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 솔루션 ‘파스타’, 인도네시아 시장 노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과 AI 기반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의 현지화 및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열린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와 곧 이어 진행된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후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 병원, 민간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타’ 솔루션을 현지화하고 일부 AI 엔진은 현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스타’의 현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스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2월에 런칭한 AI 기반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2024.05.29
"제자들에게 미안하다" 눈물 보인 서울의대 교수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의대생들에게 “기성 세대 의사로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일부 교수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현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제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하은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나가 있는 전공의들 버텨주고 있는 동료들에게 첫 번째로 전하고 싶은 말은 ‘미안하다’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서 제대로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으로 돌아가도록 해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중간 착취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충격이었고, 그들이 나갈 때 처음에는 원망했다. 하지만 뒤에서 그들이 왜 나갔는지 얘기를 듣고 나서는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지금 이 자리에 이르렀는가 고민했다”며 “(전공의·의대생들에게)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직역에 2024.05.28
서울의대 교수들 "대통령실, 의료 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대통령실을 향해 의료파국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조건 없는 ‘원점 재논의’를 촉구했다. 개원을 앞둔 22대 국회에도 의대증원 중단을 위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라는 제하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허망한 수치(의대증원 2000명)에 대한 집착이 환자와 의사들을 절망으로 내몰고, 수많은 병원 임직원들의 생계와 관련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걸 정부는 알고 있느냐"며 "정부가 정한 그 수치가 국민의 절망과 우리나라 의료계, 관련 산업의 붕괴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대통령실에 따져 물었다. 이어 "우리 의료계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한다. 앞으로 의료계는 불충분했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의료공급자로서의 국가적 책무를 되새기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 2024.05.28
필립스,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맞아 MRI 기술 혁신 및 발전사 소개
'의료기기의 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2003년 5월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지정한 기념일이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지정됐다. 최근 의료기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첨단 IT 기술이 적용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MRI, CT, 초음파 등 질병을 진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상진단장비에서도 이러한 신기술 접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필립스는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해 영상진단의 대표 장비 중 하나인 MRI의 기술 혁신 및 발전사에 대해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MRI는 공명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영상으로 질병을 진단하며 주로 뇌혈관이나 뇌종양을 확인하기 위한 두경부 검사나 척추 검사에 주로 사용된다.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근육이나 인대, 피하지방과 같은 연부 조직의 2024.05.28
의대 인증기준 낮추려는 정부? 굴하지 않는 의평원 "현행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내년도 의대증원을 앞두고 의과대학 평가 인증 기준을 낮추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겠다며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의평원이 실시하는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학교육평가인증은 의학교육의 질적 표준화를 위한 제도다. 의평원은 각 의대의 교육 여건과 역량 등을 평가해 2년∙4년∙6년 단위의 인증을 해주며,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인증 유예∙불인증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의대평가 인증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회 최창민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대학별 건의사항이라는 명목으로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증 기준을 조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릴 경우 의평원의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재학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응시 불가, 폐과 등의 2024.05.28
루닛,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루닛스코프' 연구 결과 7건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 7편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ASCO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로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ASCO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해왔다. 루닛이 이번 ASCO에서 발표할 주요 연구 중 하나는 항암치료표적 중 가장 잘 알려진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환자군 분류에 대한 연구다. 최근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가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지며,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되던 유방암 환자 중 HER2 초저발현군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루닛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HER2 음성으로 분류된 유방암 환자 40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기존 방법으로 HER2 점수가 0인 환자의 2 2024.05.27
큐렉소, 국책사업 선정에 따른 의료로봇 제품 기술력 인증 및 공급 확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및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와 재활로봇 ‘모닝워크’ 1대가 각각 선정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큐렉소는 의료 취약지역의 인력부족 대응과 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술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또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 부담 경감 및 돌봄 인력의 업무 경감 등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재활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먼저 국책사업 의료로봇부문에서 큐렉소 의료로봇 제품이 선정 됨에 있어 한국로봇산진흥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책사업의 선정은 제품 개발력, 사업 수행능력 및 재무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큐렉소는 K-의료로봇 2024.05.27
코넥티브, 국제학술지에서 혁신적인 딥러닝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로봇 제조 기업 코넥티브는 지난 17일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지인 ‘Kne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에서 'Enhanced deep learning model enables accurate alignment measurement across diverse institutional imaging protocols'(다기관 멀티프로토콜에 대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한 정렬 측정방법)라는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영상 자동 측정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의 여러 영상 프로토콜에서도 일관된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10,000장이 넘는 하지 방사선 사진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을 훈련했으며 이 모델은 하지 방사선 사진을 고관절(hip), 무릎, 발목 등으로 세분화한 다음 분석한 뒤 다시 통합해 판독 결과를 내리는데 0.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당 모델은 서로 다른 2024.05.27
"실사 결과 '증원 불가' 나왔지만 무시…배정 과정도 깜깜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 결정 과정에서 의학교육점검반의 증원 불가 결론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의대증원 결정에 앞서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각 대학의 학생 수용 역량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는데, 의료계는 해당 실사에 대해 부실 실사라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현아 부회장(한림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학교육점검반이 낸 최종 보고서에는 증원을 할 수 없는 학교가 있다는 문구가 분명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증원 발표 후 각 학교에 대한 실사를 했다고 하는데, 증원이 이뤄진 32개 의대 중 현장실사를 한 곳은 14곳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최대 1시간으로 부실 실사”라며 “정부는 이런 부실 실사에서나마 나온 보고서조차 무시하고 30여 개 대학 전체에 대해 증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정원 배 2024.05.24
의대 교수들 대법원에 호소 "전공의·의대생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대법원에 의대증원 2000명을 정지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로부터 모욕당하고, 환자들과 국민들로부터 조리돌림 당하고, 이제는 서울고법 판사로부터 외면 받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절망을 헤아려 봤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법부가 또 다시 앞뒤 논리가 맞지 않는 결정문을 낸다면 그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지금 전공의,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2000명 증원을 정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대법원의 판결 전까지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시요강 발표도 보류시켜달라고도 했다. 교육부는 앞서 31일에 입시요강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의교협은 “이 사건은 29일까지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늘 즉시 답변서를 제출해달라”며 “만약 정부가 답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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