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간호사 극단적 선택..."인력부족·태움·노예계약 원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보건의료노조가 병원과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등에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월 개원한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신규 간호사 A씨는 입사 8개월여 만인 지난 16일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다른 간호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 즉 ‘태움’을 당했기 때문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23일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간호사의 극단적 선택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살인적 노동강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태움과 직장내 괴롭힘, 인력착취를 위한 노예계약 등이 빚어낸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여기에 유가족과 대리인을 참가시켜 철저한 진상조사를 보장해야 한다”며 “A간호사를 죽음으로 내몬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2021.11.24
'간호법' 심사 예고에 발칵 뒤집힌 보건의료계..."간호법 폐기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문간호사 규칙 개정안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간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되면서 의료계에 재차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간호법은 국민건강 향상 저해 우려는 물론이고 여러 직역들의 업무 범위를 침해할 소지가 있어 간호계를 제외한 보건의료계 전체가 강력한 반대 전선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여당 김민석 의원, 야당 서정숙, 최연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 간호∙조산법이 24일 열리는 복지위 제1법안소위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세 법안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선 간호사 업무영역 및 처우개선 내용을 담고있다. '진료 보조→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돼 우려...간호∙간병통합서비스 관련 병원계 부담도 특히 의료계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은 간호사 업무 관련 내용이다.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의 경우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간호법은 이를 의사의 지도 또는 2021.11.23
이재명 후보 "산부인과→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 변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대명 대선후보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산부인과란 명칭은 일제 잔재일뿐 아니라 미혼 여성들의 의료접근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란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란 선입견이 큰 탓"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실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80% 이상이 산부인과는 일반병원에 비해 꺼려진다고 응답했다"며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라며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한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2021.11.22
K-건강보험 전 세계 전파 '2021 개발협력 국제워크숍’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유럽‧아시아‧중남미대륙 총 9개국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소개하고 국정과제 국가 등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제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양방향 맞춤형 한국 건강보험 제도강의와 참가국의 제도발표, 심층토론, 다자개발은행과 한국 공여기관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등이 진행됐다. 참가국은 총 9개국으로 네팔,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코스타리카,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등이었으며, 국제사업의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자간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국내 공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국제협렵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총 2021.11.22
여당 "윤석열 후보 '건강보험료 폭탄' 지적은 무지한 발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건강보험료 인상을 '건보료 폭탄'이라며 문제 삼은 것과 관련, 여당이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 건보료 인상률이 예년 대비 오히려 낮은 편이며 윤 후보가 주장하는 소득중심 부과체계로 개편도 이미 여당이 과거부터 추진해왔던 방향이라는 것이다. 김성주 의원을 비롯한 국회 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발언은) 기본 사실조차 모르는 무지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들은 "지역가입자 11월분 보험료가 6754원 인상되는데 이는 최근 3년내 가장 낮은 증가액"이라며 "내년 1월로 예정된 전 국민 건보료 인상률 1.89%도 올해 2.89% 인상 대비 오히려 낮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집값상승으로 인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위해 재산공제를 추가로 500만원 늘렸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부담을 고려해 건보료 인상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런데 2021.11.21
"잠자던 '수면데이터' 깨워 수면질환 치료∙기술발전"
수면 영상 인공지능 데이터, 어떻게 수집·활용하나 인공지능을 통해 수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대가 열릴까. 이를 위해 다양한 수면 영상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해 분석, 활용하고 또 이를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의학연구원 감각기관연구소·한국수면기술협회(KSTA)가 주관한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1차) 수면 영상 워크샵’이 1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온라인으로 열렸다. ①인공지능 고도화보다 데이터 구축과 표준화부터 ②“웨어러블기기 이용한 수면검사, 비정형적 데이터 한계 극복해야” ③잠자던 수면 데이터 깨우면 수면질환 치료∙기술 발전 ④수면 문제 해결나선 기업들, 아워랩·에이슬립·메디칼에이아이·루플·웰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높아지는 수면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수면 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각광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아워랩 대표이사)는 19일 열린 ‘21 2021.11.21
“연구자들, AI보다 데이터에 집중해야 할 때”
수면 영상 인공지능 데이터, 어떻게 수집·활용하나 인공지능을 통해 수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대가 열릴까. 이를 위해 다양한 수면 영상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해 분석, 활용하고 또 이를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의학연구원 감각기관연구소·한국수면기술협회(KSTA)가 주관한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1차) 수면 영상 워크샵’이 1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온라인으로 열렸다. ①인공지능 고도화보다 데이터 구축과 표준화부터 ②“웨어러블기기 이용한 수면검사, 비정형적 데이터 한계 극복해야” ③잠자던 수면 데이터 깨우면 수면질환 치료∙기술 발전 ④수면 문제 해결나선 기업들, 아워랩·에이슬립·메디칼에이아이·루플·웰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구자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료인공지능(AI)의 고도화∙상용화보다는 데이터 구축과 표준화 등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건양의대 정보의학 2021.11.20
병상대란 지원 나선 중소병원협회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자발적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소병원들이 자발적으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상 확보에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병상 대기가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전국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자발적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참여에 적극 협력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또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의료계와 국민이 차분히 준비해온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복지부 및 질병청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소 2021.11.19
연세대 의대, 연세동곡의학교육원 개원
연세대 의과대학이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17일 개원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의학 교육에 힘을 싣는다고 밝혔다. 동곡(東谷) 김건철 후원자의 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원은 교육개발센터, 교육평가센터, 교수개발센터, 교육연수센터 등 4개 센터로 구성된다. 교육개발센터는 의대생 교육 과정(CDP 2023) 개발 지원, 대학원 교육 과정 기획 개발, 전문직 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해 나간다. 교육평가센터는 의과대학 교육 과정 전체에 대한 프로그램 평가 설계 및 총괄 평가를 시행한다. 교수개발센터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직급별 교수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의학 교육자 발굴과 개발, 신임교수 멘토링, 리더십 교육 과정을 맡는다. 교육연수센터는 연세 의학 교육의 국제화 및 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 개발, 국내외 의학 교육 관련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의료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의학 교육의 전주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혁신하며 ▲의과대학과 의학 2021.11.19
윤석열 후보 "국민 힘 빠지는 건보료 폭탄...부동산 폭등∙문케어 탓"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새로운 소득과 재산이 반영되는11월분 건강보험료가 인상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건보료 폭탄’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내년 건보료 정기 인상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케어’가 국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건보료 부과체계도 소득중심으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 지역가입자 세대의 11월분 보험료부터 소득과 재산을 최근 자료로 변경해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6754원(6.87%) 인상된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힘 빠지게 하는 또 한 번의 폭등 소식”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는 정부가 저질러 놓고, 왜 가만히 있던 국민이 세금 폭탄과 건보료 폭탄을 맞아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물론 새로운 부과 기준이 적용되며 부담이 늘어나는 지역가입자도 있고, 오히려 혜택을 보는 지역가입자도 있다. 재산공제액을 확대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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