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 비대위 "환자 버린 건 정부…전공의 처벌 시엔 대응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는 환자를 버렸지만 교수들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대증원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다만 전공의·의대생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금보다 대응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울산의대 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고법의 판결을 통해 정부의 의대증원 결정과 배정 과정에서 문제점 등이 드러났다며 의대증원 절차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의대증원 2000명에 따른 병원들의 재정난과 의료 붕괴 위험을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미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하기에도 벅찬 상태다. 신체적·체력적 한계로 인해 진료 재조정은 이뤄지고 있고 암과 같은 중증질환으로 새롭게 진단되거나 치료를 받는 환자는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병원의 재정악화로 조만간 병원의 도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가 살리겠다고 하는 필수의료부터 2024.05.24
전문의 중심병원 만들겠단 정부…투자·제도 개혁 없인 ‘공염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전공의 대거 사직 사태 등을 계기로 전공의가 없어도 진료 차질이 없도록 전문의 중심병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공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선 재정적 투자와 대대적인 제도 개혁이 필수인데 정부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상급종합병원(상종)의 전공의 비율은 33%~46%다. 비율로만 따져도 병원별 전체 의사 수의 최대 절반에 달하지만, 전공의들이 주 88시간, 연속근무 36시간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상종의 전공의 의존도는 그 이상이다.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대다수의 전공의들의 현장을 떠나면서 수련병원들은 수술, 진료가 줄며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사태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도산하는 병원들이 쏟아질 거란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정책 속도…전공의 완전한 ‘피교육자’로 인정해야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의 중심병원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 2024.05.24
한국알콘, 생태계 보호 위한 플로깅으로 사회공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은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알콘 인 액션(Alcon in Action)’의 일환으로 17일 강남구 대치동 대치교 하부에 위치한 탄천 일대에서 식물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알콘 인 액션’은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헌신한다(See Brilliantly)는 알콘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알콘은 사회적 영향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ESG 전략을 시행 중이며, 알콘 인 액션은 알콘 글로벌의 ESG 전략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주제인 ‘Brilliant Lives, Brilliant Innovation’, 그리고 ‘Brilliant Planet’를 중심으로 계획된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다. 올해 한국알콘은 ‘Brilliant Planet’ 테마에 맞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하천의 식물 정화 및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2024.05.23
젊은 응급실 의사들이 대통령에 전한 편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국민의 한 사람인 의사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22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이날 응급의학과 젊은 의사 54인 명의의 편지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54명의 수기가 담긴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환자들조차 공공과 지방의 의료를 신뢰하지 못하고 서울로 발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와 의료진이 쌍방 신뢰할 수 있는 진료와 교육 환경,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지향하는 의료개혁의 방향대로는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때문에 젊은 의사들은 명확한 원칙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근거 하에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길 바라며 원점 재논의를 요청드려왔다”며 “이는 환자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랐기 때문이고, 조건 없는 반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에 2024.05.23
의대 교수들 "거수기 역할 거부"…정책 자문 '보이콧'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료∙의학교육 정책 마련을 위한 각종 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23일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를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위원회 불참 선언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을 기회는 향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날(22일) 저녁 긴급 총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전의교협은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 결정문을 근거로 의대증원 2000명이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전국 의대 교수들은 거수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이에 의료 및 의학교육 정책에 대한 불참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며 “향후 대한의학회,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전문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2024.05.23
도산 위기 대학병원들 "무제한 차입 경영"…정부 뒷감당 가능한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병원들의 재정난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별다른 대책 없이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만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다수의 병원이 전공의 공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대학병원들은 일찌감치 직원들의 무급 휴가 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충남대병원, 운영 자금 2개월치뿐…수도권 소재 A병원은 폐원 얘기도 2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전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의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급감하며 운영 자금이 2개월분밖에 남지 않았다. 조강희 병원장이 내부 임직원 대상 공지를 통해 “존립 자체가 위기”라고 직접 언급했을 정도다. [관련 기사= [단독] 대학병원 줄도산 시작? "충남대병원 차입금 4000억 다 쓰고 400억 남아"]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등으로 차입금이 약 4200억원에 달하는데, 현재 남은 건 병원 2024.05.23
바슈롬 코리아, 원데이 컬러렌즈 레이셀 신제품 '오로라 브라운' 출시
바슈롬코리아가 기존 레이셀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새 컬러 ‘오로라 브라운’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슈롬 레이셀은 레이스처럼 정교한 패턴과 컬러가 특징이며 2015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바슈롬의 원데이 컬러렌즈로, 이번에 출시되는 '오로라 브라운'은 기존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에 이어 네 번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 선보이는 '오로라 브라운'은 투톤으로 믹스된 브라운 컬러가 마치 햇살이 비춘 듯 맑고 영롱한 눈빛 연출이 가능하고, 얇고 자연스러운 레이어링을 더한 디자인으로 눈빛를 더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그래픽 직경이 13.0mm로 착용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눈매 연출이 가능하며 생기 있고 밝은 브라운 컬러로 데일리 무드 표현이 가능하다. 수분 결합력이 뛰어난 MAA(Methacrylic acid) 성분이 포함돼 촉촉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바슈롬 코리아 비젼케어 사업부 정세정 마케팅팀 이사는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패턴이 2024.05.22
[단독] 대학병원 줄도산 시작? "충남대병원 차입금 4000억 다 쓰고 400억 남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남대병원이 재정난으로 존립 위기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대학병원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전날(21일) 임직원 공지를 통해 “개원 이래 최고의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지난달 3일부터 운영 중이던 비상진료 1단계 체제를 21일 자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직 축소, 주 4일 수준의 무급휴가 및 연차 사용, 무급 휴직 권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전공의 공백 여파로 인한 환자와 수익 감소의 영향이다. 현재 충남대병원의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전공의 공백 전 대비 36.4%, 외래환자 수는 19.2% 감소했다. 손실은 월 100억~150억원에 이른다. 의료수익 목표 달성률도 지난 1월 104%에서 2월 95%, 3월 79%, 4월 80%, 5월 77%로 급전직하했다. 충남대병원이 다른 병원들에 비해 더욱 큰 타격을 입 2024.05.22
루닛, 볼파라 M&A 최종 완료… “AI 통한 의료혁신 가속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볼파라)’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루닛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A 완료 소식과 함께 통합 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루닛은 지난해 9월 볼파라 경영진과 처음 만나 M&A를 제안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독점적 실사에 착수한 뒤, 12월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속도로 M&A를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High Court)으로부터 잇따라 투자 계획안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달 초에는 1,66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인수 준비를 마쳤다. 루닛은 지난 21일 볼파라 지분 100%를 취득하고 자회사 편입을 최종 완료하며 8개월 간의 M&A 여정을 마무리했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 2024.05.22
웨이센-이화의대,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지난 21일 이화여자대 의과대학과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의료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 증진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이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개소한 이대 의료인공지능센터와 의료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웨이센의 AI 기반 실시간 위, 대장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 및 호흡기 셀프 건강 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의학적 근거를 다방면으로 쌓아갈 계획이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이화의대와의 협약은 의료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업과 의료교육기관의 상호협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개소한 이대 의료인공지능센터와 자사 제품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이미 논의 중이기에 단기간 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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