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심평원장 "분석심사 등 새로운 심사체계 정착시켜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제고와 심사체계 개편의 정착을 다짐했다. 김선민 원장은 "정부는 이미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해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과감한 지출효율화를 요구하고 있다. 심평원은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화를 위한 발굴한 과제의 적극적 이행 및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공공정책수가 도입, 어린이병원 지원 등의 필수의료를 강화·확충하고, 고위험·고난도 수술, 분만·응급 등의 필수의료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동전의 양면 같은 두 업무를 조화롭게 추진해야 할 역할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지난 40여 년간 건강보험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시켜온 심평원의 역량이면 충분히 준비하고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독려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의사협회의 협의체 참여 등으로 심사체계 개편 사업의 진척이 있었으나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 2023.01.02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강화하겠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했다. 윤 원장은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고 한다"라며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2023.01.01
정형외과 미충족 수요 '재활' 파고든 디지털 치료제 '에버엑스'…의사·환자 만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근골격계 및 관절 환자들에게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재활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에버엑스(EverEx) 윤찬 대표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느낀 재활치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근골격계 및 관절 특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가 개최한 '의사 VC가 PICK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 세미나에서 테일 김남백 파트너(VC)는 에버엑스 윤찬 대표(정형외과 전문의)와 의사 사용자인 의정부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를 소개했다. [관련 동영상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37Btz8bnVvw&t=30s] 재활, 수술만큼 중요하지만 비용·시간 등 문제로 소홀…문제의식 가져 윤찬 대표는 "정형외과에서 10년 정도 진료하면서 저를 포함한 많은 교수들이 환자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운동을 잘해야 한다. 재활을 어떻게 하는지 2022.12.31
2022년 의사 독자들이 많이 본 기사는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 사건'
2022년 메디게이트뉴스 결산 ①전체 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는 '코로나19 후유증' ②의사들이 많이 본 기사는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 사건' ③의사들이 많이 본 제약바이오 기사는 '녹십자 사내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해 메디게이트뉴스 의사 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이슈는 벼랑 끝에 선 필수의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소식이었다. 저수가 현실에서 연 이은 당직은 물론이고 환자 및 보호자의 폭력 나아가 의료분쟁에 이르기까지 극한직업이 된 필수의료의 현실이 의사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병원 근무 중 사망한 의정부성모병원 전공의와 故송주한 교수 사건, 열악한 근무 환경을 참지 못하고 집단 사직하는 의사들의 소식 속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오는 필수의료과 의사들의 위기 의식을 보여주는 소식 등 의사 독자들이 많이 본 뉴스 상위 50위권 중 12개가 필수의료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기피현상과 관련된 기사였다. 이 가운데 기피과인 2022.12.31
신경차단술 뇌MRI 비타민D검사 등 심평원 선별집중심사 항목 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총 17개 항목이며 요양기관 종별 특성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12항목, 종합병원 14항목, 병·의원 10항목으로 선정했다. 신규항목으로는 ▲신경차단술 ▲안구광학단층촬영 ▲양전자방출단층촬영-토르소 ▲두통·어지럼에 시행한 뇌·뇌혈관·경부혈관 MRI ▲GnRHa 주사제 ▲한방분야의 3술(침술·구술·부항술) 동시 시술을 선정했으며 ▲면역관문억제제 ▲TNF-α inhibitor ▲비타민D 검사는 청구량 증가에 따라 요양기관 종별을 확대해 적용한다. 대상항목은 진료비 증가율이 높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항목 및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이며 시민참여위원회 및 중앙심사조정위원회(의료단체 참여)를 통해 의견을 수렴 2022.12.30
신현영 의원 닥터카 논란에 애꿎은 의료진 피해…"이송경로 바꾸고 응급상황 정보는 정치적 이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명지병원 닥터카에 탑승한 문제가 연일 논란을 일으키면서 명지병원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DMAT) 의료진이 특수본으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에 탑승한 과정을 둘러싸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도 곤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이 참사 이후 상황실로부터 자료를 획득하는 과정에서도 국회의원 직위를 활용한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현장 대응을 위해 출동했던 명지병원 DMAT 의료진 일부가 최근 신현영 의원 관련 의혹과 관련해 특수본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국정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현영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 전화해 명지병원 응급실 핫라인 번호를 알아냈다. 그리고 10월 30일 1시25분 명지병원 DMAT에 전화해 '이대역 5번 2022.12.30
입원전담전문의도 서울 상급종병으로 쏠림…'지역 수가 가산' 도입 고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공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2021년 1월 본사업으로 전환됐지만 이마저도 서울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지역별 의료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수가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HIRA Research)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윤빈, 이강영 교수가 발표한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한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전국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운영기관은 총 56개소, 병동 162개, 전문의 3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범사업 후반인 2020년 5월 기관 45개소, 병동 90개, 전문의 249명에 비해 기관 11개소, 병동 72개, 전문의 54명이 증가한 것으로, 시범사업에서 본 사업으로의 전환이 제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2022.12.29
코로나19 이후 국민 정신건강 큰 변화 없는데…유독 30대 남성만 악화 추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우리나라 성인의 정신건강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30대 남성의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이면서 교육 및 소득 수준이 낮거나,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인 경우 우울장애일 가능성이 더 높아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만19세이상 성인의 정신건강 주요 지표의 10여년 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및 계획률 추이는 지난 10여년 간 큰 변화없이 여자에서 높았다. 우울장애 유병률의 경우 2020년 남성 4.4%, 여성은 6.2%였고, 자살생각률은 2021년 남성 3.4%, 여성 5.1%였다. 자살계획률도 2021년 남성 1.1%인 반면 여성은 1.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우울장애 유 2022.12.27
'제2의 청진기'라며 한의사 초음파 진단 허용한 대법원, '오진' 가능성 배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판결이 연일 의료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한의사의 면허 밖 의료행위로 판단한 1심과 2심 나아가 과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완전히 뒤집은 대법원은 판단의 '기준'을 완전히 새로이 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과거 '면허 범위'라는 엄격한 범주를 따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대법원 판결은 한의사가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이라는 의료행위가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판결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진단하는 행위 자체가 한의사 면허범위를 벗어난 것이고 오진의 가능성이 있어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새로운 판결은 초음파 진단기기 자체는 위해성이 적고 이를 '보조적 진단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2022.12.27
의료계 반발에 한술 더 뜨는 한의계…"현대 진단기기, 진료에 적극 활용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연일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의계는 의료계의 1인 시위 등 대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움직임을 경계하며 향후 초음파 진단기기를 비롯한 현대 진단기기를 진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6일 '국민건강과 권익은 뒷전, 본인들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는 양의계는 각성하라'는 논평을 통해 의료계를 비판했다. 한의협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단을 왜곡하고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는 양의계에 경거망동을 삼갈 것을 엄중히 충고하며, 국민건강과 권익은 뒤로한 채 본인들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독불장군 양의계의 통렬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양의계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 누구나 진료에 사용할 수 있고, 또 실제로도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마치 영상의학과 전문의만 사용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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