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제4고대병원, '자율형 AI' 기반 미래병원 기준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동탄 제4고대병원에 자율형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날과 ‘고려대 동탄병원’ 건립을 위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00병상 규모로 2035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고대동탄병원은 새로운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기치로 내걸었다. 디지털 병리, 이미징센터, 유전자센터, 세포치료센터, 디지털트윈예방관리센터 등의 미래의료기술과 인프라를 도입하고, 환자중심의 정밀의학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의료진이 행정사무 부담을 80%가량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있다. AI가 환자의 입∙퇴원, 가용 수술실을 초 단위로 분석해 환자 내원 시 최적의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팀을 매칭하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병원 시스템 2026.03.31
환자단체 "의료진 소신 진료 환경, 환자에 혜택"…의료분쟁조정법 법사위 통과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단체가 의료분쟁조정법의 법사위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진이 과도한 형사처벌의 공포에서 벗어나 소신있게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는 결국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유지로 이어져 환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또 “중증질환 치료는 그 자체로 복잡하고 위험도가 높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의료사고 발생 시 조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환자 측의 입증 부담을 덜어주는 장치가 마련된 것은 ‘의료 이용자’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긴 소송 대신 투명한 감정과 조정을 통해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료사고 감정 시스템에 대해서는 “그간 제 식구 감싸기식 감정이라는 불신이 팽배했다. 이번 법안 시행을 계기로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료사고 감정 시스템이 구축돼 환자와 의료인 사이의 깨진 신뢰를 회복하고 소모적 2026.03.31
의대협 손연우 신임 회장 "27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 요청할 것…의평원, 불인증 더 많이 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5년 만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회장이 탄생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 손연우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손 회장은 절실한 심정으로 회장직에 도전했다. 의대협이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교육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정부∙국회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선거를 앞두고 사비를 들여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 불과 한 달여 전 부회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손 회장은 이번에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30일 고대의대 인근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손 회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진행한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국회 등과의 정책 협상에 나서겠다”며 “휴학은 최후의 카드”라고 밝혔다. 또 “군 휴학 중인 24∙25학번은 복귀 시점이 27학번이 입학 시기와 겹쳐 교육 환경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 2026.03.30
5년 만에 의대협 회장 탄생…정책 대응 본격화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5년 만에 회장 선출에 성공했다. 30일 의대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된 제24대 의대협 회장단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손연우 후보(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가 당선됐다. 총 투표자 37명 중 35명(87.5%)이 찬성표를 던졌다. 의대협 회장 선거는 각 학교 학생 대표(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손 당선인은 김동균 부회장 후보(부산대 의예과, 의대협 24∙25학번 협의체 대표)와 함께 이번 선거에 도전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앞서 지난달 있었던 선거에서는 전남의대 김효찬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의대협 신임 회장단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출범시킨 전략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의학교육 정책에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전략기획위는 손 당선인이 비대위원장 시절 진행한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2026.03.30
구글 딥마인드 장규혁 “헬스케어 AI는 선택 아닌 기본…안 되는 이유 따져야 할 단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구글 딥마인드 장규혁 시니어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를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가 아니라, 모든 것을 AI로 사용하되 특정 부분에서 사용이 안 된다면 왜 안 될까를 고민하는 식으로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의 장규혁 엔지니어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6 키노트 발표에서 “구글을 포함해 주요 AI 기업들이 헬스케어에 정말 진심”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인 성능 발전이 있을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키메스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키노트는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구글이 의료 영역에서 제시하는 모델로 제미나이(Gemini)와 젬마(Gemma)를 소개했다. 장 엔지니어는 “제미나이는 엄청나게 큰 파라미터 수와 멀티모달 능력, 높은 추론 성능을 가진 클라우드 기반 모델”이라며 “반면 젬마는 오픈 모델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더 2026.03.29
대전협 사단법인 설립 안건 의결…의협서 독립 가능성은 ‘미지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대전협은 28일 대한의사협회(의협)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사단법인 대전협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참석한 80단위 중 기권 1단위를 제외한 전원이 찬성했다. 사단법인화는 의약분업 당시 모인 9억원가량의 투쟁기금을 되찾아 오는 것이 주요 목표지만, 법인 설립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의협)으로부터의 독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후보자 부재로 보류된 감사 선출 건을 제외하고,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발족 안건 등 모든 안건이 의결됐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대전협 박창용 정책이사가 초대 연구원장을 맡으며,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을 위한 수련교과과정 개편 연구를 제1호 연구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젊은의사협의체는 국민건강 향상, 젊은의사 권익 대변, 보건의료 정책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의사 사회 혁 2026.03.28
이주영 "전공의, 일 덜하게 해주겠단 말에 속지 말아야…썩은 고기 먹어선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전공의들을 향해 노동 강도를 낮춰주겠다는 식의 접근에 기대기보다, 스스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 형사면책 논의에 대해선 전공의들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전공의 총회 축사에 와서 일을 더 하라고 하는 건 내가 유일할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일을 덜 하게 해주겠다, 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말이 많을텐데 속지 마라. 여러분의 실력은 여러분이 지키는 것이고, 의사의 전문성은 의사들이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자는 죽은 고기도, 썩은 고기도 먹지 않는다. 모두가 정부가 해주는 것을 바라며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썩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여러분의 사냥 기술이 날카롭게 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의료사고 형사 특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과 2026.03.28
김윤 "의료개혁 전공의와 함께…나를 잘 활용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전공의들을 향해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자신을 “잘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랫동안 의료 정책을 연구해 온 전문가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좋은 의료제도, 의료체계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선배로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과거에 얽매일 순 없다. 과거의 상처는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현재 대한민국 의료체계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여년 간 논의만 하고 방치돼 왔던 여러 의료개혁 법안들이 빠른 속도로 국회를 통과하고 있다”며 “아직 체감할 수는 없겠지만, 그 법들이 시행되면 우리 의료체계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대증원을 통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도입,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특별회계 조성을 골자 2026.03.28
남동우 강원대병원장 "의료사고 책임, 전공의 아닌 교수·기관에 물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사고 발생 시 전공의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련 단계에 있는 전공의에게 전문의와 동일한 수준의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며, 지도교수와 의료기관 중심으로 책임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에서 의료사고 관련 전공의 책임 경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주범과 종범은 처벌 정도가 다르지 않나”라며 “의료 분야는 지식 수준에 비례해 의무와 책임이 커지는 구조다. 전문의에 비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전공의는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이 경감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특히 “대동맥 박리와 같이 희귀하고 고난도 질환을 놓쳤다는 이유로 전공의에게 사망에 대한 주된 책임을 묻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반문했다.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형사처벌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그는 “선한 사마리 2026.03.28
2년간 주 40시간 수련받고 전문의? "학회별 최소 수련시간 설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수련 시간 상한이 점차 줄어들면서 각 전문학회가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최소한의 수련 시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절대적인 수련 시간 감소가 전문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전공의법상 근무시간 상한은 주 80시간, 연속근무시간은 24시간이다. 하지만 정부 시범사업 등을 토대로 1~2년 내에 주 72시간까지 근무시간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1년 이내의 전공의는 지난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전공의법 개정안에 따라 야간∙휴일∙연장 근무도 제한된다.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는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에서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임신∙출산 1년 이내 전공의는 2년간 주 40시간을 수련 받고 전문의를 따는 경우도 생긴다”며 “3년제인 내과, 외과 등에선 3년 중 2년을 주 40시간만 수련 받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련교육이사는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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