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줄기세포로 이식편대숙주병 치료 효능 높여"
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간 수혈이나 골수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이러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할 대안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전 세계 의학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에 효능을 보인 고품질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에 세 가지 화합물인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AA2G)와 발프로산(VPA), 스핑고신-1-인산염(S1P)을 단일 처리해 만든 'PFO(Primed/Fresh/OCT4)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식편대숙주병 쥐에게 투여한 결과 치료 효능이 증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임상 및 중개 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피인용지수 11.492)' 최근호에 게재됐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면역조절 기능이 있어 줄기세포 2021.08.12
아주대병원 전공의, '성추행' 사건 논란...대전협 "안녕치 못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대상 성추행, 직장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면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병원 측에 공정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12일 아주대병원 전공의 A씨에 따르면 선배 전공의 B씨는 지난 2018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A씨를 성추행했다. A씨는 2018년 있었던 첫 추행 시에는 더 큰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조용히 넘겼으나, 지난해 B씨의 집에서 더 심각한 추행을 당한 후 현재는 B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중이다. A씨는 사건 이후에도 B씨가 지속적으로 위력을 이용해 업무상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A씨는 같은 과 C교수로부터 지속적인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폭언, 추가근무 강요는 물론이고 본인의 진료 책임까지 A씨에게 전가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에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 원내 규정상, 조사는 접수된 후 20일 이내에 완료 2021.08.12
"의료기관 요청시 질병청 백신종류 무관 이상반응 검사 의무화"
최근 정부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증 증세가 나타난 20대 여성에 대한 검사를 거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에 대한 검사를 의료기관이 요구하면 정부가 백신의 종류와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날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시 검사 의무화를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조 의원은 "최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증 증세가 나타난 여성이 질병관리청(질병청)에 검사를 요청했지만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혈전증상을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을 근거로 검사를 거절했고 이후 검사 의뢰자가 사망해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워졌다"며 "질병청이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혈전증상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2021.08.12
강선우 의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 위한 주거약자법 개정안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은 지난 10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 추진을 위해 지원주택 공급 및 주거유지 지원서비스 제공 등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다수가 병원이나 시설에 장기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존의 돌봄 인프라와 서비스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과 원치 않는 시설 입소가 아니라 개인의 욕구를 존중해 평소 살던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적ㆍ사회적 여건을 조성해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16개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이 자신이 평소 살던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부터 보건의료, 2021.08.12
문재인 케어 4주년, 국민 3700만명 9조2000억 의료비 혜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일명 문재인 케어로 지난 4년간 국민 3700만명이 9조2000억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비대면으로 열린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복지부가 발표한 보장성 강화 대책은 비급여의 급여화, 취약계층 본인부담 완화, 의료안전망 강화를 세가지 축으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장 필요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 및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민의 부담이 큰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문제의 해소를 위해 선택진료비를 폐지했으며, 병원급 이상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2021년 현재 6만287병상으로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으며, 초음파 및 MRI 검사 등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항 2021.08.12
"코로나 블루부터 산부인과·ADHD·노인 문제까지 디지털 치료로 잡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사람들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 연세대 원주의대 김선현 교수는 지난해 12월 연세대 원주의대가 국내 최초로 개소한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에 취임했다. 김 센터장은 의사 신분은 아니다. 하지만 심리학, 미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분당차병원에서 근무하며 환자를 돌보고 여러 디지털 치료 앱을 개발했던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아 연세대 원주의대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 자리에 임명됐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의학은 물론 예술, 심리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혔다. 지금은 디지털 치료 분야에 매진하고 있지만 원래 김 센터장은 미술 치료의 대가이자 트라우마 심리 상담 전문가다. 그는 세계미술치료학회장과 한∙중∙일 임상치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동일본 대 2021.08.12
패혈증도 '골든타임' 있다...1시간 이내 묶음 치료 수행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다른 나라 대비 높은 국내 패혈증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1시간 이내 패혈증 묶음 치료 수행률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채만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질병관리청에 제출한 ‘국내 패혈증 환자 관리 개선을 위한 심층 조사’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패혈증은 사망률이 약 40%에 달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60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지난 2017년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는 패혈증을 전세계 최우선 보건 과제로 선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500명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18~60세)가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35~50% 수준으로 서구 선진국의1.5~2배에 달한다. 패혈증은 조기 진단과 표준화된 묶음치료료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위한 패혈증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패혈증 묶음 치료 1시간 2021.08.11
심평원, 지역별∙위원별 다른 해석...동료 평가·모니터링 통해 심사 일관성 제고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심사 일관성 제고를 위해 동료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위원별로 같은 사안을 놓고도 심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0일 강원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피어 리뷰(Peer-Review)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심사 일관성 관리를 체계화 하겠다”며 “심사적용에 이견이 있는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같은 사안을 놓고도 지역이나 위원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놔 심사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위원회는 현재 위원심사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동료 심사위원의 크로스 체크 절차를 마련했고, 모니터링도 수행 중이다. 모니터링 결과 이견이 있는 건에 대해서는 소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해당 결과를 업무 포털시스템으로 전국 2021.08.11
모더나 수급 차질 여파..."AZ 백신 접종연령 조정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방역당국이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AZ 백신은 젊은층에서 혈전 발생 우려 등으로 5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하고 있는데, 최근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접종 연령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AZ 백신은 7월부터 50세 이상에 대해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이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잔여 AZ 백신에 대한 접종 신청이 많지 않아 폐기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확대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AZ 백신 접종자는 1, 2021.08.10
심평원, 강원도 의료 취약계층 대상 식료품 지원 이벤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잇는 강원도 거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은 8월9일부터 9월10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에 접속해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 조회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인원 5000명 달성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심사평가원은 컵반, 김, 김치 캔 등으로 구성된 즉석식품 400세트를 구매해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의 협조로 대상자 선정 및 배송 지원을 받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을 조회하고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등록∙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김철수 DUR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보호와 더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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