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위원장 "임현택 회장, 뭐 하는 사람인가? 전공의 요구안 변함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앞두고 정부에 요구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발하고 나섰다. 박단 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의협이 의료계 단일 대화 창구임을 자처하며 집단 휴진 전 대정부 요구안을 내겠다고 한 것과 관련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고 했다. [관련 기사=단일 대화창구 만들어달라는 의협…휴진 철회 요구안은 아직 준비 중?] 이어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건지, 벌써 유월 중순”이라며 “임현택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임 회장을 저격했다. 박 위원장은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안 간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이 지난 2월 20일 발표한 성명서에 담긴 7개 요구는 ▲필수의료 패키지와 2024.06.13
[단독] "맥페란 약물 이상 반응 맞다" 3곳 의료감정이 '의사 유죄' 근거로 채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80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맥페란을 처방한 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형이 내려진 재판에서 3곳의 의료 감정이 주요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1심 유죄 판결에 반발하며 제기한 의사 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다수의 의료 감정 결과와 피고인의 진술, 업무상 주의 의무 소홀 등을 근거로 삼았다. 맥페란은 동화약품이 판매하는 구역,구토 치료제다. 항소심에서 피고 측은 ‘파킨슨병 환자의 구토를 반드시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맥페란의 단기간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라는 부산대병원에 대한 감정촉탁회신 결과를 근거로 해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맥페란 투여가 절대적 금기사항이 아니므로 맥페란 투여는 업무상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부산대병원·의료분쟁조정중재원·B협회 의료감정원 감정 "인과관계 인정"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부산대병원) 감정촉탁 회신결과에 의하더 2024.06.13
이주영 의원, 무통주사·페인버스터 병용 금지 비판 “환자·의사에게 자유 허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분만 시 무통주사와 국소마취제 '페인버스터'를 함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달 오는 7월부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병용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급여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후 정부는 산모들 사이에서 저출산이 심각하다면서 분만 시 고통은 참으라는 것이냐며 반발이 일자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와 관련, 이주영 의원은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니 아마추어 소리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급여 기준 절대적, 100% 본인부담으로 맞고 싶어도 못 맞아 그는 “복지부가 행정예고한 급여기준 개정안의 골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페인버스터 급여기준을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환자로 한정하고 급여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본인부담률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인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돈 내고라도 맞고 싶을 수 있지만, 급여인정기준 2024.06.13
22대 국회서도 등장한 신설 의대 법안…목포의대 특별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증원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까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데 야당에서 의대 신설 법안이 발의됐다. 22대 국회에서도 의대 신설 법안이 봇물 터질 듯 쏟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 11일 목포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국립목포대에 입학정원 100명 내외의 의대를 설치하고, 정부가 목포의대의 시설, 설비 조성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 지원과 산업보건∙첨단의료 분야 연구과제 수행, 특화 교육과정의 수립∙운영 등에 드는 경비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목포의대 학생 중 지역공공의료과정으로 선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공공의료 과정으로 선발된 학생은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전남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기관이나 공공보건의료업 2024.06.13
번져가는 휴진 열기…서울아산병원·가톨릭의대, 18일 휴진 동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의대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은평성모∙인천성모∙성빈센트∙대전성모병원) 교수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12일 울산의대∙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각 비대위는 내부 투표를 통해 18일 휴진을 결정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는 휴진에서 제외된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설문 참여율 64.7%)에서는 18일 휴진 참여에 대한 찬성 의견이 93.7%로 압도적이었다. 가톨릭의대 역시 전체 구성원 중 60% 이상이 참여한 설문 결과, 75% 이상이 휴진을 통한 항의에 동의했다. 아산병원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 등 추가 휴진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논의를 거쳐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을 지켜본 후 20일 전체 교수 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의대 교 2024.06.13
연세의대 교수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6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휴진 범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이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이같이 결의했다. 설문에 참여한 735명 교수 중 무기한 휴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2.2%(531)로, 반대 의견 27.8%(204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기한 휴진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의 실행 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냐는 문항에는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이 61%(448명),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단 응답이 29.8%(219명),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9.2%(68명)로 비대위에 대한 지지 의견이 높았다. 이에 연세의대 비대위는 “연세의대 및 그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오는 6월 27일부터 정부가 2024.06.12
유료 '카데바' 해부 수업 업체, 영아 시신도 활용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료 카데바 클래스를 운영해 온 한 민간업체가 실제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카데바 등을 본사 건물에서 열린 수업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카데바는 연구 등의 목적을 위해 기증된 해부용 시신을 뜻하며, 현행법상 시체 해부는 의과대학에서 의사나 의대 교수 등만 할 수 있으며, 금전적 이익을 위해 카데바를 취득하거나 양도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운동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카데바 클래스를 운영해 온 H사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소재 본사 건물에서 진행한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서 실제 영아 시신으로 보이는 표본 등을 활용했다. 업체 측은 이 강의의 커리큘럼 안내에서 ‘실제 표본’이란 용어를 썼다. H사 공식 SNS 계정에 올라와 있었던 수업 사진에서는 표본이 마룻바닥에 놓여 있다. 수강생들은 표본 주위에 모여 수업을 듣고 있고, 맨손으로 표본을 만지기도 한다. 전문가들, 실제 시신 가능성 제기…업체 "해부학자 관리 2024.06.12
캐논 메디칼, AI 기술 탑재 초음파 장비 ‘어플리오 미’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초음파 장비 ‘어플리오 미(Aplio me)’가 국내에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어플리오 미는 AI 기술이 적용된 사용자 맞춤 올라운드 초음파 장비로, AI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하면서도 작은 크기로 편의성 및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AI 기술을 통해 검사 난이도가 높던 혈관과 심장근육의 초음파 검사를 빠르면서도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맥경화 진단 기술Auto IMT, 심장의 윤곽선을 그려주는 기술 Auto EF with GLS, 심장의 좌심실과 좌심방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2D WMT 등이다. 이 외에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ATI, 간경화를 정량화하는SWE구동이 가능하며, 자사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어플리오 아이 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에 적용되는 풀 포커스와 와이드 뷰도 탑재됐다. 캐논 메디칼 초음파 사업본부장 채기호 상무는 “어플리오 미는 초음파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들의 업무 효율을 2024.06.12
에이아이트릭스-메쥬, 환자 모니터링 공동 연구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와 ‘양사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한 공동 제품 연구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기술과 메쥬의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연구 진행 및 신규 제품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데이터, 정보교환 및 필요한 경우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 ▲국내외 주요 고객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4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비롯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수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심전도 플랫폼이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 2024.06.12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12일에 '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들이 12일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한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총회를 열고 12일까지 휴진 관련 전체 교수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투표 내용은 대한의사협회(협회)의 집단 휴진 예고일인 18일 휴진 동참 여부와 ‘무기한 휴진’ 찬성 여부를 따로 묻는 형태다. 18일 휴진은 호응도가 높아 기정사실화된 상태지만, 무기한 휴진은 예상이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산의대 교수들은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어 18일 휴진에 더해 무기한 휴진까지 현실화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의 투표에서는 휴진 등 강경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3.4%나 나오며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이 결정됐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각종 행정처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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