는 전문 의료행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이번 입장문에는 대한의학회 산하 193개 회원학회도 동참했다. 의학회는 “초음파 기기는 인체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 하에 병리적 변화를 파악하는 의학적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충분한 교육과 실습을 통한 숙련이 필수적인 의료기기”라며 “의료영역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를 전문으로 수련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병리학, 초음파 기기 사용을 위한 영상의학과 이론 및 실습을 충분히 거치고 이를 의사고시를 통해 검증받은 의사들만 수행하도록 해왔다”고 했다. 이어 2023.01.06
의대 졸업 후 27년간 '무면허 의료행위' 한 60대 구속기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7년 동안 의사 행세를 하며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해온 가짜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는 공문서 위조, 위조 공문서행사, 보건범죄단속법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1993년 의대를 졸업한 A씨는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로 1995년부터 면허증과 위촉장 등을 위조해 서울, 수원 등 전국 60곳의 병원에서 일해왔다. A씨를 고용했던 병원들은 그가 실제로 의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의사면허증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등록 고용의사 형태로 단기 채용돼 병원장의 EMR 코드를 활용해 병원장 명의로 진료 또는 처방전 발행 등을 하기도 했으며, 외과적 수술 행위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고용한 병원들은 고용보험 가입 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A씨를 미등록 의사로 고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정체는 A씨의 의료 행태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 2023.01.06
"뇌전증 '병역비리' 사건, 실제 환자들 피해로 이어져선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뇌전증 허위 진단을 통한 병역 면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뇌전증학회가 이번 사건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학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뇌전증 병역면탈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학회는 이번 사건이 실제 뇌전증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뇌전증은 전 연령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뇌전증 전문 의료진이 임상증상과 뇌파검사, 뇌 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고려해 신중히 진단하며 장기적이고 체계적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상적 생활을 한다. 하지만 그간 뇌전증 환자들은 발작과 그로 인한 사고 위험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 때문에 여러 제약과 차별을 받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학회는 “뇌전증 환자들은 이번 병역비리 사건으로 인해 뇌전증에 대한 부정적 평판이 심해져 사회적 제약과 차별이 강화될 지 모른다는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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