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원격의료' 기대 반 우려 반...개인 의료데이터 활용엔 "유출 문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들은 원격의료가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의료사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부정확한 진단∙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에 대해선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하지만 유출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9%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개인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16.5%였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디지털헬스케어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당뇨, 고혈압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66.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고령자(19.7%) ▲급성질환자(10.6%) ▲임산부(1.0%) ▲영유아(0.6%) 순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중에서는 ▲모바일 헬스 2021.07.28
건보공단, 보건의료인력 ʻ인권침해 상담센터ʼ 개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원주에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의료인력은 의료인, 간호조무사, 약사 및 한약사, 의료기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명시된 인력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12월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등 보건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상담센터는 공단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기관으로서 직접 실시하는 사업으로, 보건의료인력이 폭언‧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심리상담과 법률, 노무자문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인권침해 상담센터는 보건의료인력이 의료기관 또는 비의료기관에서 동료, 상급자, 환자, 보호자 등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한 경우에 누구나 본인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상담은 공단이 별도로 채용한 2021.07.28
독감 백신접종, 코로나 백신접종과 겹치면 어쩌나...'사전예약제' 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원급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들에서 고령층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가 지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두 백신의 접종 일정을 분리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예약제로 진행하는 대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의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관리지침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어린이 임신부의 경우 9월14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10월12일부터 시작된다. 문제는 해당 지침대로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일정이 겹치게 된다는 점이다. 의료계는 9월14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임신부 대상 접종의 경우는 절대적 숫자가 그리 크지 않고 사업 기간이 길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관건은 10월 12일부터 시작되는 고령층 대상 접종이다. 2021.07.28
치과병원∙한방병원도 '예방접종' 가능...감염병예방법 국무회의 의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치과병원과 한방병원도 의사를 두고 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보건소를 이용하기 불편한 주민 등이 지리적으로 근접한 장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행 ‘의원 또는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으로 규정한 예방접종업무 위탁 대상 의료기관 범위를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개정했다. 이에 의사를 두고 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치과병원과 한방병원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이 가능해졌다. 해당 법안은 앞서 의협이 환자 안전과 면허체계 근간을 위협하는 입법이라며 폐기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한 달여간의 입법예고를 거친 끝에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령안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청사례 신속 심의를 위한 내용도 담았다. 2021.07.27
확진자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선 영국...배경 놓고 궁금증 증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19일부터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 전략을 선언한 영국의 확진자가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49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4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 수도 23만2875명으로 그 전 일주일 동안의 누적 확진자 수 보다 21.5%(6만9295명)나 줄었고, 최근 6일간 확진자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5월 한 때 1000명대로 떨어졌던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며 재차 급증했고, 지난 17일에는 5만4674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었다. 이에 이달 19일로 예정됐던 방역 해제 조치가 섣부르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영국 정부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결국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두기 등의 제한 조치가 완전히 해제됐다. 영국 정 2021.07.27
"예상치 못한 환자 급증에 대비하라"...코로나19가 병원에 준 9가지 교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됐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어느덧 뉴노멀도 익숙해져 버렸다. 팬데믹 최전선에서 그야말로 온 몸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내온 의료기관들도 이런 변화에 직면한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자마인터널메디신(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사설에서 미국 뉴욕 병원(New York City Health + Hospitals) 의료진들은 팬데믹이 가져다 준 교훈을 통해 미래에 병원과 의료체계가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제안했다. ①예상치 못한 환자 급증에 대비하라 먼저 이들은 예상치 못한 의료수요 급증에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들은 평소 사용 가능한 병상과 인력을 환자 수요와 맞춰가면서 운영하는데, 이때 갑작스런 재난, 대규모 사고 등으로 인해 병원 수용 인원이 초과되는 단기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2021.07.27
권덕철 장관, 4차 대유행 극복위해 의료계에 의료인력∙병상 등 지원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단체장들을 만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 극복을 위해 의료인력 지원, 병상 확보 등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26일 오후 2시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인 충북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조한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장들은 다른 의료현안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사인력을 모집하고, 파견 의사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인력풀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유하는 등 전문가 단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중소병원협회는 거점전담병원 확충 및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대한간호협회도 간호인력 모집과 지원 2021.07.26
안철수 대표-이필수 회장, 코로나 4차 대유행 대응 위해 만났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찾았다. 26일 오전 국민의당과 의협이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백신 접종과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 이태규 의원, 최연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무열 부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박수현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안철수 대표는 간담회 전 모두 발언에서 “복잡한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가장 잘 알고 대응할 수 있으니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의료계가 팬데믹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 회의에서 중심에는 장군이 앉아있고, 오바마 대통령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는데 전문가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보여주는 상 2021.07.26
건보공단-우크라이나, 보건의료 개선시스템 협력사업 성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보건서비스를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전수를 위한 제3차 온라인 워크숍을 끝으로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워크숍은 지난 3월 공단-세계은행 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사업’ 의 마지막 워크숍으로서 ‘보건의료 질 관리 및 공급자 관리’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우크라이나 보건부, 국민보건서비스(NHSU)와 공여기관인 세계은행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는 건강보장의 재원을 조세로 충당하는 NHS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로 2018년부터 건강정보시스템 운영을 시작해 환자 진료기록 등 일부자료를 전산화했으며, 지난해부터 전국민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우크라이나의 관심분야인 ▲암 관리 ▲e-Data 거버넌스와 빅데이터 ▲보건의료 질 관리 및 공급자 2021.07.26
4차 대유행 속에 다시 붐비는 '중환자 병상'...40~50대로 연령층 낮아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각 병원의 중환자 병상도 다시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이전과 달리 위중증 환자 중 젊은층의 비율이 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 때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던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증가 추세...아직 여유있지만 장담 못 해 25일 오전 0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493병상 중에 282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 50%를 넘어섰다. 지난 3월 가동율 30%에 비해 치솟은 수치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우선 상급종합병원이 병상의 1%를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할당한 것을 토대로 수도권 인근의 107병상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해제됐던 중증전담치료병상 30병상(3개소)을 재지정하거나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실제 위중증 환자용 병상 27개를 운영 중인 서울아산병원의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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