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는 넘치는데 '필수약'은 없어"…이주영, '아티반 공급 위기' 직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급성 경련 등에 쓰이는 필수의약품인 ‘아티반’이 낮은 약가 탓에 공급 중단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회에서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양제도 다이어트 보조제도 넘쳐나는데 경련을 멈추게 하거나 호흡을 보조하는 약과 기구는 없다.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인가”라며 “도대체 우리의 건강보험료와 세금은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사용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티반 공급 위기가 결국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꼬집었다. 정부가 정치 공학적 이유로 필수적인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대신 넓은 범위에 얕은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티반의 약가는 2mg 기준 782원으로 “껌 한통, 커피 한 잔보다 더 저렴”하다. 손해를 감수하며 생산을 이어왔던 제약사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는 기존 재고가 쓰이고 있는데 1~2달 뒤에는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 2026.04.23
루닛, 美임상종양학회서 연구초록 5편 발표…담도암 연구 '신속 구연 발표' 채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5월말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5편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연세의대 이충근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 'HER2 양성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로 트라스투주맙, 니볼루맙과 세포독성 항암제(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 효과를 평가한 임상 1b/2상 시험'이 '신속 구연 발표'로 채택됐으며, 루닛은 해당 연구에 참여해 루닛 스코프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AI 기반 내피세포 및 종양침윤림프구(TIL) 공간 분석을 통한 선양낭성암종 대상 인리타(액시티닙) 치료 반응 예측 ▲면역항암요법을 받는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전이성 대장암에서의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공간 분석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에서의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특성 분석 ▲진행성 위암에서 TGF-β(형질전환 성장인자 베타) 2026.04.23
'의료기사법' 야당도 우려 목소리…"의료사고 발생 누가 책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정의를 의사∙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확대했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의료기사가 단독으로 방문재활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22일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이번 의료기사법 개정안의 ‘국민의 보건 및 의료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입법 취지를 되레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통합돌봄법 시행에 따라 의료기사의 의료기관 밖에서의 업무가 필요한 상황이 늘어나고 필요성도 인정된다”면서도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기사가 행위를 한 결과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과 2026.04.22
의대협 "불인증 유예로는 부족…부실의대 즉각 '불인증' 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북대 의과대학이 재심사 신청에도 끝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각 대학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선 부실 의대들에 대해 유예가 아닌 즉각적인 불인증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의평원의 의학교육의 질을 지켜내기 위한 책임감과 헌신적 노력을 깊이 존중한다”면서도 “’불인증 유예’로는 의학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평원은 최근 2025학년도 의대증원에 따른 주요변화계획서평가와 관련해 건국대, 동국대, 한림대, 전북대 등 4개 대학에 대해 불인증 유예 처분을 내렸다. 불인증 유예 제도는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 불인증 판정을 1년 유예해주는 제도다. 1년 뒤 재심사에서도 교육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불인증 조치와 함께 이후 입학생들에 대한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격 제한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의대협은 2026.04.22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예방접종관리법 제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예방접종 전 과정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예방접종관리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예방접종의 계획 수립부터 시행, 사후관리, 피해보상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관리 규정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국가 책임이 분산되고 대응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예방접종의 안전성, 사후 대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예방접종의 범위와 역할이 확대되면서 체계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법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 또한 높아졌다. 이에 제정안은 예방접종의 계획 수립부터 실시, 사후관리, 피해보상까지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 5 년 단위 예 2026.04.22
뉴로핏,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소개했다. 아울러 학회에서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먼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 부소장인 이와타 아츠시 박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입 이후 ARIA 모니터링 부담에 따 2026.04.22
에버트라이, BSI 그룹 ISO 13485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기 인허가·임상 통합 컨설팅 전문기업 에버트라이가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BSI 그룹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3485 적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13485는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제품의 설계·개발·생산·문서관리·리스크 대응 전 과정을 일관된 체계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단순히 결과물을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의료기기와 관련된 업무가 규제 요건에 맞춰 반복 가능하고 추적 가능하게 운영되는지를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버트라이의 이번 인증은 인허가와 임상 컨설팅 서비스를 단발성 경험이 아닌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ISO 13485는 원래 의료기기 제조사를 위한 기준이다. 따라서, 설계, 개발, 생산, 품질관리 전 과정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요구한다. 그런데 에버트라이는 제조 시설이 없다. 대신 의료기기 기업의 2026.04.22
국가검진 믿었다 낭패? "자궁경부암 검진, HPV 검사 도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10년 간 국가 암검진을 꾸준히 받아왔던 40대 여성은 2년 전 한 대학병원에서 자궁경부암 3기말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을 받고 나아졌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며 치료를 앞두고 있다.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검진에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HPV 검사는 현행 세포검사에 비해 바이러스 조기 검출 성능이 뛰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1차 검사로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표준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위원장, 민주당 남인순 의원 주최,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 주관으로 ‘자궁경부암 조기 퇴치를 위한 국가검진 체계 전환’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에 나선 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 민경진 교수는 WHO가 지난 2022년 자궁경부암 박멸을 목표로 내세우며 언급한 90∙70∙90 계획을 언급했다. 1 2026.04.22
박민수 전 차관이 우리 학교 교수? 의대생들 "학교에 실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가톨릭관동의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증원 2000명 등 의료개혁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퇴임 후 최근 가톨릭관동대 행정학과 객원 교수로 취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가톨릭관동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전 차관의 교수 취임에 반감이 큰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관동의대 재학생인 A씨는 “선배들에게 각종 행정 명령을 내린 당사자인데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이 생긴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했다. 또 다른 재학생 B씨도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 학교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며 “학생회 차원에서도 성명서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 의대교수협의회는 21일 박민수 전 차관의 교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6.04.22
“답답하니 우리가 직접”…젊은 의사들 약진, 의료계 판 바꿀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사태를 계기로 각성한 전공의들의 영향력 확대 움직임이 의료계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의료계의 새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긍정적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미지수란 전망도 제기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19일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 청년 의사의 대의원 및 집행부 참여 확대를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김은식 부회장이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라 시·도지부 대의원은 3인 중 1인은 만 40세 이하 청년 의사로 구성해야 한다. 또 집행부 내 상임이사의 15% 내외를 청년 의사로 포함하도록 하고 이 중 3인은 대전협의 추천을 받게 했다. 그간 낮은 비중에 머물렀던 청년 의사의 대의원·집행부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다. 전공의 회무 참여 확대, 의료계 단합에도 긍정 영향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동시에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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