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활용 안 되는 PHR..."공급자 중심∙전문가 활용 목적 탓"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인건강기록(PHR)으로부터 각 개인이 소외되면서 이들의 데이터 보유∙활용을 위한 PHR 본연의 가치가 퇴색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대 윤형진 교수는 1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한 ‘한림원탁토론회’에서 현재 국내 스타트업들의 PHR 서비스는 공급자 중심인데다 전문가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윤 교수는 “데이터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를 환자가 아닌 PHR 서비스 기업들이 갖고 있고, 그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PHR 데이터가 개인 단위로 모여야 하는데 실제론 한 개인의 데이터가 여기저기 쪼개져 있고, 상호운용성 등은 관심 밖의 사안이 되버린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PHR이라면 자기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은 데이터를 모아 병원으로 갖고가서 진료를 잘 받게 해주는 데 쓰인다. 결국 활용 주체가 전문가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현재 PHR 지속가능 사업 모델 구축 어려워...개인 2022.10.13
동국대 의료기기규제과학과, 혁신의료기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동국대 의료기기규제과학과가 오는 25일 ‘혁신의료기기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기반 혁신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하며, 혁신의료기기 지정 준비 및 실증 평가 준비 전략 강의를 시작으로 혁신의료기기 관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인허가, 임상시험 및 보험 등재 전략 수립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혁신의료기기 지정 준비 및 실증평가 준비 전략을 주제로 KT 강민성 과장이 강연하며, 메디팁 송치원 상무가 혁신의료기기 관점에서 디지털치료기기 인허가 전략∙임상시험 전략을 강연한다. 끝으로 메디팁 이우진 과장이 디지털 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동국대 의료기기규제과학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기규제과학과에서 진행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라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12
세계임상병리사연맹 22개국 임상병리사,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견학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세계임상병리사연맹 22개국 임상병리사 100여 명이 지난 6일과 7일 5회에 걸쳐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최한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와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임상병리사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과 함께 의료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주축으로 환자의 안전과 편의 향상을 통해 새로운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혈액분석검사가 가능한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자동화시스템(Laboratory Automation System), 국제 정도 관리 프로그램의 조직병리 일반검사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2022.10.12
EMR 사용인증 획득 의료기관 10.7% 그쳐..."인센티브 제공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의료기관 중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사용인증을 획득한 곳이 10곳 중 1곳 수준에 그쳐, 수가 가산 등을 통해 인증획득을 독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EMR 시스템 표준 적합성여부 등을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를 지난 2006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6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중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사용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3898개소다. 전체 의료기관 3만 6306개소의 10.7%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제도를 시행한 후 사용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2020년 21개소에서 2021년 3234개소, 올 6월 3898개소로 증가해 왔다”면서도 “전체 의료기관 중 10.7% 수준으로, 상급종합병원 75.6%, 종 2022.10.12
尹정부 공공병원 정책 가늠자 '성남시의료원', 위탁 의무화 '제동'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의료원의 위탁 운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성남시의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성남시의회 소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만 향후 시민 의견 수렴 등 추가 검토를 거쳐 재심사키로 해 논란의 불씨는 남겨뒀다. 11일 열린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는 ‘성남시의료원 위탁 의무화 조례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인 끝에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논의된 성남시의료원의 위탁 운영 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향후 지방 공공병원들의 운영 방향을 예측하게 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단 점에서 의료계의 이목을 끌었다. 예상대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조례안을 두고 찬반으로 입장이 갈렸다. 하지만 양측 모두 상대 당의 의견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탁 의무화에 찬성하면서도 시민 대상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위탁 2022.10.12
"지방간도 정량검사 통해 객관적 진단∙관리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업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의 ATI(Attenuation Imaging) 기술이 기존 지방간 검사 시장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ATI는 B 모드 초음파의 감쇄 계수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 하는 기술로, 지방간의 정도를 컬러로 시각화하고 지방간 등급에 따라 수치화해준다. 기존에 가장 흔히 시행되는 지방간 검사 방법인 초음파 검사는 시행 의사에 따라 지방간 단계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는 반면, ATI 기술은 정량화된 수치를 통해 객관적 진단을 가능하게 해준단 차별점이 있다. 캐논 메디칼 UL임상팀 권지영 팀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캐논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TI 기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조기 진단을 도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팀장은 “지방간은 현재 가장 흔한 간질환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 인구의 5~30%, 당뇨환자의 55~80%가 2022.10.12
메디패스, 갑을장유병원과 실손 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연동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은 갑을장유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 연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동을 통해 갑을장유병원의 환자도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메디패스(Medipass) 서비스에서 서류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병원에서 제공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갑을장유병원은 김해시 장유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써 2011년 갑을상사그룹(현재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소속병원으로 편입된 의료기관이다. 14개의 진료과와 20여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관절센터를 비롯한 척추디스크센터, 소화기센터, 종합검진센터, 일반검진센터, 인공신장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갑을장유병원을 다니는 모든 환자는 메디패스 앱을 통해 본인의 진료내역을 확인하고, 보험청구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 2022.10.11
뷰노,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식약처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하티브 P30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회사 측은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는 연결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며 "6유도(6-Lead) 정밀 측정이 가능해 측정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뷰노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B2C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탑재한 가정용 AI 의료기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내년 상반기 통합 건강관리 브랜드인 ‘Hativ’를 론칭하고 하티브 P30과 더불어 만성질환 건강관리 앱과 2022.10.11
지방의료원 74% 전문의 부족∙94% 간호사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방의료원의 74%는 전문의 부족, 94%는 간호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지방의료원의 74%는 전문의가 정원보다 부족했고, 간호사는 무려 94%가 부족했다. 최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9월 기준 전국 지방의료원 수는 총 35개로, 시도별로는 경기 7개, 강원 5개, 충남·경북 각각 4개, 전북·전남 3개, 충북·제주 각각 1개, 서울·부산·대구·인천·경남 각각 1개였다. 35개 의료원 중 전문의 현원이 정원보다 부족한 곳은 26개로 전체 의료원의 74.3%를 차지했다. 이를 환자 수와 비교하면 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2만 1600여 명의 전남 강진의료원이었고, 전남 순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뒤 2022.10.11
민주당 "성남시의료원 위탁 의무화 추진, 의료민영화이자 공공의료 포기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의회의 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의무화 추진을 윤석열 정부표 ‘의료민영화’이자 ‘공공의료 포기’ 선언이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당 복지위 의원 일동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성남시의료원 민간 위탁 추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민주당을 비판하자 즉각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들은 지난 9월 13일 성남시의료원의 위탁 운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해당 조례안은 10월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시장 후보 시절부터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민간 위탁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복지부는 이미 지난 2011년 4월 지방의료원의 위탁 의무화 조례에 대한 유권해석을 통해 지방의료원법 26조 3항에 따라 조례로 지방의료원을 위탁 운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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