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코어라인소프트 34억원 주식∙출자증권 취득 “선택과 집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34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오후 공시했다. 발행기업은 흉부영상 기반 기술기업 코어라인소프트다. 이번 주식 취득은 우선주를 신규 인수하는 형태이다. 취득 후 뷰노의 코어라인소프트 소유주식 수는 약 43만주, 보통주 전환 시 지분 비율은 약 3.23%이다. 뷰노 측에 따르면 이번 주식 취득은 뷰노의 흉부CT 솔루션 VUNO Med-LungCT 관련 기술 등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이 예정된 데 따른 것이다. 뷰노는 이번에 취득하는 주식 대금의 대부분을 LungCT 양도 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뷰노의 LungCT 관련 사업 양도는 주력 제품인 생체신호 제품군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것이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가 흉부 영상 진단 분야에서 우수한 분석 기술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2025.03.12
[단독] 서울의대 학장단 "27일까지 복학 신청 안하면 제적·유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이달 내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의대정원 동결을 제안한 가운데 서울의대 학장단이 학생들에게 3월 27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비가역적 미등록 제적이나 유급 처리가 될 수 있다”고 11일 경고했다. 이는 올해 증원이 없었던 서울 시내 8개 의대 학장단이 의견을 모은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대 학장단은 올해는 휴학 승인이 절대 불가능하며, 수업 참여 방해 등에 대해서도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질 저하 우려에 대해선 서울의대의 경우 증원이 없었기 때문에 24, 25학번을 함께 교육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서울의대 학장단은 이날 ‘서울대 의대 학생 및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안내문을 통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더 이상 미루거나 주저할 시간이 없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학장단은 정부가 내년 의대정원 동결과 24, 25학번 분리 교육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이런 조치만으로 정부의 비 2025.03.11
[단독] 서울아산병원 '찾아가는 중환자실'도 축소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찾아가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의료비상팀(MET, Medical Emergency Team)이 인력 문제로 운영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입원환자 모니터링 및 급성악화 환자 조기 대응 업무를 맡고 있는 의료비상팀이 축소 운영에 들어가면서 의료 질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아산병원 의료비상팀은 최근 전문의의 평일 야간·휴일 당직을 축소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의료비상팀은 의료비상팀 소속 호흡기내과 전문의,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돼왔다. 간호사들이 전 병원 모든 과의 입원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전문의가 초기 치료를 담당하는 형태로, 입원환자 상태 악화와 사망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서울아산병원 A 교수는 “입원환자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가보면 의료비상팀이 먼저 와서 2025.03.11
안철수 "전공의·의대생 복귀 간곡 요청…원점서 의료개혁 논의하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제는 의료대란을 끝낼 때라며 전공의·의대생의 복귀를 호소했다. 정부가 내년 의대정원 동결을 제안한 만큼 전공의·의대생도 복귀해 원점에서 의료개혁을 재논의하자는 것이다. 안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2026년도 의대정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전제를 달았지만, 사실상 정부가 백기를 든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초과사망자가 8000명~1만명으로 추정되고, 국고도 5조원 이상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럼에도 필수의료·지방의료는 더 악화됐고, 신규 의사도 전문의도 거의 배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남겨진 상처는 너무나 크다. 그 여파는 지금 신입생이 전문의가 되는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의료대란을 끝내야 한다. 특히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길 간곡히 2025.03.11
의료계 저격한 강선우 "우리가 과학적 근거라는 '집단 이기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료계를 향해 ‘집단이기주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 의원은 10일 복지위·국회입법조사처·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토론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물론이고 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모두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기에, 강 의원의 불참은 의외였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살릴 수 있었지만 떠나보내야 했던 목숨, 덜어줄 수 있었지만 그저 바라봐야 했던 고통, 그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의 길로 내몰리고 있는 오늘 국회에서 전공의 수련환경과 처우개선 토론회가 열렸다”며 “잘 해내야 할 당연하고도 마땅한 내 숙제지만, 정작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라는 부제가 무거워 차마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환자 여러분의 참담한 죽음, 또 고통과 절규로 가득 찬 곳, ‘ 2025.03.10
