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환자 급증에 대비하라"...코로나19가 병원에 준 9가지 교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됐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어느덧 뉴노멀도 익숙해져 버렸다. 팬데믹 최전선에서 그야말로 온 몸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내온 의료기관들도 이런 변화에 직면한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자마인터널메디신(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사설에서 미국 뉴욕 병원(New York City Health + Hospitals) 의료진들은 팬데믹이 가져다 준 교훈을 통해 미래에 병원과 의료체계가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제안했다. ①예상치 못한 환자 급증에 대비하라 먼저 이들은 예상치 못한 의료수요 급증에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들은 평소 사용 가능한 병상과 인력을 환자 수요와 맞춰가면서 운영하는데, 이때 갑작스런 재난, 대규모 사고 등으로 인해 병원 수용 인원이 초과되는 단기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2021.07.27
권덕철 장관, 4차 대유행 극복위해 의료계에 의료인력∙병상 등 지원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단체장들을 만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 극복을 위해 의료인력 지원, 병상 확보 등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26일 오후 2시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인 충북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조한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장들은 다른 의료현안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사인력을 모집하고, 파견 의사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인력풀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유하는 등 전문가 단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중소병원협회는 거점전담병원 확충 및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대한간호협회도 간호인력 모집과 지원 2021.07.26
안철수 대표-이필수 회장, 코로나 4차 대유행 대응 위해 만났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찾았다. 26일 오전 국민의당과 의협이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백신 접종과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 이태규 의원, 최연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무열 부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박수현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안철수 대표는 간담회 전 모두 발언에서 “복잡한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가장 잘 알고 대응할 수 있으니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의료계가 팬데믹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 회의에서 중심에는 장군이 앉아있고, 오바마 대통령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는데 전문가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보여주는 상 2021.07.26
건보공단-우크라이나, 보건의료 개선시스템 협력사업 성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보건서비스를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전수를 위한 제3차 온라인 워크숍을 끝으로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워크숍은 지난 3월 공단-세계은행 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사업’ 의 마지막 워크숍으로서 ‘보건의료 질 관리 및 공급자 관리’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우크라이나 보건부, 국민보건서비스(NHSU)와 공여기관인 세계은행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는 건강보장의 재원을 조세로 충당하는 NHS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로 2018년부터 건강정보시스템 운영을 시작해 환자 진료기록 등 일부자료를 전산화했으며, 지난해부터 전국민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우크라이나의 관심분야인 ▲암 관리 ▲e-Data 거버넌스와 빅데이터 ▲보건의료 질 관리 및 공급자 2021.07.26
4차 대유행 속에 다시 붐비는 '중환자 병상'...40~50대로 연령층 낮아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각 병원의 중환자 병상도 다시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이전과 달리 위중증 환자 중 젊은층의 비율이 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 때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던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증가 추세...아직 여유있지만 장담 못 해 25일 오전 0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493병상 중에 282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 50%를 넘어섰다. 지난 3월 가동율 30%에 비해 치솟은 수치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우선 상급종합병원이 병상의 1%를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할당한 것을 토대로 수도권 인근의 107병상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해제됐던 중증전담치료병상 30병상(3개소)을 재지정하거나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실제 위중증 환자용 병상 27개를 운영 중인 서울아산병원의 2021.07.26
질병청-학회, 임신부 백신 접종 공감대 형성했지만...허가 이슈에 '지체'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신부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질병청은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가 필요하단 입장이라 실제 접종이 진행되기 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질병청과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임신부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학회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우리나라도 원하는 임신부들에게 백신을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질병관리청 관계자들 역시 임신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학회와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DC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mRNA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와 접종을 하지 않은 임신부의 조산이나 유산 비율에 별 차이가 없는 등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21.07.24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내달 8일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 4단계는 당초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확산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내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전 장관은 “4차 유행 파도가 계속돼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가 66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고 거리두기를 연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확진자의 70%를 차지하 2021.07.23
심평원 "민간보험사 제공 '공공의료데이터', 비식별 처리해 개인 특정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민간보험사에 공공의료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피보험자의 보험가입 제한에 악용될 수 있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의협은 최근 심평원이 6개 민간보험사에 대해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을 한 것과 관련, 국민의 동의 없이 민간보험사에 제공되는 공공의료데이터가 악용될 수 있다고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심평원 22일 입장문을 통해 “보험사의 이용을 승인한 공공데이터는 비식별 처리 표본 자료로 개인추적 및 특정이 불가능하다”며 의협의 우려를 일축했다. 표본자료는 통계적 기법을 사용해 무작위 자료를 표본 추출 후 비식별 처리한 통계성 데이터인데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 악용될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표본자료는 보건의료 관련 학회의 자문과 타당도 검증을 통해 구축했으며, 2012년 이후 의학계 등에서 연구목적으로 널리 활용∙제공되고 있다”며 “또한 표본자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공용IRB 2021.07.22
임신 전공의 수련 문제 '타협점' 찾나...임신 전공의는 주 40시간, 출산 후 1년은 주 80시간 공감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학회와 전공의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수년째 교착상태인 임신 전공의 수련교육 문제가 마침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하는 타협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최종 결론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신 전공의의 근무 시간의 경우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아 임신 기간 뿐 아니라 출산 후 1년까지도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추가수련 필요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돼왔다. 출산 전 주 40시간∙출산 후 주 80시간으로 절충...출산 후 전공의 동의 여부 의견 갈려 2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최근 있었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회의에서는 임신 전공의 수련교육을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산 전 임신 전공의는 주 40시간 근무 등 근로기준법을 그대로 따르고, 출산 후 전공의에 대해서는 주 80시간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 유력한 대안으로 논의됐다. 이 같은 대안에 2021.07.22
치매 질환, 올해부터 외래 진료 적정성 평가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규 치매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 질환 외래 진료서비스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만성 퇴행성 질환인 치매의 특성을 감안해 신규 치매 환자에 대한 발병 원인 파악 등 정확한 진단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치매환자가 치매국가책임제 내에서 효과성 및 효율성 높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임상적 근거 기반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평가는 올해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평가 대상기간 동안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총 9개(평가지표 4개, 모니터링지표 5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치매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관리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구조적 뇌영상 검사 시행률 ▲필수 혈액검사 시행률 ▲선별 및 척도검사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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