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더블링 문제 해결해야”…정부에 협의체 구성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24·25학번 더블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전국의대학부모연합(전의학연)이 25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대학이 24·25학번의 통합 수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대학은 졸업 시점까지도 분반 없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24·25학번의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대협은 19일 메디게이트뉴스에 “(24·25학번의) 커리큘럼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학생들과 정부·국회가 약속한 의대 학사 정상화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복귀는 끝이 아니라 학사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교육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의대생 위원 등을 2025.08.20
딥노이드, 생성형 AI ‘M4CXR’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에 대한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M4CXR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가까운 시일 내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활용해 비급여로 임상 현장에 진입하고, 향후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판독해 수초 만에 판독소견서 초안을 작성한다. 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대응되는 1000만 건 이상의 판독소견서 데이터를 학습해 구현된 기술로, 특히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즉시 예비 판독 결과를 받을 수 있어 중요한 임상 결정과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영상의학과 2025.08.19
루닛 "견고한 성장세 유지…2027년 손익분기점 달성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루닛이 최근 불거진 적자 논란과 관련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루닛은 19일 공식 블로그에 상반기 실적과 관련한 일각의 부정적 시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370억 7700만원)이 전년 대비 113%가량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419억원)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루닛은 이에 대해 “2025년 상반기 매출 370억 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구체적 성과”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2%에 달하며, 당사가 염원했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시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영업손실 확대만을 강조했지만,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핵심은 영업손실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영업손실률은 2025.08.19
7년째 '동결' 공보의 진료장려금…지자체들 월 10만원 인상 '난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의 진료장려금 인상 요구가 지자체들의 반대에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장려금은 기본 월급 외에 지자체가 공보의들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수당인데 지난 2018년 이후 7년째 동결 상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자체들이 의료 공백을 얘기하며 줄어드는 공보의에 대한 대책을 원하면서도 7년째 90만원으로 동결돼 있는 진료장려금의 월 10만원 인상조차 압도적 반대로 무산시킨 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공협의 인상 요구 등을 수용해 지자체에 의견 조회를 진행했으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협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물가상승률이 14.8%에 달하고, 공무원 임금상승률도 11.7% 상승한 만큼 진료장려금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보의 수의 지속적 감소로 1인당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 2025.08.19
사직 전공의들, 한성존호 재신임…"3대 요구안 현실화 지속 노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재신임이 결정됐다. 대전협은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 상정된 대전협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한성존호(號)에 재차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177단위 중 103단위가 참석했고, 95단위(92.2%)가 비대위 재신임에 찬성했다. 반대는 2단위, 기권은 6단위였다. 현 비대위는 지난 6월 취임 후 총회를 열어 새로운 3대 요구안을 확정 지었고, 정부 국회 의료계 환자단체 등을 가리지 않고 대화를 이어왔다.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앞두고는 수련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후 정원, 복귀 시 입영 연기 등을 보장받았다. 환자단체와 간담회에서 의정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군입대 전공의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받지 못한 것 등을 놓고선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며 대표성을 공고히 하게 됐다 2025.08.18
조국 사면 비판한 이주영 "조민 '뇌병증 환아 논문', 소아과 전문의로서 놀라울 따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비판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인 이 의장은 특히 조 전 대표의 딸인 조민 씨가 입시 과정에 활용했던 의학 논문 관련 스펙을 콕 집어 저격했다. 이 의장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내외가 저지른 조민 7대 허위 스펙은 3심 모두 한 번도 변함없이 유죄였다. 심지어 당시 성인이었던 딸에겐 죄의 값을 제대로 묻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제가 아는 의대 입학생이 기천은 될 것이고, 제가 아는 의대 장학생이 기백은 될 것인데 그들의 입시를 아무리 탈탈 털어 보라. 당장 내 입시부터 탈탈 털어보라”고 했다. 이어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십 확인증을 셀프 제작하고, 직접 쓰지도 않은 논문에 내 이름을 붙이는 건 보통의 국민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하지 않을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소아청소년과학을 배우지 않고, 신생아과 수련을 경험해 본 적 없는 학생이 ‘주산 2025.08.18
재신임 투표 앞둔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의정사태 큰 전환점 왔지만…근본적 불씨 안 꺼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1년 반 동안 이어져 온 의정 사태가 큰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예정된 재신임 투표 결과에 따라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다. 한 위원장은 총회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전공의 수련협의체 3차 회의를 마친 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회원들의 깊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1년 6개월이 넘는 갈등은 모두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과 동시에 이 사태가 왜 시작됐는지를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정부의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정책 추진은 전공의들이 꿈을 잃게 만들었고, 우리는 포기한 꿈을 가진 우리는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며 “지난 총회에서 의결된 대전협의 새 요구안은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 2025.08.18
카카오헬스케어-차병원-차헬스케어, '과천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차병원, 차헬스케어가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사는 경기도 과천시가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특별계획구역 내 ‘AI 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해 과천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의료∙헬스케어 도시이자 바이오∙헬스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단지 내 △미래형 첨단 종합병원 설립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NT(나노기술)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세대공존형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 기술 접목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 AI 등 선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병원 그룹이 2025.08.18
해외 AI에 의료 종속? ‘K-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답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K-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돼 다양한 작업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AI 모델을 말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들이 병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특정 질환이나 과제에 국한된 제품이다. 반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질환을 동시에 다룰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중심으로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이 뒤처질 경우 ‘기술 종속’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이 독자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해외에서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의료 2025.08.15
사직 전공의 1098명 "중증·핵심의료 살릴 골든타임…한 사람, 한 사람 붙잡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00여명이 수련환경 개선과 입영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98명은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겠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나설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을 “이른바 ‘기피과’, ‘낙수과’에 속한 젊은 의사들”이라며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각종 행정명령, 법적 조치는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들었고,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며 중증∙핵심의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면 해결된다는 오해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 길은 어쩔 수 없이 가는 길이 아니라, 굳센 사명감과 각오가 있어야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중증∙핵심의료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의 의지가 낙수 효과라는 이름으로 왜곡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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