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담병원이 코로나 환자 거부? 현장 상황 모르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전담병원이 코로나 환자를 받지 않으려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전담병원 의료진이 “현장의 상황을 모르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이현섭 간호사는 10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긴급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간호사 수만 보고 환자를 더 받을 수 있는데 안 받는 것이라고 하는데 직원도, 환자도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간호사는 실제 현장에선 간호업무 외에도 환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잡무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 병동에 간호사가 10명 정도라면 환자는 4~50명인데 그 중 10명가량이 식이보조가 필요하다”며 “이분들 식사를 돕는 데만도 40분 이상이 걸리고 끝나고 나오면 할 일이 쌓여있다. 그렇다고 환자들에게 밥을 빨리 먹으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천병원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위험성이 높은 코로나 환자들을 케어 2021.11.10
코로나 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정부 "의료대응 문제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재차 2000명을 돌파하며,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은 의료 대응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5명으로 사흘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35명 늘어난 46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위중증 환자의 규모는 400명대 초반이지만 중환자실의 경우 전체 1121병상 중 480병상의 여유가 있다”며 “현재까지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위중증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은 치명률, 중증화율이 오른 것이 아닌 전체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중증 이환 위험이 높은 미접종 확진자의 증가 속도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손 반장은 “미접종 확진자의 총 규모가 어느정 2021.11.10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들, 포스트코로나 대비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10일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보장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주관하고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SSA 국내회원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7대 사회보험 협의체 소속 공무원 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그동안 정기적 회의체를 통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행사를 주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부터 ISSA 동아시아지역 사무소를 운영해오며 국내회원기관뿐 아니라 지역사무소 소속 국가인 중국, 일본, 몽골 등 4개국 15개 기관과 활발한 교류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보장기관의 변화와 도전과제 중 ‘국제협력, 공공성, 지속가능성, 2021.11.09
"정확한 최신 췌장암 정보 온라인으로 쌍방향 소통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췌장암센터는 세계 췌장암의 날(11월18일)을 맞아 '제10회 췌장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췌장암센터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췌장암 치료법, 연구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에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의료진의 강의 후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갖는다. 먼저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췌장암센터 류백렬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췌장암 진단과 전암병변(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오동욱 교수) ▲췌장암 수술과 수술 후 합병증(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송기병 교수) ▲췌장암 항암치료 및 임상 연구(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췌장암 환자의 당뇨 관리(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췌장암 환자의 운동(서울아산병원 재활의 2021.11.09
건보공단, 국정원과 '강원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협의회' 창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정보원 지부와 함께 ‘강원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며 각 기관이 독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건보공단과 국정원 지부는 지역 공공기관들간 유기적 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간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참여기관은 건보공단,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강원대병원, 강원랜드, 건간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강원 지역에 위치한 12개 공공기관이며, 초대 회장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맡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자체 사이버침해위협대응센터 구축, 보안운영현황(건보공단) ▲최근 사이버위협 동향 및 대응방안(국정원 지부) ▲기관별 사이버보안 현황(각 기관) ▲현안 토의 등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2021.11.09
코로나 기승 지난해에도 환자들 서울 '쏠림' 지속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 지역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은 올해로 15년째로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헸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3.14%(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2021.11.09
복지부, 서울대병원 인턴 감축 ‘유예’ 제안…조만간 최종 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던 서울대병원 113명 인턴 정원 감축 처분에 대해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병원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원 감축을 내후년 이후로 연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쏠리지만 현실화될 경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복지부는 전날(8일) 열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유로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 감축을 2023년 이후로 연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와 수평위는 앞서 113명의 인턴이 필수교과를 미이수한 것으로 드러난 서울대병원에 대해 추가수련, 과태료 등과 함께 인턴 정원 감축 행정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복지부가 인턴 정원 감축이 예정된 2022년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제 처분 이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관련기사= 서울대병원 '113명' 인턴 정원 감축안, 2021.11.09
국회 보건복지위 11일 전체회의 개최...원격의료∙백신접종 부작용 보상 법안 등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로 멈춰있던 법안 심사를 재개한다.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원격의료 관련 법안과 국정감사 기간 뜨거운 이슈였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보상 관련 법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의료계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최혜영 의원이 각각 발의한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2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원격의료를 대상, 시행 기관 등에 제한을 두고 합법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경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을 허용하는 내용이며, 최혜영 의원의 법안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벽지 등에 거주하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단과 처방까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의료계가 제기했던 ‘대형병원 쏠림’, ‘의료사고시 책임 소재’ 등의 우려 2021.11.09
'의료데이터' 개방 확대 추세지만…활용성은 '글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개방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활용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딥노이드 김태규 전무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데이터 관련 규제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내 보건의료데이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개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데이터 약 2040개를 개방중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CSV와 Open API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중이다. 이처럼 외부에 공개된 공공기관의 데이터들은 통계 데이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임상 데이터는 부족하다는 것이 김 전무의 지적이다. 김 전무는 데이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진행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 사업에 대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2021.11.08
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상업성? 소비자 혜택? '기대반 우려반'
[메디게이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데이터3법'이 통과되며 가장 분주해진 분야 중 하나가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이 열린 보험업계다. 보험업계의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해선 보험 보장 범위 확대 등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가 하면 의료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선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보험사에 넘기는 것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민간보험사들의 공공의료데이터 이용 요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결정이 각각 승인과 미승인으로 갈리면서 이 문제가 재차 이슈가 되기도 했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이처럼 첨예한 민간보험사의 공공데이터 활용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 환자단체, 보험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펼쳤다. 영국 국민 "보험상품 개발목적 활용 반대"...국민 인식 확인 후 활용 논의 이뤄져야 발제자로 나선 건강과 대안의 정준호 연구원은 NHS(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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