작심 폭로한 사직 전공의들 "간호사에 교육받고, 임신해도 36시간 연속근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부 과에서는 교수들이 교육 방법을 잊어버렸고, 전공의 교육을 간호사가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김준영 전 순천향대병원 내과 전공의) “임신 전공의들은 다른 전공의들과 마찬가지로 야간 당직근무를 포함해 36시간 연속근무가 강제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전공의들의 동의를 구하는 어떠한 명시적 절차도 없었다.”(김은식 전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사직 전공의들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0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토론회를 찾은 김준영 전 순천향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전 내과 전공의), 김은식 전 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장(전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본인과 동료들이 겪은 참담한 수련환경 현장 상황을 고백했다. 두 사직 전공의는 의료 정상화와 미래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용기를 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도 전문의 누구인지도 몰라…'난장판' 수련이 현실 김준영 전 순천향대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시절 주 120시간 근무를 한 적이 많았다며 2025.03.10
전공의 착취하는 ‘전공의법’ 아이러니 "쉬는 시간 없이 주 100시간 근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정원 문제만 해결된다고 과연 전공의와 학생들이 병원과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내가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환경 개선 등의 문제들도 하나씩 해결돼야 한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역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실제 수련환경 개선은 전공의 7대 요구안, 의대생 8대 요구안에 모두 포함돼 있다. 박 위원장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회입법조사처·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주최로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개선 토론회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제정됐던 ‘전공의법’이 오히려 전공의들을 합법적으로 착취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공의가 그간 과도한 근무시간, 최저 시급 수준의 임금, 교육 부재, 법적 분쟁 위험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 수련을 받아 왔다며 전공의법의 대폭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공의법이 무조건 2025.03.10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꽉 막힌 의정 갈등 풀 시작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의료계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회입법조사처·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주최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가 열렸다. 우원식 "의정 갈등 해결 위해 의정 간 상호 신뢰 회복해야" 축사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정 갈등이 1년을 넘기며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젠 가닥을 잡고 해결해야 하는데 갈등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다. 표면적으로는 의정 간의 갈등이지만, 들여다보면 정부 간에도 의료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여기에 환자와 피해자도 당사자 집단이다. 차이를 좁히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의정 간의 상호 신뢰도 핵심적 문제”라며 “지난해 2월 의정 갈등 시작부터 지금까지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누적된 문제로 골이 깊다”며 “그러다보니 최근 정부가 내년 의대정원 동결 입장을 낸 데 2025.03.10
끝 모르는 의정 갈등…여당 일각서도 "박민수 차관 경질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내년 의대정원 원상복구를 제안했지만, 의정이 대화 테이블에 앉기 위해선 정부 측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여당의 의대정원 원상복구 선언에도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대증원뿐 아니라 의료개혁이란 이름 하에 추진되고 있는 여러 정책들에 대한 반대가 주요 이유지만,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존재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박 차관은 의대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을 이끌어 온 핵심 실세로 꼽힌다. 기재부 출신으로 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조규홍 장관과 달리 복지부에서 산전수전을 겪어 온 박 차관은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포괄수가제 시행 문제로 의료계와 오랜 악연이 있는 박 차관은 이번 의정 갈등 사태에서도 여러 차례 의료계의 공분을 샀다. 추후 실수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의새’(의사를 비하하는 용어) 2025.03.09
징계위 열고, 기숙사서 끌고 오고…대학들 휴학 막으려 '안간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들이 학생들의 휴학을 막기 위해 징계 조치를 동원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대는 최근 연세의대 학생 비대위 소속 A씨에게 역량개발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발송했다.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명 휴학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휴학계 제출 예정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게시했다는 이유다. 학교 측은 A씨의 행위가 다른 학생들에게는 휴학 강요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징계위를 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세의대 학생은 "징계위가 열리는 날 학생들이 항의하러 같이 찾아간다는 얘기도 나온다. 학교 측과 충돌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대학들도 선배와 신입생들의 접촉을 막거나, 물리력까지 동원하며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실제 서울의대의 경우 신입생 OT에서 교수가 선배 학생의 신입생 연락처 수집을 제지했으며, 지방 소재 B대학의 경우 수업을 듣지 않고 기숙사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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