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의대정원 5% 증원해야" vs "이미 의사 수 과잉, 필수의료 확충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산적한 의료현안의 대책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의사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과 오히려 과잉 공급이라는 주장이 맞부딪히고 있다. 일부 연구는 2035년이 되면 의사 인력이 9654명에서 2만7232명이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또 다른 연구는 2047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의사 인력 수가 OECD 평균을 넘는다며 의사인력 확대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의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면서 미래 의료수요 분석을 위해 2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본격적 토론에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고령화와 의료수요 증가 등 보건의료분야 정책환경의 변화와 필수의료·지역의료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사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급추계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필수의료 강화에 2023.06.27
시민단체 "실손보험간소화법안 상임위 통과에 기여한 '민주당'…법안 통과 시 낙선 운동"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며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자단체와 노동계,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이 의료민영화가 틀림 없는 해당 법안을 앞장서 추진하는 것에 반발하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낙선 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 보암모,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업법 개정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14년만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데는 윤석열 정부와 금융위원회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역할이 컸다"라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법사위에서까지 통과시킬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환자단체, 노동계, 시민사회는 일찍부터 해당 법안이 ‘의료민영화’를 불러올 2023.06.27
[슬립테크] 에이슬립, 스마트폰 '소리' 측정으로 가정용 수면무호흡증 감지기 제시
미국수면의학회·수면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23) 미국수면학회(AASM)와 수면연구학회(SR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7차 미국수면학회(APSS) 연례 학술대회인 SLEEP 2023이 6월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기초 및 중개 수면 과학과 일주기 과학,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만성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발전 사항을 논의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수면건강과 슬립테크의 중요한 연구 내용을 발췌한다. ①근적외선 방출 웨어러블 기기, 수면 관련 증상 개선하고 수면의 질 높여 ②임신 말기 코르티솔 수치 높으면 생후 7개월 잠드는데 더 오래 걸려 ③누워서 걱정하기 등 사람들이 가장 잘 안지키는 수면위생 3가지는 ④"규칙적인 수면 일정 갖는 게 건강 핵심…사망위험 낮춘다" ⑤성인물 보는 청소년, '수면 시간' 조절로 막을 수 있을까 ⑥불면증 성인 75% "취침 전 성관계, 수면에 도움" ⑦잠 못 드는 군인들 2023.06.27
용인세브란스병원,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근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의료현장 문제 해결 중심형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으로 강동경희대병원이 주관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더자인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회 이상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는 해당 사업에 주관기관과 공동 참여 기관으로 유일하게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해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2023.06.26
간호법 막으니 비대면 진료‧실손 간소화…대개협, 의협에 의료현안 대응 '압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상반기 의료계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간호법 이슈가 대통령 거부권으로 저지됐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각종 의료현안이 개원가를 덮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실손보험 간소화 등 개원가를 옥죄는 각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대한의사협회 보다 앞장서 파격적인 제안으로 개원가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의협이 일부 이슈 및 수가협상 등 정부 정책 개선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비판하며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일부 이슈는 의협보다 먼저 행동에 나서는 등 개원의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약 배송 제외’ 문제 제기…의협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만들어야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24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산적한 의료현안을 설명하며 개원가 회원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개협은 2024년 사업계획안을 보 2023.06.26
AI 영상 판독 솔루션, 영상의학과 의사만 독점?…"병원에 도입하려면 타과도 공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AI 솔루션이 의료영상 판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의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병원이 AI 솔루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AI가 병원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 지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그간 영상의학과 의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AI를 타과 의사들과도 공유해 AI가 병원의 업무 흐름을 원활히 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는 근거를 쌓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영상의학회가 23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춘계종합심포지엄 KSSR 2023에서 '영상인공지능의 현황과 현장적용: 더 나은 진료환경을 위한 고민'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패널들은 두부CT, 흉부CT는 물론 건강검진 등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인공지능이 전반적으로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and 2023.06.26
임상 진료의사가 개발한 NK세포 치료제…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넘어 허가까지 '산 너머 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특정 부위에 생기는 고형암과 달리 전신으로 연결돼 순환하는 혈액과 임파선에 생기는 '혈액암'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는 인식이 컸다. 실제로 백혈병과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대표적인 혈액암 외에도 다양한 난치질환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젊은이 중에서도 혈액암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규형 교수가 연구자 임상으로 진행한 난치성 혈액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 연구를 진행해 주목된다. 이 교수는 일찍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반일치 골수이식의 문을 열어 혈액암 분야 권위자로 명성을 떨치던 인물로, 반일치 골수이식법 개발 이후에도 환자 치료에 매진하며 난치성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제 개발 연구에 몰두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이 교수를 만나 임상 진료 의사로서 연구자 임상을 주도한 경험과 현재 진행 중인 NK세포 치료제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난치성 혈액암 환자 골수이식 후 'NK세포' 투여 치료법 개발 2023.06.25
목포의료원 또다른 의사 피해자 "네트 계약? 퇴직금 미지급에 퇴사 후 세금 1500만원 강제 부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목포시의료원이 퇴사한 의사들과 퇴직금 미지급 문제로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입을 열었다. [관련기사=[단독] 목포시의료원 퇴직 의사 5명 "퇴직금 미지급, 수당 축소...연락조차 차단당해"] 해당 피해자 역시 퇴사한 지 1년 6개월이 넘었지만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목포시의료원과 맺은 '네트(NET) 계약'의 약속과 달리 의료원 측이 세금을 내지 않아 2021년에는 본인이 직접 15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23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목포시의료원과 네트계약을 맺고 근무하다 2021년 퇴사했지만, 현재까지 퇴직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병원과 봉직의사 간에 관행적으로 체결돼 온 '네트 근로계약'은 병원이 사회보험료 등 각종 세금을 공제한 금액을 월 지급액에 맞춰 지급하는 방 2023.06.24
다양한 도전 직면한 영상의학과…"환자 만나는 임상 및 외래에도 관심 가져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타과의 초음파, 방사선 판독 업무 확대와 AI의 도전 속에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환자와 직접 만나는 임상과 외래 진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김지훈 교수가 2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대한영상의학회 춘계종합심포지엄 KSSR 2023에서 영상의학과의 오랜 고민이었던 '영상의학과 외래와 임상교육 강화의 필요성과 방법론' 정책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학회 안에서는 꾸준히 영상의학과 의사의 임상역량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학회는 2021년부터 가칭 영상의학과 외래 및 임상교육 TF를 구성하고 'Radiology Clinical Competency Project(RCCP)'를 실시했다, 김 교수는 "RCCP는 영상의학과의 임상 및 외래운영 교육 강화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 필요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찰하면서 구체적인 교육방법론을 제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공의 교육 목표에 설정하 2023.06.24
의료시뮬레이션센터 컨소시엄, 의료시뮬레이션 활용한 환자안전교육 노하우 전파
의료시뮬레이션센터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의료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환자안전교육 노하우를 알리는 세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환자 안전을 위한 테크놀로지 활용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션에서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교육에 활용 가능한 첨단 장비의 체험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컨테스트를 개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환자안전교육에 직접 참여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병원 필수화를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되어 환자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방안을 모색하는 여러 의료기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5개 컨소시엄 회원 기관과, 10개 의료시뮬레이션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약 200여명의 의료질향상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고성능 시뮬레이터와 VR(가상현실) 등 의료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병원 내 교육 방법을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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