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회장 선거 '2파전'...4년만 경선에 열기 고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두 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공협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인 데다 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공보의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까지였던 후보자 등록 결과 제36대 대공협 회장단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 1번 함현석 후보 "소통과 혜택, 회원에게 다가가는 대공협" 기호 1번 함현석 후보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해운대백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로 수련을 받으며 전공의 대표를 지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제1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공보의 1년차로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재직 중이다. 함께 회장단을 구성하게 될 부회장 후보는 국립소록도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일하는 박지수 전문의다. 박 후보는 카이스트와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 2022.01.04
"TAVI 시술 '전문의 서명 도용', 엄정 처벌·제도 보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동맥 판막 시술(TAVI 시술) 관련 흉부외과 전문의의 서명을 도용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엄정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TAVI 시술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를 위한 시술로 실패시 환자가 사망하거나 비가역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고위험 시술이다. 이에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이 통합진료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인데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를 어기고 흉부외과 전문의의 서명을 도용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학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TAVI 시술 관련 흉부외과 전문의 서명 도용, 사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심장 수술을 시행하는 유일한 기간 학회로서 부끄러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며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TAVI 시술에서 통합진료는 환자 안전과 합리적 치료를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였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절 2022.01.03
건보공단 강도태 신임이사장 "급변하는 환경, 건강보험 도약 기회로 삼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9대 강도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영상으로 취임식을 시청했다. 강도태 신임이사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고 초대 제2차관을 역임해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역량을 높여 코로나19 대응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도태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을 건강보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저출산∙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 전반의 2022.01.03
[취재파일] "떳떳한 의사가 되고싶다"는 전공의들, 지나친 바람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의료기관들에 여러가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전공의들은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수련교육 부실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공의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10명 중 8명가량이 코로나19 진료 투입으로 수련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립대병원장들이 국회를 찾아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공의 고연차들에 대한 전문의 시험 면제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대전협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대한내과학회에 전문의 시험 면제 의향을 타진한 일이 있었단 사실이었습니다. 내과학회는 복지부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전공의들을 투입하기 위 2021.12.31
의사들 마음에 드는 대선공약 '의료인력 생명안전수당'...국공립병원 감염병 기능∙백신 국가책임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에서는 대선주자들의 보건의료 공약 중 '의료인력 생명안전수당 신설'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게이트는 의사회원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3일간 대선주자들의 개별 공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약을 제시한 후보의 이름은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중복선택 가능) 1위는 의료인력 생명안전수당 신설(33.7%)이었다. 팬데믹이 길어지며 코로나19 대응에 지쳐가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해당 공약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다. 지난 9월 노∙정합의에서도 해당 내용이 포함됐으며, 당시 이재명 후보 역시 생명안전수당 제도화에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노∙정합의 이후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들이 발의됐으며 이달 초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감염병 확산으 2021.12.30
심상정 후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전국민 주치의제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년 병원비 100만원 상한, 전국민 주치의제를 골자로 한 ‘심상정케어’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케어의 한계를 넘어선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건강권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라며 “산재부터 질병까지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심상정케어에 대해 설명했다. 심상정 케어는 ‘건강보험 하나로 100만원 상한제’, ‘전국민 주치의제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원스톱 산재보험’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1년 병원비에 100만원 상한을 두겠다는 내용이다. 심 후보는 “문재인케어는 아픈데도 돈이 없어서 치료를 제 때 못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추진됐지만 반쪽 보장에 그쳤다”며 “병원비 불안은 시민에게 민간의료보험가입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 후보는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이루겠다”며 “앞으로 어떤 질병, 어떤 치료에도 1년 2021.12.30
이재명 보건의료 공약 키워드 '공공의료∙바이오∙돌봄∙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며 의료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그는 지난 1년간 어떤 보건의료 공약들을 내놨을까. 30일 메디게이트뉴스는 이 후보가 펴낸 공약집을 통해 당내 경선 과정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후 발표한 공약 중 보건의료 관련 공약만을 추려봤다. 그 결과, ‘공공의료’, ‘돌봄’, ‘바이오’, ‘여성·임신’ 등이 주요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성남시에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을 이끌었던 일을 꼽아왔다. 이 같은 이 후보의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신념은 대선 공약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지난 8월21일 ‘균형성장·지방분권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각 지방의 공공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 코로나 시대 국민이 어디에서 살든 기본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9월 이 후보가 발표한 2021.12.30
예견된 문재인 케어 실패…4년간 12조 투입했지만 건보 보장률 65.3%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에 12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했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은 2.6%p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채 5개월도 남지 않아 임기내 보장률 70% 목표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과 비교하면 2.6%p 증가한 수치다.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15.2%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102조8000억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67조1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0조1000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15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세부 보장률 지표를 살펴보면 의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 2021.12.29
혈뇨 증상 있다면…소변 URD 검사로 생검·현미경 없이도 사구체신염 진단 가능
메디게이트뉴스-시스멕스코리아 공동 만성콩팥병 인식 캠페인 현재 지구상에는 약 6000~8000개의 희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희귀질환이 의학계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전체 질환의 약 6% 남짓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아 유병률에 따른 예측 환자 수보다 치료받는 환자 수가 현저히 적거나,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유병률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도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진단·치료를 받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진료현장에서 마주치기 드물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가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호전이 없는 등 처음과는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을 알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 ②대구가톨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메디게이트 2021.12.29
김윤 교수 “치명률 상승은 병원들 중환자 병상 내놓지 않은 탓…코로나 진료체계 개편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미크론 변이와 향후 수년간 계속될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진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질병관리청 총괄에 따라 공공병원 위주로 이뤄지는 코로나19 진료를 중앙감염병병원이 컨트롤 타워가 되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까지 모두 참여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2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열린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치명률 상승 '병상 부족'이 원인 아냐...오미크론 변이∙수년 이어질 유행 대비 필요 김 교수는 먼저 최근 치솟고 있는 치명률의 원인은 ‘병상 부족’이 아니라 병상 동원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타 국가 대비 우리나라의 중환자 병상은 많은 편인데, 코로나19 환자에게 할애하는 중환자 병상 비율은 오히려 낮다는 것이다. 실제 김 교수에 따르면 주요 국가들에서 전체 중환자 병상 중 코로나 환자가 입원한 병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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