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비대위원장 "병원 근무 전공의 303명→308명, 큰 변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308명”라고 19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전협이 진행한 설문조사 상 18일 기준 응답한 98개 병원 전공의 9929명 중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3.1%(308명)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오차는 있겠지만 일주일 전인 3월 11일 기준 근무 인원이 303명이었던 것으로 미뤄 큰 변화는 없다”며 “여기저기 흩날리는 말은 많지만 전공의와 학생은 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어제는 대전과 전주에서, 오늘은 부산과 대구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 전공의와 의대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조만간 경기도에서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일은 서울에서 대한의사협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선생님들을 만나려 한다”고 했다. 2024.03.19
"월급 116만원 반납하라" 상계백병원 요구에 교수들 '반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상계백병원이 교수들에게 급여 반납 동의를 요구하면서 교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제의대 상계백병원은 최근 교수들에게 ‘급여 반납 동의서’를 발송했다. 전공의 사직에 따른 병원의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자의에 따라 반납하라는 내용이다. 상계백병원은 급여 반납에 동의한 교수들에겐 매달 116만원이나 48만원 또는 교수들이 적어낸 액수를 향후 6개월 간 월급에서 차감하고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제의대 교수노조 김대경 위원장(부산백병원 순환기내과)은 “교수들에게 동의서에 서명하지 말라고 전달한 상태”라며 "병원의 재정 상황이 나쁘지 않고, 아직 전공의들이 사직한 지 1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라고 반발했다. 재단이 얼마 전 폐원한 서울백병원처럼 상계백병원도 폐원시키기 위해 현 사태를 빌미로 상계백병원 위기설을 만들고, 교수들도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는 의심도 했다. 김 2024.03.19
국회 입성 노리는 의사들, 인요한∙한지아∙김선민 당선 유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사 출신들의 국회 입성 가능성에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22대 총선에는 여∙야 주요정당에서 8명의 의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경기 분당갑),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광주 동남을, 내과 전문의) 등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고, 비례대표로는 인요한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한지아 을지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의 경우,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강남을, 흉부외과 전문의)이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로 나선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는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선출됐다. 이 외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예방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에 포함됐고,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서울의대)은 소나무당 소속으로 목포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입성 가능성은 비례대표 후보들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24.03.19
의대생 2460명 현역 입대한다…지역의료 '공백' 불가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 2460명이 현역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의대 입학정원(3058명)의 80%에 달해, 현실화할 경우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의대생들은 현역 대신 의사 면허를 딴 후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남자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군휴학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전체 남성 의대생의 절반가량인 5016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학생은 응답자의 50% 수준인 2460명이었으며 이 중 이미 입대신청을 마친 인원은 419명이었다. 아직 입대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도 3~8월 중 현역 입대를 신청하거나, 의무병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2460명이 올해 현역 입대할 경우, 지역 2024.03.19
에이아이트릭스, 2024 HIMSS USA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2024 HIMSS USA)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의료 정보 통신기술 관련 최고 권위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1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환자 상태 악화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였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데 2024.03.19
보스톤사이언티픽, ‘루메니스 펄스 120H’ 기술 지원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모세스 기술(MOSES Technology)’을 탑재한 ‘루메니스 펄스 120H 홀뮴 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120H Holmium Laser System)’에 대한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루메니스 펄스 120H는 신장, 방광, 요관 등의 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시스템이다. 모세스 파이버(MOSES fiber)로 구현될 수 있는 모세스 기술을 통해 기존 레이저 쇄석기의 한계를 보완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루메니스 펄스 120H를 비롯한 결석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수술 장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장비 기술지원팀(CETS팀)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CETS팀은 의료 장비의 유지보수 및 정비,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 사용을 지원하는 팀이다. 국내 CETS팀은 ▲인력 충원 ▲레이저 장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이수 ▲본사로부터 루메니스 P120H 서비스 인증 2024.03.19
루닛, 프랑스∙포르투갈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원격영상의학 협동 네트워크인 ‘텔레디악(TeleDiag)’ 및 포르투갈의 비영리 단체 ‘포르투갈 암 퇴치 연맹(LPCC)’ 중부센터와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루닛은 최근 텔레디악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텔레디악은 디지털 원격 기술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서 보다 빠른 진단을 돕고자 지난 2008년 프랑스 의사들에 의해 설립됐다. 텔레디악은 현재 600명 이상의 소속 영상의학 전문의가 연간 6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단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파트너 기관에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텔레디악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한 글로벌 3개사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을 비교한 후 루닛 제품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 2024.03.19
정부의 애매한 화법 “의대증원 2000명 논의는 OK, 협상∙타협은 NO”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2000명에 대해 “논의할 수 있지만 타협이나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고수하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에 대해 의대증원 2000명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용 발언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대화를 제시했지만, 의료계가 거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거라는 것이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입장에서 하나도 못 줄인다는 입장을 조금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물음에 “그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의료계가 주장하는 350~500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줬으면 한다"며 "인력 수급 문제를 '500명은 과하니 300명 정도면 되겠다'는 식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증원 규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 2024.03.18
인요한∙한지아 교수, 與 비례대표 명단 포함…국회 입성 '유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의사 출신 인요한∙한지아 교수가 포함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순번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의사 출신으로는 인요한 세브란스병원교수,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인 교수는 비례 8번, 한 교수는 비례 11번으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국회 입성이 유력해졌다. 통상 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순번 20번까지다. 인 교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로 현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구호, 교육, 봉사 등을 이어온 린튼가의 자손으로 보수, 진보 정부를 망라해 다수의 훈장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한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현재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노화 컨소시 2024.03.18
의대교수협 "복지부 조규홍 장관∙박민수 차관 해임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교수들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제2차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실의 눈을 가리고 품위 없이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과 박 차관은 앞서 공개 석상에서 의사를 ‘의새’라고 발음하는 말실수를 하며 의료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의새는 의사를 비하하는 용어다. 이 외에도 박 차관은 사직 전공의 등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의교협은 이와 함께 “조건 없는 대화, 미래를 위한 상식적 판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의료정책”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의교협은 의대증원과 관련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집행정치 신청 등 행정소송을 제기해 둔 상태다.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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